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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 삶의 기술, 늙은이의 노래

노자 - 삶의 기술, 늙은이의 노래

  • 김홍경
  • |
  • 들녘(라비린스)
  • |
  • 2015-04-30 출간
  • |
  • 880페이지
  • |
  • ISBN 978897527694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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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서문_ 삶의 기술, 늙은이의 노래

덕편
도편

참고문헌
조견표

도서소개

『노자』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번역된 책 중의 하나다. 동북아 삼국은 물론, 라틴어 번역본을 비롯해 수많은 언어권에서 번역 소개되었다. 『노자』는 실로 작은 책이다. 그럼에도 수많은 연구와 해설이 그치지 않는 것은 그 적은 글에 하나로 정의내릴 수 없는 오묘한 뜻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통행본으로만 전해지던 『노자』는 1973년 마왕퇴 백서와 1993년 곽점 『노자』 원시본의 발굴로 새로운 해석의 여지를 갖게 되었다. 이를 모두 포괄하는 『노자』 번역 및 해설서가 없어, 저자는 이 책을 내게 되었다.
늙은 선생이 전하는 삶의 기술

잇따른 고고학의 발굴은 우리 시대의 중국학에 축복을 가져다주었다. 고고학적 발굴 중에서 가장 의미 깊은 것은 마왕퇴 한묘의 백서와 곽점 초묘의 죽간, 즉 초간이다. 이 두 발굴에 모두 『노자』와 관련된 자료가 있다. 마왕퇴 백서의 완전한 『노자』 갑본과 곽점 초간의 『노자』 원시 자료를 기본으로 하고, 기타 통행본을 꼼꼼히 비교 참조해가며 새로운 해석을 내놓은 것이 이 책이다.
백서 갑본에 따르면 지금껏 통행되어왔던 『노자』가 상당히 달라진다. 형이상학적인 “도편”보다 “덕편”을 앞세운 것은 그 시대의 『노자』가 통치술(처세술)을 중심에 내세우는 잡가적 성격을 띠고 있었고, 그 핵심적 목표는 위험이 없는 장구한 생존, 즉 장생구시에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면밀한 고증을 바탕으로 『노자』가 진시황 때 편집되었으며, 여러 사상을 종합적으로 흡수한 늙은 선생(老子)의 지혜서임을 설파하고 있다.


고고학의 발굴로 새 빛을 보게 된 『노자』

『노자』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번역된 책 중의 하나다. 동북아 삼국은 물론, 라틴어 번역본을 비롯해 수많은 언어권에서 번역 소개되었다. 『노자』는 실로 작은 책이다. 그럼에도 수많은 연구와 해설이 그치지 않는 것은 그 적은 글에 하나로 정의내릴 수 없는 오묘한 뜻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통행본으로만 전해지던 『노자』는 1973년 마왕퇴 백서와 1993년 곽점 『노자』 원시본의 발굴로 새로운 해석의 여지를 갖게 되었다. 이를 모두 포괄하는 『노자』 번역 및 해설서가 없어, 저자는 이 책을 내게 되었다.
가장 판이한 점은 기존의 “도편?덕편”의 순서가 “덕편?도편”으로 바뀌어 있다는 사실이다. 원래 『노자』는 도와 덕을 모두 아우르고 있다. 덕보다 도가 존재론적으로 상위 개념이라고 해서 덕이 없다면 『노자』는 죽은 책이고 공언이며, 덕이 중국 특유의 실용 정신에 부합한다고 해서 도가 없다면 『노자』는 중심을 잃는다.
그렇더라도 “덕편?도편”의 순서로 된 것은 편집 당시의 『노자』가 처음부터 통치론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자』는 국가와 개인을 동일체로 파악한다는 전제하에서 수양론으로 곧바로 연결될 수 있고, 통치론을 큰 안목에서 합리화하기 위해 동원한 “도” 개념에 주목하면 형이상학을 읽을 수도 있으며, 그 형이상학을 발전시켜 신비주의로 빠질 수도 있고, 장생구시의 가치관에다 다른 계열에서 발전한 “기”와 음양오행설을 접목시키면 정기 양생론이 되는 등 그야말로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읽힐 수 있다.
이 같은 방대한 해석 경향에 간섭받지 않고 백서 시대의 『노자』를 그대로 구성해보겠다는 것이 저자의 관점이다. 그 기본을 정리하면, 첫째 『노자』는 기원전 286년 이후 어느 시점에 편집된 책이며, 둘째, 『노자』는 여러 사상 경향을 흡수한 잡가적(종합주의적) 책이며, 셋째, 『노자』는 당대의 필요에 따라 통치술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점이다. 『노자』는 도가로 분류되지만 오로지 도가로만 한정될 수 없고, 유가와 묵가를 겸하며 명가와 법가를 합하고 있다는 점은 명백하다.

추천사(정세근_충북대 철학과 교수, 『노장철학』『위진현학』 저자)

김홍경의 『노자』는 체제부터 기존의 『노자』와는 다르다. 우선 『도덕경』이 아닌 『덕도경』의 편제를 취하기 때문이다. 1973년 중국 호남성 장사의 마왕퇴에서 발굴된 『노자』의 형태를 좇아 「덕경」을 「도경」보다 앞세운 것이다. 이러한 판단에서 알 수 있듯이, 김홍경의 『노자』는 통행본으로 알려진 왕필(王弼)본이 아니라, 마왕퇴 백서(帛書)본, 그것도 갑본을 저본으로 삼고 있다. 아울러 1993년 중국 호북성 형주 근교의 곽점에서 발견된 초간(楚簡)본 『노자』도 중요 자료로 반영한다. 다시 말해, 김홍경의 『노자』는 두 차례에 걸친 세기적인 발굴을 기반으로 『노자』에 대한 새로운 연구를 시도한 것이다.
이 책은 『노자』의 진(秦) 제작설을 주창한다. 왜냐하면 『노자』는 기본적으로 군주의 통치를 위해 정리된 것이기 때문이며, 아울러 『노자』의 제작자는 진과 한(漢) 정부의 관계를 고려했다는 학설을 받아들인다. 이때 무위(無爲)는 임금의 통치술이 된다. 게다가 『노자』는 도가로 분류되기 전에 잡가적이었다고 말한다. 이는 사마담이 도가를 도덕가로 부르면서 음양?유?묵?명?법의 장점을 계승했다고 기록한 것과 같다.
이 책 체제의 가장 큰 특징은 각 장마다 꼭지글이 달려 있어 큰 주제를 생각하게끔 돕는다는 것이다. 『회남자』, 『장자』, 『여씨춘추』는 물론, 『논어』와 『맹자』까지 인용해가면서 사상의 지형도를 보여준다. 그리고 각 문장마다 해석이 매우 상세하여 공부하는 사람에게도 높은 가치를 지닐 것이다. 번역의 충실함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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