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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조선

굿바이 조선

  • 김소연
  • |
  • 비룡소
  • |
  • 2015-06-05 출간
  • |
  • 266페이지
  • |
  • ISBN 9788949123417
★★★★★ 평점(10/10) | 리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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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 하얀 백조
2 가마실
3 달달 볶은 소금
4 곡식의 주인
5 짙은 안개
6 이리 사냥
7 황금의 이교도 땅
8 한낮에 벌인 전쟁
9 얼어붙은 피
10 보고 싶은 나라
11 굿바이, 조선!

작가의 말

도서소개

올바른 현실을 되찾기 위해 제각기 굿바이를 위치는 조선 탐사대의 가슴 뜨거운 기록! 1905년 구한말 격동기 조선의 모습을 코레야를 탐사하는 러시아인이라는 외국인의 시선으로 담아낸 『굿바이 조선』. 《야만의 거리》에 이은 저자의 두 번째 청소년 역사소설이다. 한반도의 정세가 급변하던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조선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방문 기록을 바탕으로 한반도를 둘러싸고 힘겨루기를 하던 제국 열강의 눈에는 결코 보이지 않았던 사람들, 왕실의 안위에만 골몰하던 집권층은 외면하던 생명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조국 러시아의 비극을 품은 귀족 출신 소령 알렉세이, 다혈질의 퇴역 군인 비빅 키센스키 중사, 러시아로 귀화한 조선인 통역관 니콜라이 김, 가마실을 벗어나 처음 세상 밖으로 나온 말몰이꾼 소년 근석. 4인의 탐사대는 원산에서 서울까지의 환경과 지리 조사를 맡아 때로는 마을 안, 때로는 굽이굽이 이어진 산길을 오르며 험한 여정을 이어간다. 양이 도깨비 취급을 받으며 자신들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관찰하는 조선인들을 보며 당혹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양반네들을 벗어나 민중들을 근접해 바라보는 동안 조선의 참모습에 눈뜨게 된다. 그리고 눈앞에서 벌어지는 조선의 들끓는 현실에서 한 발짝 물러나 관찰자로 머물던 이들은 운명에 맞서기 위해 몸을 불사르는 민중들과 직접 맞부딪히면서 그 안으로 자신도 모르게 뛰어들게 되는데…….
“여기가 세상의 끝이라면
다른 세상의 시작일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조국 러시아의 비극을 품은 소령 알렉세이
산전수전, 다혈질의 퇴역 군인 비빅
러시아로 귀화한 조선인 통역관 니콜라이 김
가마실을 벗어나 처음 세상 밖으로 나온 소년 근석

4인의 탐사대가 맨몸으로 뜨겁게 겪은 1905년 진짜 조선의 모습
역사의 자취를 이야기로 직조하는 작가 김소연의 청소년 역사소설

1905년 구한말 격동기, 풍전등화에 놓였던 당시 조선을 타자他者의 새로운 시선으로 담아낸 『굿바이 조선』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청소년 역사소설에서는 보기 드물게 코레야를 탐사하는 러시아인이라는 외국인의 시점에서 우리 역사를 풀어내, 그 참신한 시도와 작품의의가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다. 작가 김소연은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에서 창작 부문 대상을 받은 『명혜』를 시작으로 『꽃신』 등 깊이 있는 역사의식을 보여 주는 동화, 청소년 소설을 발표해 왔다. 『굿바이 조선』은 『야만의 거리』에 이은 작가의 두 번째 청소년 역사소설이다. 꾸준하고 철저한 자료조사를 밑거름으로 삼은 작가의 역량과 당시 역사에 대한 숙성된 고민과 질문이 고스란히 담겼다. 흥미진진한 탐방길을 따라 펼쳐진 풍성한 이야깃거리로 청소년들에게 역사를 주체적이고 다각도로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제시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그리고 우연치 않게 뛰어든 방문객의 눈을 통해 선조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려 한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내 안에 뒤덮고 있는 오리엔탈리즘의 어그러진 안경을 벗어 보고자 한다. -「작가의 말」에서

