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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유록

몽유록

  • 김정녀
  • |
  • 현암사
  • |
  • 2015-05-07 출간
  • |
  • 196페이지
  • |
  • ISBN 978893231737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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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우리 고전 읽기의 즐거움

대관재기몽 大觀齋記夢
꿈에 문장 왕국의 천자를 만나다
옛 친구 박은과 나라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다
규벽부에서 고금의 문장을 평론하다
김시습의 반란을 물리치고 명성이 높아지다
천자가 옥루에서 두공부와 노닐다
탄핵을 받아 인간 세상으로 나오다

원생몽유록 元生夢遊錄
원자허가 꿈에 임금과 여섯 신하를 만나다
복건자가 요순탕무의 죄를 논하다
임금과 신하들이 깊은 원한을 시로 읊다
자허의 벗 해월거사가 하늘의 뜻을 묻다

달천몽유록 達川夢遊錄
파담자가 달천에서 탄금대 전투를 회상하다
꿈에 죽은 병사들이 울부짖는 소리를 듣다
신립 장군은 어째서 탄금대에 배수진을 쳤단 말입니까?
내가 패전한 까닭은 하늘이 도와주지 않았기 때문이오
충절의 장수 스물일곱 명이 탄금대에서 연회를 베풀다
남쪽 자리의 여덟 장수가 시를 읊고 노래하다
오른쪽 자리의 여덟 장수가 시를 읊고 노래하다
왼쪽 자리의 여덟 장수가 시를 읊고 노래하다
고경명, 이순신, 영규가 시를 읊다
파담자가 장수들의 충절을 기리는 시를 짓다
제문을 지어 충절의 넋을 위로하다

강도몽유록 江都夢遊錄
청허 선사가 꿈에 여인들의 통곡 소리를 듣다
우리의 참혹한 죽음은 남편들 때문입니다
강도를 수비하는 군사는 어디에 있었답니까?
절개와 의리를 지켰으니 무슨 한이 있겠습니까만…
그 이름 죽어서 더욱 빛나도다
고결한 모임을 뒤로하고 물러나오다

작품 해설_역사와 인물에 대한 또 다른 기억을 말하다

도서소개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고전 시리즈 [몽유록]. ‘몽유록’은 ‘꿈속[夢]을 거닌[遊] 기록[錄]’이란 뜻으로 꿈속에서 겪은 일들을 기록한 고전소설의 한 유형이다. 몽유록은 조선 전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창작되었다. 이 책은 몽유록의 성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네 작품을 선별해 싣고 있다. ‘몽유록의 효시작’인 「대관재기몽」은 조선 성종 때 심의가 지은 것으로, ‘대관재’는 심의의 호이다. 「원생몽유록」은 조선 전기 몽유록의 유형적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임제가 지었다. 선비 원자허가 꿈속에서 단종과 사육신 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달천몽유록」과 「강도몽유록」은 당대 정치적ㆍ사회적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던 몽유록의 역사적 기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꿈에 기대어 금기를 이야기하다
역사에 대한 또 다른 기억을 말하다

