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송인희
음악, 카페, 골목길, 맥주, 고양이, 활자, 오래된 시장, 혼자 걷기를 좋아하는 작가이자 여행 덕후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줄곧 서울에서 자랐다. ‘킨포크’의 도시 미국 포틀랜드에서 교환 학생과 환경 단체 인턴으로 활동했다. 대학 졸업 후 높은 경쟁을 뚫고 금융 회사에서 들어갔으나 영혼이 먼지처럼 부서지는 것을 발견하고 3년 만에 ‘답답한 안정’을 포기했다. ‘꽃누나’가 방영되기 전, 아드리아해를 따라 크로아티아를 주유하며 퇴사 기념 여행을 만끽했다. 신혼여행을 떠난 케냐의 라무 섬이 너무 마음에 들어 아이가 생기면 이름을 라무로 짓기로 했다. 실제로 올 봄에 태어난 아기 이름을 라무라 지었다.
홋카이도로 여름휴가를 갔다가 대자연과 황홀한 음식에 홀딱 반해 남편과 함께 약 500일 동안 ‘여행 생활자’로 살았다. 이때의 여행 경험을 채널예스에 연재했고, 산문집 『홋카이도, 여행, 수다』라는 책을 냈다. 홋카이도 시절 카페, 맛집, 이자카야, 디저트 카페를 주인처럼 드나들어 일본 사람마저 추천 요청을 해올 지경이 되었다. 에세이집에 다 풀지 못한 북해도의 매력과 차곡차곡 쌓아놓은 맛집 정보, 추가 취재로 얻은 여행 정보까지 『설렘 두배 홋카이도』에 풀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