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상처 입은 신앙

상처 입은 신앙

  • 토마시할리크
  • |
  • 분도출판사
  • |
  • 2018-07-05 출간
  • |
  • 232페이지
  • |
  • 150 X 215 mm
  • |
  • ISBN 9788941918110
판매가

16,000원

즉시할인가

14,4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4,4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템플턴 상을 수상한 신학자 토마시 할리크의 또 하나의 논쟁적인 작품 『상처 입은 신앙』이 『하느님을 기다리는 시간』에 이어 한국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하느님을 기다리는 시간』이 ‘예수와 자캐오의 만남’이라는 성경 이야기를 모티브로 신앙과 불신앙에 관해 말했다면, 『상처 입은 신앙』은 부활한 예수에게 손과 발 그리고 옆구리의 못 자국을 보여 달라고 하는 토마스 사도의 의심을 모티브로 삼았다. 저자는 토마스 사도의 의심과 예수에게 상처를 보여 달라고 하는 용기가 참신앙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토마스 사도는 예수가 겪은 십자가에 못 박히는 고통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토마스 사도를 따라 고통과 상처, 신의 죽음의 의미 그리고 고통과 죽음을 통과해야만 일어날 수 있는 부활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신앙을 위해서는, 토마스 사도의 불신이
믿는 제자들의 신앙보다 우리에게 더욱 유익합니다.”
_대 그레고리우스

상처를 보여 주시오
토마스 사도가 “내가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눈으로 보고,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어 보고, 또한 내 손을 그분의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요한 20,25)라고 말하자 부활한 예수는 ‘내 손과 발 그리고 옆구리에 손가락을 넣어 보라’고 친절하게 자신의 상처를 보여 준다. 그런 다음 ‘보지 않고도 믿는 이는 복되다’ 하고 이른다.
상처를 보여 달라고 하는 토마스 사도의 요구는 불신과 의심의 상징으로 남겨졌다. 토마스 사도는 보지 않고서는 믿지 못하는 딱한 사람일 뿐일까? 그런데 지금 내 눈앞에 예수가 나타난다면 ‘상처를 보여 주시오’라고 용기 있게 말할 수 있을까? 토마스 사도의 이 요구는 사실 우리 모두가 품고 있지만 불신이 드러날까 봐 두려워 숨기고 있는 의문이 아닐까? 우리는 상처 없이 깨끗한, 밝은 빛에 싸여 환상적인 모습으로 나타나는 예수를 기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부활한 예수에게 상처를 보여 달라고 하는 용기와 그 처참한 상처를 보고 만지는 것이 바로 참신앙의 시작이다. ‘신이 죽은’ 어두운 밤 속에 의심하고 묻기를 반복하다 고통의 증거인 상처를 만지는 사람만이 부활한 예수를 알아볼 수 있다. 토마스 사도는 그 상처를 보고서야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이라고 고백한다.

상처 없는 신앙
토마시 할리크는 ‘상처 없는 신앙’이 환상임을 증명한다. 예수 자신도 상처 입었다. 십자가 죽음의 고통스러운 밤을 지났다. 저자는 신앙의 위기 혹은 의심이 신앙이 살아 있는 증거라고 말한다. 흠 없는 신앙, 고통을 지나지 않은 신앙은 환상이며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한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신앙이 살아 있는 한, 신앙은 늘 상처 입고, 위기가 내던져지고, 가끔은 ‘죽임’을 당할 수도 있다. 우리 신앙은 ─ 좀 더 가볍게 말해 지금까지의 신앙 형태는 ─ 다시 깨어나기 위해 냉담해질 때가 있다. ‘못 자국들’을 볼 수 있는 상처 입은 신앙만이 믿을 수 있고 치유할 수 있다. 십자가의 밤을 지나지 않고 심장이 꿰뚫리지 않는 신앙은 이러한 힘을 갖고 있지 않다. 눈이 멀어 본 적 없는 신앙, 어둠을 체험하지 않은 신앙은 보지 못했고 보지 못하는 이들을 결코 도울 수 없다. ‘보는 자들’의 종교, 바리사이적이고, 자기 확신에 가득 차 있고, 상처 입지 않은 종교는 빵 대신 돌을, 믿음 대신 이데올로기를, 증언 대신 이론을, 도움 대신 충고를 주고, 사랑의 자비를 보여 주는 대신 지시하고 명령한다”(229쪽).

상처를 보고 만지다
예수는 모든 작은 이와 고통받는 이를 자신과 동일시했다. “너희가 이 지극히 작은 내 형제들 가운데 하나에게 해 주었을 때마다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 25,40). 그러므로 상처 입은 이들, 세상과 인간의 온갖 고통은 ‘그리스도의 상처’다. 살갗이 벗겨진 피투성이 상처, 전쟁이나 기아, 테러로 인한 처참한 광경 앞에서 우리는 눈을 돌리고 싶어 한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의 상처를 보고 만져야 한다. 그 상처들이 바로 예수의 상처이기 때문이다. 세상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유함으로써 믿음을 증언하는 것이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이다. 누군가 교회가 제공하는 전통적인 환경, 강론, 미사와 교리에서 그리스도를 찾을 수 없다면, 그들을 위한 다른 가능성도 늘 열려 있다. 사람들이 고통받는 그곳에서 그분을 만나는 것이다.


목차


1. 상처 입은 자들의 문
2. 간극 없이
3. 마음의 신비
4. 성전 휘장이 찢어지다
5. 춤추는 신
6. 어린양의 경배
7. 그리스도의 성흔과 용서
8. 벽을 두드리는 소리
9. 몸
10. 아름다운 신부, 가엾은 교회
11. 진리의 장소
12. 베로니카의 베일에 새겨진 얼굴
13. 변화된 상처들
14. 마지막 행복 선언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