이 작품은 작가가 십 년의 세월 동안 품어 온 이야기와 영감에서 시작되었다. 한반도의 정세가 급변하던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조선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방문 기록들은 작가에게 ‘낯설게 보기’의 전형이 되어 주었고, 그 신선함은 곧이어 그들의 이데올로기에 맞춰 선조들을 평가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충격으로 이어졌다. 작가의 말에서 밝혔듯, 이 작품은 “스스로를 낯선 이방인으로 상정하는 ‘슬픈 타자화의 경험’에 대한 이야기”다.
조국 러시아의 비극을 품은 귀족 출신 소령 알렉세이 슈마로코프. 그는 현실도피의 일환으로 이름도, 발음도 낯선 코레야 탐사길에 오른다. 탐사대원으로 다혈질의 퇴역 군인 비빅 키센스키 중사, 러시아로 귀화한 조선인 통역관 니콜라이 김이 합류하고, 조랑말을 구하는 과정에서 가마실의 당찬 소년 근석까지 말몰이꾼으로서 동참하게 된다. 그저 도피처로만 삼았던 코레야는 그러나 알렉세이에게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 준다. 여정이 깊어질수록 탐사대는 스스로를, 나라를 지키기 위해 들끓었던 민중들과 만나고 가슴 뜨거운 경험을 체득하게 된다. 입체적인 캐릭터들과 말맛이 느껴지는 생생한 묘사를 따라가다 보면, 새롭게 발견한 진짜 조선을 향해 ‘굿바이’를 외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코레야, 안일하고 게으른 하얀 백조의 나라, 열강의 가련한 먹잇감?
외국인 탐사대를 따라 조선으로 떠나는 낯설고 새로운 여행

당시 대한제국은 열강의 한가운데 놓인 먹잇감이었다. 러시아와 일본이 대한제국의 지배권을 두고 러일전쟁을 벌이고 있었고, 저마다의 이권을 위해 나라 안의 자원을 캐내기에 혈안이었다. 아름답지만 무기력하고 조용하지만 슬퍼 보이는 철새의 운명을 타고난 나라, 겁 많고 현실을 모르는 하얀 백조들이 사는 나라. 1905년 서구열강이 기록한 조선의 모습은 대부분 허약하기 짝이 없고, 악습과 민간 신앙이 난무한 곳이었다.

코레야란 그저 지금까지 살던 세상을 잊기 위해 잠시 숨어든 도피처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 작은 나라는 그에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허락 없이 들어온 불청객을 내쫓으려고 안달이 난 땅 같았다. 들르는 마을마다 괴물 아니면 구경거리 취급에, 길은 아무 데나 끊기기 일쑤고 입에 맞는 음식은 단 한 가지도 발견하지 못했다. -본문 81쪽

러시아의 귀족 청년 알렉세이가 처음 느낀 조선의 모습 또한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젊은 귀족 장교에게 쏟아지는 따가운 눈총을 뒤로하고 탐사대장이 된 그는 대원들과 함께 조선 깊숙한 곳까지 탐사하기 시작하면서 서구우월주의에 가려졌던 조선의 문화를 새롭게 인지하고 진심으로 이해하게 된다. 작가는 알렉세이의 눈으로 쓰인 탐사일지를 통해, 당시 조선의 모습을 타자화 시켜 보여 준다. 따라서 독자들은 반대급부로 알렉세이를 통해 낯설고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우리 조상들의 풍습과 혼돈한 변화가 가득한 거리의 풍경, 동학군과 의병의 모습 등 당시 모습이 촘촘하고도 면밀하게 재현되어 역사소설을 읽는 꽉 찬 즐거움을 준다.
알렉세이를 필두로 꾸려진 탐사대는 개성 강한 인물들로 가득하다. 늘 툴툴거리며 불만을 직설적으로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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