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더를 쓰러뜨리지 않는 한, 미래는 없어. 각오는 하고 있었어.”

로시니 가문의 압정으로부터 시스티나를 해방한 테오와 시르카. 온 대륙에 영웅으로서 알려지게 된 테오는 새로운 꿈――환상시연합, 대공방동맹, 아르투크 조약의 3국 정립(鼎立) 체제에 의한 전력 길항(拮抗)과 대전 종결――을 향해 걷기 시작한다.
하지만 대륙 최강의 검사인 ‘검은 옷의 태수’ 밀더가 그 길을 가로막아 선다. 조약군의 군주들이 잇달아 밀더에게 쓰러져 가는 가운데, 테오와 시르카는 목숨을 건 계책을 실행에 옮기기로 하는데――.
왕도를 걷는 테오와 패도를 나아가는 밀더. 결코 교차하지 않는 두 개의 길, 두 개의 이상이 마침내 전장에서 겹쳐진다. 

로시니 가문의 압정으로부터 시스티나를 해방한 테오와 시르카. 온 대륙에 영웅으로서 알려지게 된 테오는 새로운 꿈――환상시연합, 대공방동맹, 아르투크 조약의 3국 정립(鼎立) 체제에 의한 전력 길항(拮抗)과 대전 종결――을 향해 걷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