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로 직원과 회사를 바로 세우는 기술, 피드백”
《직원과 회사를 성장시키는 실천! 피드백》은 일본에서 인재 육성의 일인자인 저자가 읽으면 바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한 책이다. 전문 용어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풍성한 일러스트를 활용해 핵심 내용을 직감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했다. 피드백 대화와 관용구를 담은 나쁜 피드백과 좋은 피드백, 부하의 유형을 10가지로 분석한 내용은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참고 사항들이다. 그 외에 젊은 관리자 3명 인터뷰와 ‘피드백 시트’를 실어 꺼내기 어려운 것들을 유리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갓 관리자가 된 사람은 물론 경험이 풍부한 관리자에게도 꼭 필요한 지침서다.
과거와 달리 실패를 통해 직원의 성장을 기다려주는 여유로운 회사는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상사나 부하 모두 바쁘게 움직이고 시간적, 정신적 여유 없이 일하는 곳에서는 직장 동료의 끈끈함도 찾아보기 힘들다. 그 결과 직원들은 새로운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고, 상사는 부하를 살펴 문제점을 지적하여 개선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 수 없게 되었다. 이런 까닭에 많은 회사에서 직원 성장, 상사와 부하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등에 어려움이 표출되고 있다. 직원 성장과 소통의 어려움은 회사의 생산성 하락과 직결되며 회사의 발전 또한 기대할 수 없게 한다. 이때 직원을 성장시키고 상사와 부하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는 방법이 ‘피드백’이다. ‘피드백’은 쓴소리를 해서라도 부하 직원에게 현재 상황을 확실히 알려주고 스스로 자신의 업무나 행동을 되돌아보게 하여 앞으로 계획을 세우도록 돕는 것을 말한다.
“부하의 더딘 성장과 소통의 어려움으로
지친 관리자에게 꼭 필요한 피드백 교과서!”
“부하 직원에게 무엇을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갑질이란 소리를 들을까 걱정돼 있는 그대로 말할 수가 없다.” “애초에 부하를 지도할 시간이 없다.” 이처럼 관리자들은 부하에게 문제를 어떻게 지적해야 할지, 자신의 일도 바쁜데 부하까지 신경 써야 하기 때문에 몹시 지쳐 있다. 또한 직장 따돌림이나 괴롭힘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상처를 주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관리자가 부하에게 쓴소리는커녕 아무 말도 하지 않으려 하는 현실이다. 최근 기업 현장에서는 ‘경험 적은 부하’나 ‘연상 부하’가 유입되고, 부하의 깨달음을 우선시하는 부하 육성법의 보급으로 말해야만 하는 것을 분명히 표현하는 문화가 사라졌다. 또한 외국계 기업이나 선진 기업을 중심으로 상사와 부하가 매일 근무 중 정기적으로 면담하는 방식의 인사 정책이 도입되어 관리자들에게 ‘피드백’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오늘날 관리자는 전례가 없을 만큼 부하 육성이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 저자인 나카하라 준 교수는 도쿄대학에서 기업·조직에 맞는 인재 육성과 리더십 개발을 연구하며 위기에 빠진 관리자들의 고민을 함께했다. 저자 역시 십수 명의 연구 스테프를 통솔하는 관리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피드백 실천방안을 폭넓게 연구할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많은 관리자가 부하에게 피드백할 때 ‘어디서 말하면 좋을까?’ ‘처음에 뭘 말해야 할까?’ ‘내 말에 상처받지 않을까?’ 등 어려움을 토로한다. 이런 관리자들에게 저자는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로’ ‘정보가 새지 않는 독실에서’‘잡담 등으로 긴장을 풀어주며’ 피드백을 하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부하의 반발을 두려워하지 말고 문제를 그대로를 전해야 좀 더 쉽게 받아들인다는 사실을 주지시킨다. 만약 상사의 피드백에 주관이 섞이면 부하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아무리 피드백을 정확하게 했더라도 부하에게 전해지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제대로 이해시키기 위한 대화를 해야 한다고 환기시킨다. 그런 후에 부하 스스로 자신의 말로 문제를 되돌아보게 만들고 어떻게 바꿀 것인가 대화하고 지원해주며 응원해줘야 한다고 당부한다.
저자는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관리자, 원래 인재 육성에 관심이 많은 사람뿐 아니라 처음으로 부하 직원이 생긴 사람, 처음으로 관리자가 된 사람, 부하 육성에 아무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피드백 기술을 널리 알리고 싶어 이 책을 썼다. 피드백을 잘하는 관리자는 ‘사람이 성장하는 직장’을 만들 수 있다. 피드백을 잘하려면 자신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제대로 된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 백세 시대라는 말처럼 직장 생활을 해야 하는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저자의 바람처럼 피드백 문화가 앞으로는 학교 교육, 가정과 개인의 인간관계까지 사회에 도움을 주는 기술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