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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펑지차이
더봄 중국문학전집 3권. 펑지차이 장편소설. 송나라 이후 천 년을 이어온 중국 미인의 절대 조건, 전족(纏足). 이 소설의 원제이기도 한 '삼촌금련(三寸金蓮)'은 3촌이 9.9cm이니, 대략 10cm의 아주 작은 발을 의미한다. 여성은 발이 작을수록 더 좋은 가문에 시집을 갈 수 있었고, 남성은 그러한 여성을 소유하는 것이 자신의 신분과 지위를 의미했다. 청나라 말기, 톈진의 부호이자 전족으로 유명한 동씨 가문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소설은 '삼촌금련'의 망상에 사로잡힌 한 가족의 그로테스크한 이야기를 통해 10cm 발에 갇혀 사는 여성들의 아픔과 남성 중심의 왜곡된 중국 사회를 비판한다. 또한 전족파 수장이 된 과향련과 반전족파(하이힐) 수장인 우준영의 갈등과 대립을 보여주는 장면은 남성들의 왜곡된 미의식에 갇힌 여성들의 싸움을 통해 남성과 여성, 여성운동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매력적인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