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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레이증정] 해리 1~2 세트 공지영 장편소설/ 양장 한정판

[펜트레이증정] 해리 1~2 세트 공지영 장편소설/ 양장 한정판

  • 공지영
  • |
  • 해냄출판사
  • |
  • 2018-07-30 출간
  • |
  • 560페이지
  • |
  • 140 X 215 mm / 906g
  • |
  • ISBN 9788965746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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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단 한 사람도 동의하지 않았지만
그 누구도 부정하지 않았다
작가 공지영, 5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야만의 현장을 날것으로 보는 것처럼 그 순간 숨이 막혀왔다
안개의 도시 무진, 그곳이거나 그곳이 아닌 곳에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욕망과 부정의 거미줄
끈질긴 취재와 집필로 일궈낸 1천만 독자의 감동!
등단 30년, 공지영 작가의 열두 번째 장편소설 『해리』

『높고 푸른 사다리』 이후 5년 만에 발표하는 공지영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해리』(전2권)가 드디어 독자들을 만난다. 1988년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며 시작한 집필 활동이 올해로 30년째인 공지영 작가의 열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작가는 이 작품의 집필을 위해 약 5년간 사건의 현장 속에 뛰어들어 취재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단행본 2권 분량의 장편소설을 완성했다. 불의한 인간들이 만들어낸 부정의 카르텔을 포착하고 맞서 나가는 약한 자들의 투쟁을 담은 이 소설은 선(善)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사실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악(惡)의 진실을 다루고 있어 더 충격적이다.
소설은 주인공 ‘한이나’가 어쩌면 그냥 스쳐 지나쳤을지 모를 사건들을 접하게 되고, 그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악이 사실은 집단의 악을 구성하거나 대표한다는 사실을 발견함으로써 그 근원을 파헤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어느덧 거대 세력으로 뿌리내려 내부의 작은 잘못 하나 뽑아내지 못하고 덮고 감추기에 급급한 일부 종교 단체, 대중의 인기에 부합하는 정치 활동을 빌미로 개개인의 선의를 갈취하는 사회 활동가 그리고 장애인을 돕는다며 모금 활동을 하면서도 기부금을 빼돌리고 보호받아야 할 이들을 오히려 학대하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사람들의 행태 등 우리가 선하다고, 또는 선해야 한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곳에서 벌어지는 비리와 부패, 욕망을 낱낱이 드러냄과 동시에, 부정한 행태가 지속되도록 방치하는 보다 뿌리 깊은 악의 거미줄을 추적한다.
이를 위해 작가는 광주 장애인 학교의 성폭력과 비리를 고발한 장편소설 『도가니』의 배경이 된 안개의 도시 ‘무진’을 다시 등장시키고, 이중적인 인격의 ‘해리성 인격 장애’에 비유될 정도로 표리부동한 인간들의 행태를 한눈에 드러내기 위해 소셜미디어 중 하나인 페이스북의 이미지를 소설에 적용하는 파격을 시도했다. 짙은 안개는 도시에 씌어진 거대한 부정의 깊이를 상징하며, 페이스북 이미지는 현실과 가상의 공간을 가로지르는 인격의 이중성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소설적 장치가 된다. 이로써 작가는 선의를 위협하는 부정의 동업자들이 얼마나 우리들 가까이에서 안개처럼 스며들어 스크럼을 짜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 작품을 통해 작가는 결코 피해갈 수 없는 거대한 악의 세력 앞에서 진정 우리에게 남은 희망이란 무엇인가를 되돌아보게 만듦과 동시에, 그 희망을 일궈나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질문하고 깨어있지 않으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뜨겁게 던지고 있다.

등장인물

한이나 : 진보적 성향의 작은 인터넷 언론인 ‘뉴스텐’의 문화 분야 기자. 중학생 때 엄마가 재혼해 ‘윤이나’에서 ‘한이나’로 성이 바뀐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백진우 신부에게 당한 성폭력으로 고향 무진시를 떠나고, 엄마의 암 투병으로 다시 고향을 찾는다.