단국대 김정녀 교수가 새롭게 풀어 쓴 『몽유록』이 출간되었다. ‘몽유록’은 ‘꿈속[夢]을 거닌[遊] 기록[錄]’이란 뜻으로 꿈속에서 겪은 일들을 기록한 고전소설의 한 유형이다. 몽유록은 현실세계의 주인공이 꿈속 공간에서 상상력을 펼치는 ‘환상문학’으로, 꿈이라는 문학적 장치를 통해 현실에서 억압되고 금기시된 것을 풀어낸다. 또한 몽유록은 역사적 사건과 인물이 등장하는 ‘역사소설’이기도 하다.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등장시켜 사실성을 부여하면서 정사(正史)나 지배세력의 기호와는 다른 진실을 전한다.
몽유록은 조선 전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창작되었다. 이 책은 몽유록의 성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네 작품을 선별해 싣고 있다. ‘몽유록의 효시작’인 「대관재기몽」은 조선 성종 때 심의가 지은 것으로, ‘대관재’는 심의의 호이다. 「원생몽유록」은 조선 전기 몽유록의 유형적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임제가 지었다. 선비 원자허가 꿈속에서 단종과 사육신 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달천몽유록」과 「강도몽유록」은 당대 정치적ㆍ사회적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던 몽유록의 역사적 기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달천몽유록」은 윤계선의 작품으로, 임진왜란 격전지였던 충주 ‘달천’ 지역을 돌아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나서 2년 뒤에 지어졌으며 ‘한일 양국에서 임진왜란을 문학화한 최초의 본격적인 창작소설’로 알려져 있다. 「강도몽유록」은 병자호란 때 강도(강화도)에서 목숨을 잃은 여성들의 울분과 한을 담고 있다. 김정녀 교수는 470여 개의 주를 달아 옛말의 의미, 각 문장에 담긴 역사적 배경과 속뜻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글을 잘 쓰는 자가 대우받는 나라를 꿈꾸다
「대관재기몽」은 성종 대인 1529년에 심의(沈義, 1471~1531)가 지은 한문 소설로 ‘대관재몽유록’이라고도 한다. 심의는 중종 대에 좌의정을 지낸 심정의 동생으로, 1507년 급제하여 예문관검열이 되었다. 평소 직언을 잘했기에 공신들의 미움을 사서 좌천되기도 했다. 언행이 직선적이었고, 문장이 뛰어났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소설은 심의가 꿈속에서 ‘문장 왕국’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의 역량을 맘껏 펼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장 왕국’은 문장의 높고 낮음에 따라 등용되기도 하고, 축출을 당하기도 하는 왕국으로, 이 왕국의 천자는 최치원이고, 왕국의 요직은 문장이 뛰어난 이들이 맡고 있으며, 시(詩)에 따라 품계가 정해진다.
주인공인 심의는 천자의 두터운 총애를 받고, 장가도 가고, 큰 공을 세웠으나 ‘분수에 넘치게 큰 은총을 입었다’는 신하들의 상소로 다시 이 세상으로 오게 된다. 주인공이 배가 찌르는 듯이 아파 잠에서 깨어 보니 배는 북처럼 부풀어 오르고, 병든 아내는 옆에 누워 끙끙 신음 소리를 내고 있었다. 작가는 ‘문장 왕국’이란 이상세계를 통해 자신이 얼마나 능력을 인정받기를 소망하는지, 얼마나 자신의 문장을 알아주는 이들과 교류하고자 하는지를 드러내며, 이상적인 문장 왕국의 풍요로운 삶과 남루한 실제 삶을 대비시킴으로써 현실에 대한 불만과 허무함을 표현하고 있다.

수양대군의 쿠데타를 비판하고 단종의 죽음을 애통해하다
「원생몽유록」은 선조 대에 임제(林悌, 1549~1587)가 지은 한문 소설로, ‘원자허전(元子虛傳)’이라고도 한다. 임제는 문장가로 명성을 떨친 조선 중기의 문인으로, 1576년 생원시와 진사시에 급제하고 1577년 알성문과에 급제해 홍문관 지제교 등을 지냈다. 그런데 성격상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는 데다가 관리들이 동서로 나뉘어 서로 비방하는 것에 환멸을 느끼고 벼슬에서 물러났다. 이리저리 유람하다가 39세에 세상을 떠났다.
주인공인 강직한 선비 ‘원자허’는 꿈에 복건을 쓴 사람(생육신 중 하나인 ‘남효온’)을 따라갔다가 한 임금과 다섯 신하를 만난다. 이 임금은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비참하게 죽은 단종이다. 그리고 단종을 복위시키고자 노력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던 사육신, 사육신의 절의를 「육신전」으로 엮어낸 남효온의 충절이 우의적으로 형상화되어 있다.
이 작품은 단종과 사육신의 억울한 죽음을 비통해하고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을 비판한다. 그런데 당시 단종과 사육신의 복권을 거론하는 것은 여전히 금기 대상이었고, 세조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일이었다. 일례로 남효온의 「육신전」을 읽은 선조는 성삼문 등을 ‘아조(我朝)의 불공대천(不共戴天)의 역적’이라 칭하며 “이 글을 모두 거두어 불태우고 누구든 이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는 자가 있으면 그도 중하게 죄를 다스리려” 했다. 이러한 시대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원생몽유록」의 작가는 사림파의 정치적 기반 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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