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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기행 마루시의 거상

그리스 기행 마루시의 거상

  • 헨리 밀러
  • |
  • 은행나무
  • |
  • 2015-05-27 출간
  • |
  • 336페이지
  • |
  • ISBN 978895660866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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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2부
3부
부록

그리스 지도

도서소개

영미문학사상 가장 문제적인 작가 헨리 밀러가 남긴 기행문학의 걸작 《그리스 기행: 마루시의 거상(The Colossus of Maroussi, Colt Press 1941)》. 1939년, 46세의 헨리 밀러는 9년간 지낸 파리를 떠나 배를 타고 그리스로 향했다. 2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의 일이다. 유럽은 이미 전운이 감돌고 있었다. 코르푸 섬에 정착해 살고 있던 영국 작가이자 친구인 로런스 더럴이 여러 달 동안 편지를 보내 그리스로 초대했던 것인데, 당시 밀러는 《북회귀선》, 《검은 봄》, 《남회귀선》 등 소설들을 출간하고 국외에 머물면서 작가로서의 목소리를 내던 상황이었다. 1939년 12월 그리스를 떠나 미국으로 향할 때까지 9개월간 일어난 일들에 영감을 받아 뉴욕에서 집필하고 1941년 초판을 출간한 《그리스 기행》은 우리 시대의 위대한 기행문이 되었다.
영미문학사상 가장 문제적인 작가 헨리 밀러가 남긴 기행문학의 걸작 《그리스 기행: 마루시의 거상(The Colossus of Maroussi, Colt Press 1941)》(이하 《그리스 기행》)이 ‘은행나무 위대한 생각’ 12번으로 출간됐다. 《북회귀선》의 노골적인 성애 묘사로 전 세계적인 논란을 불러일으켜 30여 년간 영미권에서 출간이 금지되었던 헨리 밀러는, 1964년 미 대법원이 《북회귀선》의 판금 조치가 헌법에 위배됨을 천명하면서 표현의 자유를 성취한 위대한 작가로서 진보적인 작가 그룹의 선두가 되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미국 작가 아이작 싱어가 1978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그 영예가 자기보다는 오히려 현대문학의 영역을 넓히는 데 크게 공헌한 밀러에게 돌아갔어야 했다고 언급했을 만큼, 영미문학에 남긴 족적이 크다. 소설 작품들 외에도 서구 문명, 특히 미국 문화를 신랄히 비판한 무수한 산문을 남겼는데, 그 가운데 대표적인 저작이 《그리스 기행》으로, 《길 위에서》의 잭 케루악을 위시한 비트 세대에게 영향을 준 텍스트로도 유명하다. 이번에 한국어로 초역된 《그리스 기행》에는 헨리 밀러의 여정을 따라갈 수 있는 ‘그리스 지도’를 첨부했다.

영미문학사상 가장 문제적 작가가 남긴
우리 시대 기행 산문의 정수

로도스 항구를 굽어보고 있는 고대의 거상(巨像)처럼 《그리스 기행》은 기행문학의 고전으로 우뚝 서 있다. 작가 자신이 가장 아끼는 작품으로서, 존 스타인벡의 《찰리와 함께한 여행》과 W. G. 제발트의 《토성의 고리》 같은 기행 소설들에 선행한 걸작이다.

동료 소설가인자 친구인 로런스 더럴과 함께 그리스에서 6개월 동안 지낸 후 그리스와 그 나라의 과거를 깊이 있게 탐색하여 단순히 기행문이라 하기에는 훨씬 통렬한 의미가 내재되어 있는 걸작을 썼다.
《501 위대한 작가들》에서

1939년, 46세의 헨리 밀러는 9년간 지낸 파리를 떠나 배를 타고 그리스로 향했다. 2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의 일이다. 유럽은 이미 전운이 감돌고 있었다. 코르푸 섬에 정착해 살고 있던 영국 작가이자 친구인 로런스 더럴이 여러 달 동안 편지를 보내 그리스로 초대했던 것인데, 당시 밀러는 《북회귀선》, 《검은 봄》, 《남회귀선》 등 소설들을 출간하고 국외에 머물면서 작가로서의 목소리를 내던 상황이었다. 1939년 12월 그리스를 떠나 미국으로 향할 때까지 9개월간 일어난 일들에 영감을 받아 뉴욕에서 집필하고 1941년 초판을 출간한 《그리스 기행》은 우리 시대의 위대한 기행문이 되었다.
후에 밀러는 아테네와 그리스 인근의 여러 섬들, 크레타 섬과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고대 유적지들을 돌아본 것이 “지금까지 겪은 삶의 모험 속에 남은 홍수의 흔적”이었다고 표현했다. 그는 시적인 상상력과 열정적인 산문으로 이 나라의 찬란한 자연 풍경을 포착하고, 자신이 만난 사람들의 생생한 초상을 그려냈다. 특히 거기에는 그가 거상(巨像)이라고 명명한 뛰어난 이야기꾼도 포함되어 있다.
《그리스 기행》은 3부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 ‘미케네, 크로소스, 델포이 유적’ 방문이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곳들이 아직 존재하며 고대의 이름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믿을 수 없을 만큼 굉장했다. 마치 부활 같았다.”(126쪽) 각각의 장소는 신성하고 정적인 아름다움과 신비와 힘을 지니고 있었으며, 밀러의 여행은 어둠 속에서 나와 빛과 구원으로 향하는 여정이 되었다. 그리고 이는 작가가 《그리스 기행》을 바친 인물, ‘마루시의 거상’ 카침발리스에 의해 가능했다.

카침발리스는 완전히 신이 나서 깨끗한 공기와 황혼에 내려앉는 청보라색 색조에 대해서, 단조로운 풍경이 다양하게 변하는 것에 대해서, 개성적인 약초와 나무에 대해서, 이국적인 과일과 내륙 여행에 대해서, 타임과 꿀에 대해서, 사람을 취하게 만드는 아르부투스 수액에 대해서, 섬사람들과 고지 사람들에 대해서, 펠로폰네소스 사람들에 대해서, 어느 날 밤 달빛에 취해서 옷을 벗어 던진 미친 러시아 여자에 대해서 날개를 활짝 펼친 독수리 같은 이야기 솜씨를 발휘했다. (…) 그가 말하는 동안 나는 아티카 풍경의 진정한 찬란함을 생전 처음 내 눈으로 직접 실감했다.(60쪽)

시적인 상상력과 열정적인 산문
그리스에 관한 그 어떤 글과도 다르다

밀러는 글쓰기를 접고 1년간 휴가를 즐길 생각으로 그리스에 왔으나, 관광이나 식도락보다는 글쓰기가 훨씬 더 필요한 일이었다. 새로 사귄 그리스인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고 서로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촉매제로서 기능했던 것이다. 화가 기카스의 집에서 카침발리스 부부와 미래의 노벨상 수상자 세페리아데스와 함께한 밀러는 다음과 쓴다.

나는 이드라에 며칠 머물면서 수천 개의 계단을 뛰어서 오르내리고, 여러 제독들이 봉안된 곳에 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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