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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 소녀

바느질 소녀

  • 송미경
  • |
  • 사계절출판사
  • |
  • 2015-06-05 출간
  • |
  • 144페이지
  • |
  • ISBN 978895828868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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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글쓴이의 말

구름이를 찾아서
검은 고양이 멜론
해피는
이상한 일들
밤의 축제
낫게도 하고 아프게도 하고
좋은 일이 왜 위험해?
허리를 펴세요
미안하지 않아
부족한 게 없어요
누가 그랬을까?
나쁜 개도 아프다
밤의 피리 소리

도서소개

‘한국 아동문학의 큰 성과’라는 평가와 함께 2013년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은 송미경 작가의 장편동화 [바느질 소녀]. 『바느질 소녀』는 동화집으로 주목받아 온 작가가 동화의 본질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애쓰고, 어린이 독자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힘껏 손 내미는 작품이다. 『바느질 소녀』는 평범한 주인공 수지를 중간자로 내세워 현실과 환상을 자연스럽게 오간다. 새로운 공간이나 놀라운 모험 대신 우리가 늘 일상에서 보아 온 익숙한 풍경과 새로울 것 없는 현실이 배경인 이 이야기는 상처받고 일그러진 이 세상을 보듬고 치유할 존재로 바느질 소녀를 불러온다. 바느질 소녀는 이 땅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폭력에 고작 작은 바늘 하나를 들고 맞선다.
한국 아동문학의 새 지형도, 송미경 작가의 놀라운 동화적 상상력

동네 공원에 나타난 거지 소녀. 등이 굽은 채 하루 종일 쭈그리고 앉아 있는 이 소녀는 사람들 눈에 거의 띄지 않는다. 수지는 어느 날 우연히 이 거지 소녀가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 구름이의 다리를 고쳐 준 것을 알게 된다. 수지 친구 준하가 기르는 개 역시 이 거지 소녀의 바느질 덕분에 멀쩡해진다. 자세히 살펴보니 이 거지 소녀가 동네 길고양이들이며 병든 동물들을 바느질로 낫게 해 주었던 것. 수지와 준하는 이 소녀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주면서 가까워진다. 소녀는 밤이 되면 피리를 불어 아픈 동물들을 인적 드문 공원으로 불러 모으고, 그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아픈 데를 낫게 해 준다. 이 거지 소녀의 신비한 바느질은 동물만 낫게 하는 것이 아니다. 등이 굽은 은비 할머니, 바보 취급 받는 재호 등 사람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 동네엔 거지 소녀와 관련해 점점 이상한 소문이 퍼지고 급기야는 이 소녀를 잡아 보호시설로 보내려는 움직임까지 일어나는데……. ‘한국 아동문학의 큰 성과’라는 평가와 함께 2013년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은 송미경 작가의 장편동화.

참신함과 기묘함으로 한국 아동문학에 새바람을 불어넣은 송미경 작가의 장편동화
2008년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로 웅진주니어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송미경 작가는 새로운 작가의 출현, 기존에 없던 동화, 기묘한 판타지 등등 온갖 수식어구를 얻으며 무서운 신예로 자리매김했다. 2013년 동화집 『어떤 아이가』로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하며 독특한 작품 세계를 인정받은 작가는 『복수의 여신』, 『돌 씹어 먹는 아이』등 단편동화들을 통해 참신함과 기묘함으로 한국 아동문학에 새바람을 불어넣었다. 신작 『바느질 소녀』는 동화집으로 주목받아 온 작가가 동화의 본질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애쓰고, 어린이 독자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힘껏 손 내미는 작품이다. 우리는 그동안 사실주의 동화에 길들여져 왔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것을 추구하는 시대이다 보니 동화라기보다는 ‘아동소설’에 가까운 생활동화들이 아동문학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동화의 본질은 ‘판타지’이다. 독특한 환상성을 기본으로 하면서 아이들의 따뜻한 세계를 마법처럼 펼쳐 보이는 『바느질 소녀』는 주목받는 동화 작가로 7년을 지내오면서 ‘동화가 무엇인지’ 새롭게 자각한 작가가 스스로에게 낸 숙제 같은 작품이다.

평범한 동네에 사는 평범한 아이, 수지에게 생긴 특별한 일
수지는 변두리 동네에 사는 평범한 소녀다. 공부를 잘하거나 빼어나게 예쁘거나 집이 부자도 아니다. 그런 수지에게는 강아지가 있다. 구름처럼 북실북실한 하얀 털을 가진 구름이. 구름이는 할머니네서 얻어 온 강아지다. 태어날 때 한쪽 다리가 몸에 붙은 채 태어나 걷는 게 어색하다. 수지에게는 단짝 친구도 있다. 같은 반 친구 준하는 5학년인데 나눗셈 곱셈도 제대로 못하지만 줄넘기 하나는 세계 선수감이다. 또 동네 친구 수목이는 수지보다 어리고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 집에서 운영하는 수목 떡집에서 엄마 아빠 일을 돕는다. 수목이 아빠는 낮에는 수목이 엄마와 함께 떡 장사를 하다가 저녁이면 술을 먹고 나타나서 수목이와 수목이 엄마를 괴롭히는 것으로 동네에 유명하다.
어느 날, 수지는 구름이를 잃어버린다. 구름이가 갑자기 집에서 안 보이는 것이다. 수지는 구름이를 찾아 온 동네를 헤매고 다니다 피리 소리에 이끌려 반달 공원으로 발을 들인다. 반달 공원은 동네에 새로 분수 공원이 생기면서, 노숙자나 거지들만 간간이 찾는 인적 드문 공원이다. 여기엔 평소처럼 거지 소녀가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있다.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거지 소녀는 이른 봄부터 공원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수지는 소녀 옆에서 구름이를 발견한다. 아니 구름이와 똑 닮은, 네 다리가 멀쩡한 강아지다. 구름이일 리는 없는데 어쩜 이리 똑같이 생겼을까 하며 자세히 살펴보니 표정이며 행동이 완전 구름이다. 게다가 수지가 직접 뜨개질해서 목에 걸어 준 실목걸이는 확실한 증표가 되어 준다. 믿을 수 없지만 구름이가 틀림없으니 수지는 기쁨과 안도, 놀라움 속에 구름이를 데리고 집으로 간다.

“너 이 얘기 아무한테도 하지 마. 알았지?”
“왜? 좋은 일인데.”
“사람들이 믿겠어? 여하튼 진짜 구름이를 찾을 때까진 비밀로 해.”
“얘가 우리 구름인데 구름일 또 어디서 찾아? 엄마도 봐서 알잖아.”
“꼭 닮은 강아지일 거야.”
엄마는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한숨을 쉬며 구름이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21쪽)

엄마는 구름이가 맞지만 구름이면 안 되는 멀쩡한 다리를 보고 수지에게 입단속을 시킨다. 사람들에게는 비밀로 하라고.

거지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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