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프린팅은 4차 산업혁명을 실현하는 핵심기술로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확산으로 급성장 중이다. 특히 추가 비용 없이 복잡한 형상의 디자인과 출력이 가능하며, 자유자재로 번거로움 없이 설계 변경이 가능하다. 3D 프린팅의 이러한 장점 때문에 현재 선진국에서는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하고 있으며, 분야별 성장률(CAGR)을 보면 의료(18.20%)가 가장 높은 가운데, 항공(15.90%), 소비재(15.30%), 자동차(14.00%), 국방(12.70%), 기계(10.70%), 교육 연구(8.75%)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세계 3D프린팅 시장 규모는 2015년 51억 달러에서 2019년 158억 달러로 매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국내 3D프린팅 시장 성장률은 2015년 2,230억 원에서 2019년 5,082억 원으로 연평균 23%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선진국 대비 기술력 및 활용 수요가 저조한 현실이다.
이에 따라 최근 정부도 '2018년도 3D프린팅 산업 진흥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신규 수요창출, 기술경쟁력 강화, 산업 확산 및 제도적 기반 강화 등을 위해 2017년 보다 11% 증가한 457억 원을 투입하기로 하였다. 먼저, 3D프린팅 산업의 신규 시장수요 창출을 위해 철도, 재난안전 등 공공부문과 산업부품, 생활 밀착형 제품 등을 시범 제작하고, 환자맞춤형 의료기기를 제작하는 실증테스트베드 구축 및 의료 기기 인증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특히, 3D프린팅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장수요가 많고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인 의료, 바이오분야 핵심 SW개발과 4D융합소재, 적층제조디자인(DfAM) 기술 및 지능형 소재 개발 지원을 통하여 지속적인 성장세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에 본원 R&D정보센터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추어 국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최적의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4차 산업과 3D프린팅 미래기술 트렌드-의료·3D바이오/제조분야 융합모델/건축물」을 발간하였다. 본서 1편에서는 국내외 3D프린팅산업의 동향을 수록하였으며, 2편에서는 고부가SW, DfAM, 지능형소재, 3D프린팅장치, 의료・바이오프린팅의 세부 개발동향을 수록하였고, 3편에서는 국내 제조분야 3D프린팅 융합모델 개발현황과 다양한 분야의 적용사례를 수록하였다. 아무쪼록 본서가 학계・연구기관 및 관련 산업분야 종사자 여러분들에게 다소나마 유익한 정보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