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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말

영혼의 말

  • 이종건
  • |
  • 궁리
  • |
  • 2018-07-12 출간
  • |
  • 144페이지
  • |
  • 135 X 200 mm
  • |
  • ISBN 978895820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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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의 대화는 왜 겉도는가?
사람과 사람 사이, 소통과 불통 사이에서

이 책은 시민들이 불통의 상징,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했던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한다. 촛불로 뜨거웠던 광화문 광장은 한동안 태극기가 장악했다. 촛불을 든 사람과 태극기를 든 사람 사이에는 도무지 넘을 수 없는 벽이 있었다. 양쪽 모두 선과 악의 구도가 너무 분명했고, 한쪽의 말과 저쪽의 말은 섞이지 않았으며, 합리적 대화는 불가능했다.

성폭력, 데이트폭력, 인공재난, 이주 노동자, 시간제 노동자 차별 등, 우리 사회가 풀어나가야 갈 문제들은 합리적 소통 대신 힘과 권력에 의해서 벌어지는 일들이다. 일방적이거나 극단을 달리는 말들, 상처를 남기는 말들을 일상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불통의 사회, 좌우로 나뉜 분열의 말들, 피상적인 말과 이미지 속에서 타인에게 가닿기 위해서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책은 바로 이런 문제의식에서 지어졌다.

영혼을 돌보며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인간다운 삶을 위해 지금 우리가 나눠야 할 이야기들!

우리 사회는 말들의 다양한 풍경이 부족하다. 그것은 생존과 경쟁이 다른 가치를 압도하면서, 사상(들)과 교양이 상실된 현실을 보여주는 것과 다르지 않다. 각자도생으로 생존을 도모해야 하는 현실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물질적 안위에만 관심을 두는 ‘소소한 인간’이 되어 살아간다. 자신의 영혼을 돌보며 살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모든 인간적인 것이 나날이 사라지는 이 시대에 우리가 되찾아야 할 가치들을 철학과 예술, 문학 속에서 길어 올린 시도이다. 저자는 세상이 경제에 휘둘릴수록 우리의 영혼은 메말라간다고 이야기한다. 한국 사회는 물질주의와 집단주의 성향이 유독 강하다. 스스로 생각하며 살지 않으면, 유행을 쫓아 타인의 생각과 욕망에 따라 살기 십상이다.

진정 잘 살기 위해서는 무리와 집단이 가르치는 삶의 방식과 생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우리 사회에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는” 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드러나지 않은 이야기, 차마 하지 못했던 내면 깊은 이야기 속에서 사회의 모순이 드러나고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기 때문이다.

나의 말과 몸짓이 너에게 건너가기 위해서는 잠시 나의 영혼을 챙겨야 한다는 것이다. 타인의 마음을 여는 말은 자기 자신과의 깊은 대화에서부터 나온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동물적 안락과 쾌락”에만 안주하는 물질주의 경향이 짙어질수록 영혼을 돌보는 삶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생각의 활동이 위축되고 윤리 감각이 상실”된 사회는 곧 “영혼 없는 사회”라고 저자는 말한다. 교양과 사상, 인문학이 사라진 자리를 공적인 교양교육으로 채우고, 상품화된 물질주의 문화에 맞설 대항문화가 절박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것은 곧 인간적인 삶을 모색하는 길이다.


목차


0 프롤로그
1 가슴에 남아 있는 것들
2 상처를 대하는 두 가지 존재 양식
3 눈길 끄는 요청
4 마음을 움직이는 말
5 기개
6 부끄러움, 그리고 사랑과 욕정
7 진정한 친구
8 영혼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구멍
9 위대한 영혼, 메갈로프시키아
10 호모 나랜스, 한계에서 춤추기
11 에필로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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