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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브루

맘브루

  • R. H. 모레노 두란
  • |
  • 문학동네
  • |
  • 2015-05-18 출간
  • |
  • 452페이지
  • |
  • ISBN 978895463414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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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_033
제2부 _107
제3부 _171
제4부 _229
제5부 _287
제6부 _361

해설 | 콜롬비아에서 다시 태어난 한국전쟁 소설 _423
R. H. 모레노 두란 연보 _443

도서소개

R. H. 모레노 두란 장편소설 [맘브루]. 아이러니와 패러디, 언어유희, 상호텍스트성 등을 토대로 한 문학적 유희를 통해 기존의 담론을 해체하는 포스트모던 역사 소설들을 발표해 온 저자가 이 책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콜롬비아 용사들의 고백을 통해 새로운 역사의식을 드러내는 소설로, 공식 역사에 의문을 제기하며 진실은 역사와 양립할 수 없음을 이야기한다. 역사에 대한 기존의 해석을 거부하고 이전 세대의 역사 소설에서 벗어난 글쓰기로 새로운 진실을 추구하는 것, 그것이 라틴아메리카 포스트모던 문학을 대표하는 모레노 두란의 지향점이다.
‘기록’은 있지만 ‘기억’이 없는 역사
“이제 가상의 진실에 의문을 던질 시간!”

『맘브루』는 우리 역사에서 잊혀가는 이야기,
한국전쟁에서 싸웠던 콜롬비아 병사들의 얘기를 다룬다.
우리가 말해왔던 모든 것이 거짓임을 드러내며
진실은 역사와 양립할 수 없음을 이야기한다. _엘 티엠포

라틴아메리카 포스트모던 문학의 거장
가상의 진실에 의문을 던지다

라틴아메리카 포스트모던 문학을 대표하는 콜롬비아 작가 라파엘 움베르토 모레노 두란의 대표작 『맘브루』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27번으로 출간되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인 모레노 두란은 붐 세대 이후 콜롬비아 문학의 대표 주자로, 오늘날 콜롬비아 현대문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다. 아이러니와 패러디, 언어유희, 상호텍스트성 등을 토대로 한 문학적 유희를 통해 기존의 담론을 해체하는 포스트모던 역사 소설들을 발표해왔다. 이러한 그의 작품 세계가 여지없이 드러난 『맘브루』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콜롬비아 용사들의 고백을 통해 새로운 역사의식을 드러내는 소설로, 공식 역사에 의문을 제기하며 진실은 역사와 양립할 수 없음을 이야기한다. 역사에 대한 기존의 해석을 거부하고 이전 세대의 역사 소설에서 벗어난 글쓰기로 새로운 진실을 추구하는 것, 그것이 라틴아메리카 포스트모던 문학을 대표하는 모레노 두란의 지향점이다. 라틴아메리카에서 바라본 한국전쟁의 모습이 콜롬비아 참전용사들의 생생한 육성을 통해 새롭게 비춰진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또다른 의미를 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콜롬비아 용사들의 고백
생생한 육성이 만들어내는, 전쟁의 역사 속 인생의 파노라마

소설의 제목 ‘맘브루’는 〈맘브루는 전쟁에 갔다네〉라는 유명한 노래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기서 맘브루는 영국 ‘말버러’ 가문의 백작 존 처칠을 가리킨다. 그는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중에 일어난 말플라케 전투에서 총사령관의 직무를 맡아 프랑스군을 대파했는데, 이에 프랑스 병사들이 그를 조롱하는 뜻에서 이 노래를 지어 불렀다. 이 노래는 후에 스페인으로 건너가 거리에서 불리는 구전 동요가 됐다.

제목의 배경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맘브루』는 전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설이다. 장교로 한국전쟁에서 사망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역사학자 비나스코는 콜롬비아의 공식 역사에 의혹을 품고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콜롬비아 군인들을 찾아다니며 인터뷰를 한다. 공식 역사에 대한 역사학자의 의혹에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참전용사들의 고백이 더해지며 이 소설은 뼈대를 갖춰간다.

총 6부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소설에 화자로 등장하는 참전군인은 모두 일곱 명이다. 소설의 시작 부분과 각 부의 마지막에는 역사가 비나스코의 목소리가 삽입되어 있고, 장이 바뀔 때마다 각기 다른 군인이 등장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같은 시간과 같은 장소를 지나온 여러 사람의 시각이 교차되는 형식으로, 군함을 타고 부산까지 가는 여정과 전투 장면, 당시의 정치 ? 사회상에서부터 병사들 사이의 관계에 이르기까지 온갖 이야기들이 풍부하게 펼쳐진다. 화자가 여럿이다보니 같은 사건과 같은 인물에 대해 여러 목소리가 중첩되는 점도 흥미롭다. 개인의 경험과 사연은 조금씩 다르지만 각각의 이야기들을 따라가다보면 여러 개로 쪼개진 조각들이 맞물려 하나의 파노라마를 이룬다.

이야기는 여러 갈래로 흘러가고 각 이야기의 색깔은 다양하지만, 결국 그들이 토해내는 것은 전쟁의 고통이다. 고통스러운 역사와 자신들이 겪어야만 했던 지난한 세월. 참전병사 중 한 명인 갈린데스는 “우리는 딸랑이와 거울로 장식된 도살장으로 끌려간 총알받이에 불과했습니다. 마치 훈장의 쇠붙이처럼, 가짜로 약속한 유리구슬에 현혹당한 원주민 같았어요. 현실은 지옥이었습니다”라고 말하며 그들의 입장을 대변한다. 블랙 유머와 비꼬는 말들로 점철된 그들의 육성에는 전쟁터로 갈 수밖에 없었던 사연과 한국의 추운 고지에서 벌어졌던 전투의 처절함, 동료애, 고국에 대한 향수와 죽음에 대한 두려움, 미국의 사주를 받아 자신들을 전쟁터로 내몬 정부에 대한 불신 등이 공통적으로 배어 있다. 『맘브루』는 콜롬비아의 역사 속에서 망각되었던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소환하여 전쟁의 야만성이 안긴 붉은 상처를 다시금 드러낸다. 그들의 살아 있는 기억, 생생한 육성은 우리가 이제까지 ‘역사’라고 부르던 것의 진실성을 되돌아보게 한다.

역사책에는 각주로도 등장하지 않는 사람들
소외된 이들의 가장 내밀한 사연들

공식 역사의 진실성에 대한 의혹이 소설의 프레임이라면, 그 프레임을 메우고 있는 것은 병사들 개개인의 사연과 전쟁터에서의 이야기다. 소설의 화자로 등장하는 일곱 명의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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