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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소설 맥락 읽기

현대소설 맥락 읽기 - 소설 맥락의 틈읽기과 더읽기, 한 학기 한 권 읽기

  • 채명식
  • |
  • 지성사
  • |
  • 2018-08-20 출간
  • |
  • 224페이지
  • |
  • 188 X 250 mm
  • |
  • ISBN 9788978893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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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처절했던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 그리고 1964년 격동의 시대까지,
소설과 함께 역사와 시대의 맥락을 읽는다!

이 책에는 모두 6편의 단편소설이 시대 순으로 실려 있으며, 처음 발표된 원문을 싣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원문을 구할 수 없는 김동인의 「태형」은 발표 시기에 가장 가까운 그의 단편집에서 찾아 실었다. 간략하게 6편의 작품을 살펴보면, 김동인이 1923년 1월 [동명]에 발표한 「태형」은 ‘옥중기(獄中記)의 일절(一節)’이란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1919년 3·1운동 이후 3월 26일부터 90일 동안 미결수로 평양 경찰서에 수감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3·1운동으로 감옥소에 들어온 처절한 사연들이 소개된 발표 당시의 원문과는 달리, 검열에서 누락되어 “한담이며 회고담들이 사귀어졌다”로 요약되어 있다. 이 작품의 핵심어는 ‘3·1운동’, ‘범죄 즉결령’, ‘조선 태형령’이다.
현진건의 「고향」은 1926년 1월 4일 [조선일보]에 「그의 얼굴」로 발표되었으나 두 달 뒤 작품집 『조선의 얼굴』에 「고향」이란 제목으로 실려 있다. 이 작품은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차중에서 만난 ‘그’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그’와 혼인 말이 오갔던 한 여인의 이야기를 곁들인 액자소설 형식이다. 이 작품에서는 조선을 수탈하는 데 앞장선 ‘동양척식회사’의 폐해와 일본이 공창제도를 조선에 들여온 저의를 엿볼 수 있다. 핵심어는 ‘동양척식회사’, 「보안법」, ‘공동묘지령’, ‘공창제도’이다.
월북작가 이태준의 「패강랭」은 평양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1938년 [삼천리문학] 1월호(창간호)에 실렸다. 당시 평양의 모습과 기생의 쇠락을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선일체에 따라 관리나 변절한 작가들을 비아냥거리는 작가는 식민지 조국에서 더 냉혹한 시대가 올 것임을 비통하게 그려낸다. 이 작품 역시 처음 발표 당시의 글이 일제 검열로 수정된 부분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핵심어는 ‘조선어 말살 정책’, ‘조선 전통 훼손’, ‘유성기 소리’이다.
채만식의 「치숙」은 ‘어리석은 아저씨’란 뜻으로, 1938년 3월 7일부터 14일까지 [동아일보]에 연재된 작품이다. 사회주의운동으로 징역을 살고 나와 폐병으로 앓아누운 오촌 당고모의 남편 ‘아저씨’에 빗대어 ‘나’는 철저하게 일본식(내지식)으로 살아가길 꿈꾼다. ‘나’는 자신이 일하는 일본인 주인에게서 얻어 들은 ‘사회주의’로 ‘아저씨’를 비난하고 비아냥거리지만 실제로 일제가 내세운 ‘내선일체’에 순응하는 인간일 뿐이다. 작가 채만식의 풍자적인 성향이 적절하게 나타나 있다. 핵심어는 ‘내지 일본’, ‘내선결혼’, ‘잡지 [킹구]와 [쇼넹구락부]’이다.
이범선의 「오발탄」은 1959년 [현대문학] 10월호에 발표되었고, 곧바로 출간한 창작집 『오발탄』에 실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해방의 기쁨을 느낄 새도 없이 북한 고향을 등지고 떠나 남한 해방촌에 정착한 월남 가족에 대한 비극적인 이야기로, 1961년 영화로도 제작되었지만 어두운 한국 사회를 묘사했다는 이유로 상영이 금지되기도 했다. 해방에 이어서 한국 전쟁을 거쳐 해방촌의 판잣집에서 희망이라곤 전혀 없는 월남민 가족의 삶으로 당시 사회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묘사했다. 핵심어는 ‘1950년대 해방촌의 모습’, ‘신원 조회와 신원 보증’, ‘월남민 가족의 모습’이다.
김승옥의 「서울, 1964년 겨울」은 1965년 〈사상계〉 6월호에 발표한 작품으로, 대학원생과 병사계 공무원, 그리고 서적 외판원으로 살아가는 세 명의 남자가 등장하여 당시 사회 상황을 보여준다. 1964년 3월 24일 굴욕적인 한·일회담 반대운동은 이후 6·3항쟁으로 이어졌고, 박정희 정권은 이날 오후 8시에 계엄령을 선포한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이 작품에는 직접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대학원생 안과 ‘나’의 대화에 투영되어 있다. 핵심어는 ‘6·3항쟁과 계엄령’, ‘야간 통행금지제도’, 「시체해부보존법」이다.

‘한 학기 한 권 읽기’의 취지에 걸맞게 1919년에서 1964년까지 시대 상황을 반영하는 6편의 작품을 읽다 보면 근현대사의 일면을 두루 섭렵한 듯한 뿌듯함까지 더해진다. 이러한 까닭에 독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으며, 특히 청소년에게는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이요, 교양을 넓히는 관문이며 다양한 인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라 할 수 있다.


목차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
01 태형(笞刑) _김동인

02 고향(故鄕) _현진건

03 패강랭(浿江冷) _이태준

04 치숙(痴淑) _채만식

05 오발탄(誤發彈) _이범선

06 서울, 1964년 겨울 _김승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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