이해리 : ‘엔젤스 윙 장애인 주간보호 센터’ 대표. 자살한 엄마, 주정뱅이 아빠로 인해 고통받으며 자란 여인. 부유한 집에서 태어난 이나를 부러워하고 따르지만, 그녀를 부담스러워한 이나가 연락을 끊자 크게 상처받는다.

백진우 : 가톨릭 무진 교구 소속 신부. 한이나와 이해리의 중학생 시절 성당의 보좌신부로 재직했다. 보수적인 무진 교구에서 진보적 성향의 정치 활동으로 돋보이며 많은 이들에게 존경받는다. 하지만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교구로부터 허락받지 않은 모금 활동 등을 진행하며 사리사욕을 채우고 이를 문제삼는 신도들에 의해 고발된다.

오승화 : 한때 작품이 고가로 판매될 정도로 화단에서 인정받는 화가이자 두 번의 결혼으로 딸아이에게 상처를 주었다고 생각하고 괴로워하는 한이나의 엄마. 대장암 발병으로 20년 만에 딸과 오랜 시간을 보내며 멀어진 듯했던 딸아이와 다시 소통한다.

강철 : 변호사. 강원도 탄광촌에서 가난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386세대로서 민주화 운동 및 노동 운동에 힘을 쏟았으나, 변하지 않는 사회에 회의를 품고 뉴질랜드로 이민을 준비하던 중 한이나의 피소 사건 변호를 맡는다.

목차

제1부 하늘의 그물
제2부 모든 죄는 원죄를 반복하고 변주한다
제3부 저 여자가 그랬습니다
작가 후기

저자소개

공지영

예리한 통찰력과 속도감 있는 문장으로 현실의 부조리를 파헤치는 작가, 불합리와 모순에 맞서는 당당한 정직성, 동시대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는 뛰어난 감수성으로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작품들을 발표해온 작가 공지영. 연세대학교 영문학과 졸업. 1988년 『창작과 비평』 가을호에 단편 구치소 수감 중 탄생된 작품「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 『그리고, 그들의 아름다운 시작』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고등어』 『착한 여자』 『봉순이 언니』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즐거운 나의 집』이 있고, 소설집 『인간에 대한 예의』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별들의 들판』, 산문집 『상처 없는 영혼』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등이 있다. 21세기문학상과 한국 소설문학상, 오영수 문학상, 앰네스티 언론상 특별상, 제10회 가톨릭문학상, 2011년 월간 「문학사상」에 발표한 『맨발로 글목을 돌다』로 제35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봉순이 언니』『착한 여자』를 쓰고, 착한 여자로 살면 결국 이렇게 비참해진다는 생각을 가졌다는 그녀는 7년 간의 공백기를 가지면서 선한 것들이 우리를 살게 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확신을 갖고 계속 글을 쓰고 있다는 그녀는 공백기 이후 『별들의 들판』을 내고 나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사랑 후에 오는 것들』『즐거운 나의 집』 등 정력적인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에 이르러 그녀는 역사나 지구, 환경, 정치 같은 거대한 것들이 아니라 작고 가볍고 사소한 것들, 이를테면 풀잎이나 감나무, 라디오 프로그램, 반찬, 세금 같은 이야기를 정말 ‘깃털처럼 가볍게’ 쓰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무리 가벼워져도 공지영의 글은 사회 문제라는 단단한 바닥에 닻을 내린다. 가벼운 이야기, 읽히기 쉬운 이야기를 쓰는 듯해도 우리 사회의 모순과 편견, 불균형에 대한 자각이 느껴진다.
다양한 소재로, 보다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문체로, 보다 가볍게 읽힐 수 있는 작품을 향하면서도 그녀만의 중심이 느껴지기 때문에 그녀의 오랜 독자들은 여전히 그녀에게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2010년 경향신문에 연재한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를 엮어 같은 제목의 책으로 출간했다. 2012년 쌍용자동차 사태에 대한 르포르타주인 『의자놀이』를 출간했다. 문장 속에 매몰되지 않고 현실을 오가며 현실의 차가움과 사람들 마음속에 있는 따뜻함 사이의 소통을 이루고자 하는 그녀는 선한 것들이 결국 우리를 살게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그런 믿음으로 계속 글을 쓴다.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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