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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텐 붐

코리텐 붐

  • 자넷벤지
  • |
  • 예수전도단
  • |
  • 2010-09-27 출간
  • |
  • 240페이지
  • |
  • 128 X 188 X 20 mm
  • |
  • ISBN 978895536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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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하나님의 부르심을 깨닫고,
믿음의 모험을 선택한 사람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예수전도단 《믿음의 영웅들》 시리즈에 소개된 인물은 선교사를 비롯해 주부, 마라토너, 구두 수선공, 면직 공장의 노동자, 심지어 선교사 훈련학교 성적 미달자 등으로, 세상적인 기준에서는 지극히 평범하고 작은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그들에게 하나님의 부르심이 주어졌을 때, 그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기꺼이 믿음의 모험을 선택했다.
그때 하나님은 그들에게 그분이 허락하시는 더 넓고 깊은 삶, 즉 ‘천하보다 귀한’ 잃은 영혼들을 사랑으로 돌보고 구하는 놀라운 일들을 행할 수 있는 특권을 허락하셨다.
《믿음의 영웅들》 시리즈의 네 번째 주인공인 코리 텐 붐은 전쟁의 소용돌이 가운데 잔혹한 죽음의 수용소에 갇힌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변치 않는 사랑을 전하며 사람들을 위로하는 삶을 살았다. 기적적으로 수용소에서 석방된 후에도 전쟁으로 인해 상처 입은 이들을 돌보며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의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이어간 코리 텐 붐은, 극심한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뜻을 자기 삶의 자리로 가져와 실천하는 용기와 믿음을 지닌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하나님은 여전히, 믿음으로 부르심을 선택하고 자신의 전 생애를 바친 코리 텐 붐과 같은 이 시대 믿음의 영웅들을 찾으신다.

▶ 신앙 인물의 삶을 본으로 삼아 올바르고 참된 믿음을 가르치고 싶은 청소년 사역자
▶ 자녀가 어려움이 닥쳐도, 그 어려움을 거뜬히 이겨낼 만한 신앙을 지니기 원하는 부모
▶ 기존에 출간된 《믿음의 영웅들》 시리즈를 감명 깊게 읽은 독자


목차


1. 주덴힐페!
“나를 집으로 돌려보낸다면 나는 내일 아침 다시 도움이 필요한 사람 누구에게든, 우리 집 문을 열어 줄 것이오.” 순간 게슈타포의 안색이 싹 변했다. “주덴힐페!”

2. 새로운 발명품
카스퍼 씨는 안락의자에 앉아 있다가 새로운 발명품을 보려고 탁자 앞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윤기 흐르는 부드러운 나무 상자를 손으로 어루만지며 감탄 어린 목소리로 “정말 멋지군!” 하고 중얼거렸다.

3. 수상은 바보 천치다
도대체 아버지가 왜 그러실까? 수상의 연설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는데…. 카스퍼 씨는 아무 말 없이 문 쪽으로 걸어가다가 몸을 돌려 딸들을 바라보았다. “나는 더 이상 저런 거짓말을 듣고 있을 수가 없다.” 카스퍼 씨의 목소리는 분노로 인해 가늘게 떨렸다.

4. 베이예의 손님들
집을 향해 가던 코리는 여전히 오빠가 제의한 내용이 실감 나지 않았다. 윌렘 오빠는 도대체 나를 어떻게 보고 하는 소리인가? 은행에서 종이 집게 하나도 훔쳐보지 못한 쉰 살의 노처녀에게 독일군의 코앞에서 배급표를 도둑질하란 말인가?

5. 비밀의 방
“와! 정말 희한한 집이네요! 벽마다 각도가 다르고 방들도 다 높이가 다르군요.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집입니다.” 그는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코리의 방을 둘러보았다. “제가 작업을 마치면 아마 당신마저도 이 방에 비밀의 방이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할 겁니다.”

6. 창문 닦는 사람
갑자기 밖에서 무엇을 긁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그 순간 그들은 음식을 입으로 가져가던 손을 멈추고 숨을 죽였다. 창문을 바라보던 코리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한 남자가 얇은 레이스 커튼 너머로 식당을 응시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7. 독일군의 급습
바로 그때, 위층에서 독일군이 “와!” 하고 기쁨의 함성을 지르는 소리가 들렸다. 코리와 베시는 순간적으로 서로 바라보았다. 눈에 나타난 공포로 미루어 두 사람 모두 동일한 생각을 하고 있음이 분명했다. 천사들의 밀실, 밀실이 발견된 것일까?

8. 축복받은 가족
카스퍼 씨가 고개를 돌리더니 조용히 미소 지었다. 그리고는 “하나님이 너희와도 함께하신단다, 얘들아!”라고 딸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것은 코리, 베시, 노리가 이 세상에서 듣는 아버지의 마지막 말이었다.

9. 베이예의 시계는 안전하다
다음 날 아침, 코리는 다시 편지를 꺼내 읽었다. 그런데 편지 봉투에 적힌 글씨체가 옆으로 기울어져 있는 모양이 눈에 들어왔다. 편지지에 쓰인 글씨체는 그렇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노리가 이렇게 글씨체를 바꾼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10. 낭독회
그때 코리의 머리를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낭독회에는 코리만 참석하는 것일까, 아니면 다른 가족들이 중위의 사무실에 이미 와 있는 걸까? 감히 중위에게 물어볼 엄두는 나지 않았지만 복도를 걸어가는 코리의 가슴이 설레기 시작했다.

11. 부흐트의 수용소로
그렇다면 부흐트의 죄수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석방이 될 것인가? 그렇게 되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지만 코리는 그토록 잔인한 간수들이 후퇴하기 전에 순순히 수용소 문을 열고 죄수들을 풀어줄 것 같지는 않았다. 그리고 코리의 짐작이 적중했다.

12. 죄수 번호 66730
코리는 다시 한 번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세 명의 간수가 손으로 더듬어 몸수색을 하고 있었다. 옷 속에 감춘 스웨터와 성경을 꼼짝없이 빼앗기고 말 것이다. ‘오, 하나님!’ 코리는 절망적인 심정으로 기도했다. ‘이 물건들을 들키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13. 진료 통과
“문으로 들어가.” 간수가 들어가라는 손짓을 했다. 그 순간 코리는 몸이 얼어붙는 것 같았다. 너무 무서워서 몸이 움직여지지 않았다. 저 문을 들어서면 혹시 가스실이 아닐까? 그러나 지시에 따를 수밖에 없는 처지였으므로 코리는 천천히 몸을 일으켜 다른 여인들과 함께 안으로 들어갔다.

14. 독일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다
코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눈물을 훔쳤다. 베시의 말이 옳았다. 그날은 1945년의 새해를 사흘 앞둔 날이었다. 코리와 베시, 두 사람은 각자 다른 형태지만 자유를 찾은 것이다!

15. 도움, 소망, 그리고 치유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신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군요, 그렇지 않습니까?” 코리는 앞에 서 있는 남자를 바라보았다. 그 순간, 그의 미소짓는 얼굴이 아니라 베시와 아버지의 얼굴이 눈앞에 스쳐갔다. 그 남자는 코리에게 악수를 청하려고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코리의 가슴에서는 억제할 수 없는 분노가 끓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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