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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호 좌회전

비보호 좌회전

  • 강은주
  • |
  • 동녘
  • |
  • 2015-05-20 출간
  • |
  • 288페이지
  • |
  • ISBN 978897297733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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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사
위험사회 한국을 일깨우는 찬물 한 바가지 | 노회찬
비극적 사고를 부지런히, 그리고 용감하게 추적한 책 | 한재각

서문
비보호 좌회전의 나라

1장 위험은 늘 우리와 함께했다
2장 위험이란 무엇인가
3장 우리가 몰랐던 위험
4장 자본주의가 증폭하는 위험
5장 위험은 불평등하다
6장 위험도 정치의 문제다
7장 민주주의와 연대: 정의로운 위험의 분배를 위해

참고자료

도서소개

이 책은 위험사회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기 위해, 우리가 잘 몰랐거나 잊고 있었던 숱한 사고와 사건들을 다시 불러내 조명한다. 1970년 와우아파트 참사, 1994년 성수대교 붕괴,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1995년 경기여자기술학원 화재, 1999년 씨랜드 참사, 2003년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 그리고 2011년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까지. 이 책은 마치 르포르타주를 연상케 하는 성실하고 생생한 글쓰기로 우리가 살고 있는 디스토피아의 민낯을 폭로하고 있다.
저자는 최근 20여 년 동안 발생한 대형 사고들을 종횡무진으로 분석하며 우리가 직면한 위험의 본질과 실체를 조명한다. 나아가 위험이 증폭되는 배후에 도사린 이윤 중심의 사회경제 체제까지 짚어내고 있다. 이 책은 일어나서 눈을 똑바로 뜨고 우리가 직면한 위험사회의 실상을 보라는 독려이며, 무엇이 문제인지 알고 함께 해결해 가자는 힘찬 제안이다. 정신을 번쩍 차리게 하는 찬물 한 바가지이다.
노회찬 전(前) 국회의원

이 책은 부지런하고 용감하다. 잊고 있었거나 자세히 알지 못했던 예전의 수많은 사고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그 사고들은 안타까움과 분노, 나아가 우리가 그때 제대로 해결했다면 세월호의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지 모른다는 자책감마저 불러일으켰다. 이 가슴 아프고 분노를 치밀어 오르게 하는 기록들을 들춰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다. 모쪼록 저자가 애쓴 수고가 널리 읽혀 안전한 한국사회를 만드는 과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한재각 녹색당 공동정책위원장

누구도 나를 돌보지 않는 위험사회 한국,
여기가 바로 디스토피아다!

위험은 늘 우리와 함께했다. 이 책 1장의 제목이다. 제목이 암시하듯, 한국사회에서는 위험 사고들이 잦은 빈도로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다. 건강히 살아 있는 사람들은 운이 좋았을 뿐이다. 누구나 사고의 피해자가 될 수 있기에 아무도 안심할 수 없다. 더욱 안심할 수 없게 만드는 사실은 이윤 추구를 위해 안전이나 인권 및 환경 같은 가치를 무시하는 자본이 계속 위험을 키우고 있고, 국민을 보호해야 할 국가는 그것을 방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더구나 자본과 국가를 견제해야 할 정치는 제 기능을 못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사회적 공동체도 허물어진 지 오래다. 결국 한국에서 개개인은 위험 앞에 홀로 던져져 있는 것과 다름없다. 다소 효율적이지만 자신에게 닥칠 모든 일을 오롯이 혼자 책임져야 하는 비보호 좌회전 구간. 우리 모두는 그 비보호 좌회전 구간으로 점철된 나라, 위험사회에 살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그와 같은 위험사회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기 위해, 우리가 잘 몰랐거나 잊고 있었던 숱한 사고와 사건들을 다시 불러내 조명한다. 1970년 와우아파트 참사, 1994년 성수대교 붕괴,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1995년 경기여자기술학원 화재, 1999년 씨랜드 참사, 2003년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 그리고 2011년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까지. 이 책은 마치 르포르타주를 연상케 하는 성실하고 생생한 글쓰기로 우리가 살고 있는 디스토피아의 민낯을 폭로하고 있다.

‘한국적 특성’이 위험사회를 만든 주범?
문제는 브레이크 없는 자본주의다!

한국은 왜 위험으로 가득한 디스토피아가 되었을까. 그 답으로 흔히 고속 성장 과정에서 생긴 ‘빨리빨리 문화, ‘안전불감증’과 같은 소위 ‘한국적 특성’이 지목받는다. 그러나 이 책은 단호하게 말한다. ‘한국적 특성’이 아닌 ‘자본주의적 특성’이야말로 위험을 키우는 주범이라고. 1943년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유해 스모그가 1970년에는 도쿄, 1987년에는 서울, 그리고 지금은 베이징을 뒤덮고 있는 것은 각 나라가 자본주의 발전 모델을 순차적으로 따르고 있기 때문이지 나라마다의 특수한 성격 때문은 아니라는 것이다(138쪽). 이외에도 저자는 한국과 외국의 많은 사례들을 교차시키며 자본주의가 국적과 무관하게 어떻게 위험을 만들고 키우는지 보여 준다.
사실 이윤 추구를 최대의 목적으로 삼는 자본주의가 위험을 증폭하는 요인이라는 얘기는 새롭지 않다. 이 책이 지닌 장점은 그런 주장을 상기시키는 것을 넘어, 자본주의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며 위험을 증폭하는지 드러낸다는 데 있다. 과학기술은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었고 신약의 개발 등을 통해 질병의 위험을 줄이기도 했다. 하지만 과학기술이 만든 새로운 위험 역시 무시할 수 없는 게 사실이며, 그 새로운 위험들은 극단적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자본주의의 특성과 만나면서 몸집을 불린다. 이 책의 3장(우리가 몰랐던 위험)에서 추적하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은 그 단적인 예다. 생활에 편리함을 가져다준다는 가습기 살균제의 주된 성분은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 화학물질이었다. 하지만 업체들은 그 위험성에 대한 경고를 받고서도 돈을 벌기 위해 물건을 팔았으며, 국가는 그것을 제대로 관리하거나 감독하지 않았다. 결국 수백 명이 목숨을 잃었고, 기업들은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을 뿐이다.
그렇게 이윤과 효율 추구라는 명목 아래 안전을 희생시켰던 더 많은 사례들이 책의 4장(자본주의가 증폭하는 위험)에 등장한다. 1993년 청주시 우암상가 화재 사건과 목포 항공기 추락 사건,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사건과 충주호 유람선 화재 사건,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 등. 더구나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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