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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름날

어느 여름날

  • 고혜진
  • |
  • 국민서관
  • |
  • 2018-08-08 출간
  • |
  • 40페이지
  • |
  • 222X276mm
  • |
  • ISBN 9788911126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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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엄마, 북극곰은 북극에 살아야 하는 거 아니에요?
어린 시절, 동물원은 환상적인 놀이터였지요. 책이나 TV에서나 볼 수 있는 동물들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은 참 신기한 구경거리였으니까요. 그런데 동물들은 나의 들뜬 마음도 모른 채 한구석에 웅크리고 누워 있거나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곤 했어요. 여러분도 동물원에 갇혀 있는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이상 행동을 보인다는 얘기, 한 번쯤은 들어 보셨지요? 동물들이 끊임없이 머리를 흔들고 같은 자리를 뱅뱅 도는 것은 고통스런 환경을 견디다 못해 생기는 ‘정형행동’이라는 일종의 정신병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들로 동물원이 꼭 필요한 시설인지에 대한 논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동물원은 멸종 위기 동물이나 희귀 동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관람객들에게 생태 지식과 생명 존중 정신을 가르치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아무리 순기능이 있다 하더라도 동물원은 동물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인간의 이익과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시설입니다. 인간의 유희를 위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동물원 또는 수족관에 갇혀 사육당하는 것이지요. 수많은 동물들을 사육하는데 드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해결하기 위해, 흔히 동물쇼로 이윤을 남깁니다.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동물쇼는 얻어맞고 굶주리는, 생존의 위협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일 뿐입니다. 이처럼 동물원이 동물 연구와 보호가 목적이 아닌 상업화가 주목적이 된 주객전도의 현장을 볼 수 있습니다.

다행히 2013년 반대 여론에 힘입어 동물쇼가 폐지되었고, 2016년 5월 ‘동물원법’이 통과되었지만, 실제로 시행된 법을 잘 살펴보면 가장 중요한 ‘동물에 대한 복지와 학대 방지’에 관한 규율로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그래서 동물들을 위한 복지보다는 인간들을 위한 행정적 관리 위주의 법률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지요. 처음 시행된 제정법이니만큼 많은 보완과 수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동물원법의 본질적 목적은 동물들의 복지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지요.

하지만 아무리 동물복지에 신경 쓴다 해도 궁극적으로 인간의 여가를 위해 동물을 희생하는 구조에서 벗어나야 할 것입니다. 중남미 국가 ‘코스타리카’는 동물원을 폐쇄하고, 동물들을 모두 풀어 주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는 동물들에 대해 어떤 형태의 감금도 옳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지요. 동물은 자연에 있을 때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이제는 동물원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어, 동물을 통한 이윤추구를 더 이상 방관할 것이 아니라 폐지하거나 생태계 보전의 터전으로 탈바꿈시켜야 할 것입니다

저자소개

· 그림 고혜진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자연과 동물에 대한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소통하고 싶습니다. 어느 여름날은 인간의 이기심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그림책입니다.

창작동화 행복한 여우2015 한국안데르센상 은상을 수상하였으며, 2016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내가 그려 줄게, 집으로, 곰 아저씨의 선물. 행복한 여우가 있습니다. 내가 그려 줄게는 이탈리아, 어느 여름날은 프랑스에서도 출간되었습니다.

도서소개

북극곰 키키가 던진 생각거리

야생에서 자유롭게 살던 동물이 기후와 환경이 전혀 다른 좁은 공간에 갇혀 지내는 것은 엄청난 고통입니다. 동물원의 코끼리는 실제 서식지보다 1000배나 작은 공간에 갇혀 지냅니다. 키키와 같은 북극곰은 영상 5도만 돼도 생명의 위협을 느껴야 하지요. 책을 보며 추운 북극에 사는 북극곰이 왜 이리 더워하는지 의문이 들지 않았나요? 이 책은 고통스럽거나 우울한 북극곰의 모습이 아닌 즐겁게 물놀이를 즐기는 북극곰을 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키키는 행복한 것일까요? 우리 인간이 보는 시선 혹은 상상하는 모습은 아닐까요? 드넓고 추운 북극에 살아야 하는 북극곰은 좁고 더운 동물원 안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매일 같은 삶을 반복할 테지요. 게다가 사람들의 소음은 죽기 전까지 겪어야 하는 지독한 형벌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책은 작가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인간의 이기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고혜진 작가 특유의 깔끔하면서 따스한 그림체는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파란 물속과 귀여운 북극곰을 섬세하게 묘사합니다. 또한 무거운 주제를 간결하고 명확하게 전달하며 극적인 대비를 주어 표현하고 있지요. 동물원은 꼭 필요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그림책은 모든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한 나라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이 받는 대우로 가늠할 수 있다.”

- 마하트마 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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