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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텐프로였다

나는 텐프로였다

  • 소재원
  • |
  • 당그래
  • |
  • 2008-04-20 출간
  • |
  • 350페이지
  • |
  • B6
  • |
  • ISBN 9788960460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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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호스트바 에이스급 럭셔리한 선수들의 농탕한 24시간이 질퍽하게 그려진 소설!

※《이 책의 몇 가지 주목할 점》
▶호스트바(호빠), 즉 남성이 아닌 여성들만의 룸싸롱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
▶인터넷 싸이월드에 연재될 때, 조회수 20만을 기록할 만큼 뜨거운 화제가 됨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로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던 윤종빈 감독에 의해 영화화(비스티 보이즈)됨
▶실제로 3년간 호스트바의 에이스 선수로 활약했던 지은이의 체험담

실제 호스트바 선수였던 저자가 자신의 체험을 고백성사하듯 쓴 이 소설은 금남의 밤의 세계를 적나라하게 까발린 것으로, 인터넷에 연재되는 동안 ‘순이’(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여성)와 ‘선수’(호스트바에 종사하는 사내)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까지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던 작품이다.

마침내 윤종빈 감독(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로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됨)과 원안소설로 계약이 이루어져 크랭크인되었고, 4월 30일 영화 [비스티 보이즈]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직 호스트 선수의 경험담이 담겨져 있는 이 소설은, 순이를 비롯하여 오피스걸, 아줌마, 여대생들이 무슨 생각으로 그곳을 드나드는지 그 이유를 알게 해준다. 팬티를 벗는 신고식에서부터 부비부비로 질펀하게 벌어지는 메인 게임, 그리고 여와 남의 밀고당기는 흥정이 재미있는 라스트 게임(섹스)의 면면들을 통해 그녀들의 주름진 삶의 속살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언니’들에게 초이스당하기 위하여 몸과 뇌를 혹사시키는 호빠 선수들의 처절한 ‘초이스’ 전쟁도 흥미로운 장면이다. 더불어 배고파 라면으로 끼니를 때워도 명품과 폼생폼사를 몸에 걸쳐야 살 수 있고, 자신의 부와 꿈을 성취하기 위해 순이의 영혼과 지갑을 서슴없이 갈취하는, 그러면서도 사랑을 갈구하고 나누고 아파하는 선수들의 희노애락도 재미있다.

이 책은 ‘돈도 벌고 재미도 보는’ 호스트바 선수들과, 홀륭한 매너와 럭셔리한 옷차림에 미모까지 준수한 그들을 어떻게 해보고 싶어하는 ‘언니’들의 음탕한 소설이다.

그러나 ‘야설’은 결코 아니다. 왜냐하면 호빠를 해방구처럼 받아들이는 ‘언니’들과, 희망을 잃고 이미 늙어버린 ‘꽃미남’들의 천민 자본주의적 행태를 비디오 보듯 감상하다보면 반면교사적 교훈을 주는 소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은이는, 돈 많은 여자들과 ‘먹고 마시며 즐기다가 가재까지 잡는’ 식의 근사한 꿈을 꾸는 젊고 멋진(?) 남자들, 나아가 적절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서도 하늘 높은 곳에 덜컥 올라 앉고 싶어하는 베짱이 젊은이들에게 필독을 권하고 있으며, 호빠 선수들의 삶 속에 배어 있는 땀과 눈물, 그리고 그 처절함과 덧없음도 공감해 주길 바란다.

나는 날마다 초이스받으러 간다, 돈 많은 언니들이 모이는 압구정으로!
여성고객만 상대하는 호스트바 선수가 털어놓는 화려한 밤세계의 원초적 본능!
선수들이 즐기고, 사랑하고, 가슴 아파하는 화류계 이야기의 모든 것.


목차


나는 텐프로였다

-화류계이야기를 시작하면서

프롤로그
첫 손님
개진상
트랜스젠더 손님
인상적인 그녀
영쓰의 여자
사랑과 우정의 경계
태영이
재미있는 손님
쫄쫄이 태우기
최초이자 마지막 2차
싸인지
질투는 나의 힘
아줌마 손님
떠나는 사람과 돌아오는 손님
선수 탈출기
불안
해피앤딩을 꿈꾸며
세 다리를 걸치다
케 세라 세라
어쩔 수 없는 선택
짧은 행복, 긴 이별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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