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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 유치곤

나다, 유치곤

  • 차인숙
  • |
  • 시간여행
  • |
  • 2015-06-12 출간
  • |
  • 296페이지
  • |
  • ISBN 979118534616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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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축사

프롤로그
01. 하늘을 날고 싶은 소년
02. 소년병과 이국의 전쟁터
03. 6·25전쟁과 정찰비행대
04. 강릉기지와 203회 출격 조종사
05. 전설이 된 빨간 마후라
에필로그

부록 : 유치곤과 공군연혁
참고문헌

도서소개

‘빨간 마후라’ 유치곤의 삶이 장편소설로 되살아난다. 『나타, 유치곤』은 국내 유일의 203회 출격기록, 혁혁한 전공에 빛나는 전설적 전투기조종사의 일대기를 담은 책이다. 작가는 실존인물 유치곤을 치밀하게 추적하고, 풍부한 증언과 사료를 바탕으로 전쟁의 아픔과 삶의 뜨거움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전설이 된 전투기조종사
하늘의 수호자 유치곤 장군의 일대기

아직 6·25의 상흔이 아물지 않았던 1964년, 전쟁 당시 공군조종사들의 삶과 사랑을 그린 컬러영화 한 편이 개봉했다. 특수촬영한 비행 장면, 호쾌하고 매력 있는 주인공 등으로 주목받은 이 영화는 서울 명보극장에서만 20만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대히트를 기록했다. 당시 서울 인구가 300만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국민영화였다.
이 영화 <빨간 마후라>의 주인공 나관중 대위의 모델은 실존인물이다. 6·25 당시 승호리 철교 폭파작전 등 전세를 좌우하는 중요한 작전에 참가하며 무수한 공훈을 세우고, 국내 유일의 203회 출격기록을 남긴 불멸의 전투기조종사. 그는 유치곤 장군이다.

소설가 차인숙은 유치곤 장군의 삶과 그가 온몸으로 살아낸 근현대사를 한 편의 장편소설에 담아냈다. 작가는 오랜 시간 수많은 자료를 조사하고 6·25 참전조종사들을 인터뷰하는 것은 물론, 유치곤 장군이 어릴 때 살았던 일본 후쿠오카, 6·25 당시 미군 전투기를 급히 공수해왔던 이타즈케의 미 공군기지 등을 직접 탐방하며 인간 유치곤의 삶을 면밀하게 추적했다. 그 결과 탄생한 이 소설은, 격동의 시대를 뜨겁게 살다간 한 인간의 일대기이자 열악한 상황에서 필사의 싸움을 해낸 초기 한국 공군의 역사 그 자체다.

나라 없이 태어난 소년,
조국을 지키려 하늘을 날다

유치곤이 태어났을 때 조선은 일제에 강점된 지 오래였다. 가난과 차별 속에서 군국주의 교육을 받으며 자란 소년 유치곤은 물정 모를 나이에 그저 하늘을 날고 싶어 소년비행병으로 입대한다. 일본군이 조선인 소년에게 비행교육을 시킨 것은 가미카제 특공대로 삼기 위해서였지만, 다행히 일본이 패망하면서 치곤은 무사히 해방된 조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나라를 침략했던 일본에서 배운 비행기술 덕에 나라를 지키는 군 조종사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당시 한국 공군의 사정은 열악했다. 변변한 전투기 한 대 없어 국민 모금으로 훈련기를 마련하는 게 고작이었다. 그리고 6·25가 터졌다.
그때부터 펼쳐지는 공군의 고투는 주먹이 불끈 쥐어질 정도다. 무장도 없는 정찰기에 올라 적진에 수류탄을 던지는가 하면, 미군으로부터 급히 공수 받은 전투기에 올라 적응훈련도 충분히 못한 채 매일같이 출격을 감행한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단독작전수행능력을 입증하고, 최정예 미 공군도 실패한 임무를 성공으로 이끈다. 그 선두에서 유치곤은 하늘을 종횡무진하며 활약한다.
전우들의 증언에 따르면, 유 장군은 기지에 착륙할 때 매뉴얼대로 통신하는 대신 “나다, 유치곤!”하고 당당하게 외쳤다고 한다. 엄격한 군율로도 길들여지지 않았던 호방한 성품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화다. 전쟁터에서는 산돼지 같은 군인이면서도 사회에서는 한없이 물렀다. 무수한 훈장을 받은 전쟁영웅 유치곤은 우직하게 하늘과 조종만 바라보고 살았으나, 전쟁이 끝나고 십여 년도 지나지 않아 안타깝게 복무 중 순직하고 말았다. 격동하는 역사 속에 군인의 역할을 다하면서도 역사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산 유치곤은 한 인간으로서 흥미롭다.

생생하게 그려진 전쟁의 참상
제공권을 장악한 공군의 활약을 복원하다

해마다 6월이 되면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TV프로그램이 쏟아져 나온다. 그러나 산업화 이후에 자라난 오늘날의 청년·중년층에게 6·25는 중요하긴 하지만 다소 먼 역사의 일부일 뿐이다. 반면 그 이전 세대에게 6·25는 처절하게 생존해야 했던 실제 삶이었다. 전쟁의 아픈 기억을 모든 이가 공유하는 것은 당연했다. 그 때문에 오히려 그 기억을 이후 세대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미처 이루어지지 못했는지도 모른다. 어떤 사건이 일어났었는지 공부를 한다 해도, 사람들이 어떻게 그 시대를 살아냈는지를 요즘 세대가 생생하게 느끼기는 어렵다.

아픈 역사의 상처가 낫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기억마저 사라지는 것은 안타깝다. 경험한 세대와 그렇지 못한 세대가 함께, 역사이자 사람들의 삶으로서의 기억을 공유할 방법을 찾아가야 하지 않을까. 《나다, 유치곤》은 그 같이 기억해야 할 사실들을 생생하게 오늘에 되살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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