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많은 수험생들이 세법을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세법에 대한 전문용어의 생소함과 너무 방대한 분량 때문이라 할 것이다. 그래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공부를 한다고 해도 체계조차 잡기가 힘들고 기억에 잘 남지도 않는다. 특히 세법은 회계학과목이 선행 학습이 되어 있어야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아주 많이 있다. 이처럼 학습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반해 실력은 쉽게 향상되지 않아 다수의 학생들이 세법이 힘들다고 여기며, 세법과목 때문에 공무원 시험에 탈락을 하고 또한 세무직공무원시험을 기피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저자는 세법 집필을 위해 고민하고 기획하기 전에 이렇게 모두가 힘들어 하는 세법을 어떻게 하면 쉽게 접근하여 체계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게 책을 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많은 번뇌와 연구를 해야만 했다.
수험서 책을 출간하는 모든 저자는 최소한 수험생들에게 “무조건 열심히 공부하면 된다”라는 일반적인 얘기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수험서는 시험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에게 가성비가 가장 높은 수험서를 제공하려는 노력과 정성이 가장 기본책무라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지금까지 공무원세법시험에 출제된 문제를 철저히 연구·분석하고 앞으로 출제될 트랜드 파악에 많은 시간을 보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가장 쉽고도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한 책을 집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다. 이에 부응하기 위한 본서의 주요 내용을 대표적으로 몇 개만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세무직 공무원 시험에 초점을 맞춰 최적화하여 저술하였다.
아주 방대한 세법의 양을 세무직공무원 세법 시험에 맞도록 최적화하여 같은 학습시간을 투자하여도 고득점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특히 중요하고 다시 출제될 내용은 반복 학습이 가능하도록 저술하였다.
둘째, 최대한 쉽고도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저술과 편집을 하였다.
세법하면 ‘어려운 학문이다’라는 학생들의 인식을 최대한 불식시키기 위해 될 수 있는 한 쉽게 설명을 하려고 했으며,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개념정립과 체계적으로 기억을 할 수 있도록 편집을 하였다. 다행히 저자는 회계학도 강의한 경험이 있어서 회계학에 대한 선행 학습이 부족한 수험생도 최대한 이해가 가능 하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셋째, 예상문제에 최적화를 추구하여 저술하고 편집하였다.
세법과목은 공인회계사·세무사·세무직공무원 시험의 출제범위와 경향이 유사하면서도 전혀 다른 출제경향을 보이고 있어서, 이에 대한 전체적인 출제경향 분석을 통하여 세무직공무원 세법시험에 최적화된 중요이론과 체계형성 위주로 저술하여 학습효과의 극대화를 추구하였다.
넷째, 기본이론에 OX문제를 넣어서 핵심내용을 재정립하도록 하였다.
지금까지 출제경향을 보면 자주 출제 되었던 내용들이 반복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따라서 앞으로도 반복하여 출제될 문제와 확실히 이해를 필요로 하는 내용은 기출문제를 OX문제로 변형하여 관련 내용 밑에 넣어 학습자들이 학습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섯째, 4권의 책들이 연동되어 한 권으로 마무리가 되도록 하였다.
여러 권의 책을 본다고 실력이 향상되는 것이 결코 아니며, 오히려 어느 책에서 본 내용인지 정리가 안 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특히 시험에 임박할수록 초조해져서 더 혼란이 생길 수 있다. 배운 지식들을 머릿속에서 명확히 정리하지 못한 상태에서 시험에 임하게 되면, 확신을 가지고 풀 수 있는 문제는 거의 없다. 따라서, 마무리를 핸드북으로 단 권화할 수 있도록 4권의 책들을 연동이 가능하도록 집필 하였으며, 특히 오엑스 문제집과 기출·모의고사 문제집은 불필요한 요약과 설명을 줄이고 핸드북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가성비 또한 최대화 하였다.
이와 같이 많은 연구와 기획을 하여 집필을 하였기 때문에 세무직공무원 세법을 준비하는 학습자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믿으며 기대를 하고 있다.
본 책으로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얘기는, 세법학습은 이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학습이 이루어져야하기 때문에 반복학습은 필연적이다. 따라서 최초 1회독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회독수를 늘리는 방식, 즉 처음에는 정독보다는 다독을 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 또한 학습 후에는 전반적으로 정확한 개념정립과 핵심이론이 체계적으로 기억이 되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이와 같이 이해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학습을 하게 되면, 응용력이 발달하여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어도 충분히 풀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고 고득점을 획득하게 될 것이다.
시중에 이미 세무직공무원수험생을 위한 세법 관련서적들이 많이 출간된 상황에서 책을 출간하게 되어 또 하나의 졸저가 탄생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문득 들기도 했다. 그러나 저자는 이미 모든 정성과 노력을 다 하여 집필을 했기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으나, 그 평가는 수험생들의 몫인 것이다. 따라서 여러분들의 의견은 기탄없이 들을 태도이고 언제든지 환영하며 감사함을 드릴생각이다. 또한 세법은 사회과학이고 매년 개정이 되기 때문에 변화가 자주 일어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의견은 충분히 고민하여 반영을 할 것이고 개정되고 변화되는 내용은 책의 높은 완성도를 위해 즉각 반영을 할 예정이다.
끝으로 이 책이 나오기 전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웅지세무대학교 구장옥교수님, 전희교수님과 웅비출판사 김성권사장님, 김귀희이사님, 현연식부장님, 그리고 편집에 최선을 다 해주신 편집부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2018년 무더운 7월
저자 고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