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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미안해

엄마 미안해

  • 김명옥 , 임종인
  • |
  • 해피데이
  • |
  • 2015-06-01 출간
  • |
  • 256페이지
  • |
  • ISBN 978899107835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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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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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서문 - “엄마, 미안해“라는 말
- 한 관심병사의 변론

제 1부 엄마의 이야기
바이올린을 부탁해 / 청개구리 엄마는 비 오는 날마다 웁니다 / 단장의 슬픔 / 군인의 엄마는 애국자 / 첫 면회 / 콩쥐 이병 / 엄마, 미안해 1 / 엄마, 미안해 2 / 카더라 통신 / 메디 플라자(중대 약국)

제 2부 임 일병의 쫄병백서
또 하나의 임 병장 / 위대한 인권선언 / 배신의 이유를 말하다 / 배신자가 되겠습니다 / 불가촉 천민 / 올챙이 시절을 기억하라 / 통과의례의 기술 / 대동여지도를 떠나보내며 / 하나님의 눈물 / 신의 선물 / 책상은 책상이다 / 운전이 서러워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국방부 시계는 간다

제 3부 Letters To 아들!(공감과 소통)
가장 긴 하루 / 학용품과 신병교육대 / 신병교육대도 살 만해요 / 체육학교 잘 다니고 있냐? / 훈련병 얘기 좀 들어봐요! / 굳뜨모닝 / 중대장 훈련병 / 잠 쫓는 방법 / 북한 소년병들이 눈에 어른거려요 / 힘 좀 내라 / 너만 힘든 게 아니다 / 엄마, 이제 훈련소 졸업해요 / 날이 차다. 밥은 먹었냐? / 진정한 이등병의 편지 / 오빠야 나 종로대학 다닌다 / 새해 첫날이 밝았습니다 / 넌 약하지 않다 / 이름 모를 새 / 엄마 첫사랑 / 유남히 추웠던 겨울_진술서 / 치킨이 보고 싶다구? / 진짜, 후임관리 / 영창 면피 / 자유 통행증 / 초고에 대하여 / 너 뭐라도 돼? / 여름캠프 / 비가 그친 오후입니다 / 환대 / 국화 한송이 / 그냥저냥 지내요 / 왜 웃었냐? 웃지 마라! / 어장관리 / 마음이 무거워요 엄마 / 아비의 소리 없는 흐느낌! / 인류애 선언 /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 국방부 시간을 잽니다! / 휴가를 다녀와서 / 병장 축하! /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고! / 컴퓨터로 편지를 써요 / 골목대장 / 끼인 세대를 위한 찬가 / 마지막 편지

에필로그 - 생일 선물(전역)
- 기억의 장독대

도서소개


이 책은 관심 병사 아들과 엄마가 편지로 주고받은 군대 이야기입니다.

아들은 잘생기고 장래가 촉망되는 명문대학교 학생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군대에 가서는 관심병사가 되었습니다. 군대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자행된 불법과 왕따는 그를 유령 사병이 되게 하고 결국 파열음이 났습니다.
최근 총기난사 사건의 임병장이 처참한 결과를 낳은 것처럼 또 다른 임병장인 그도 지급 받은 총기를 만지작거렸을 것입니다. 그가 그렇게 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를 극복해 내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엄마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그 과정을 잘 극복하고 결국 무사히 제대하였습니다.
입영을 앞둔 우리의 많은 아들들과 엄마들이 안전한 병영에서 국방의 의무도 잘 수행하고 안전하게 우리 곁으로 돌아 왔으면 좋겠습니다. 더 이상 임병장과 같은 관심 병사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 책은 그런 마음으로 탄생했습니다.

엄마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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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의 의무를 감당하는 동안 엄마와 아들 사이에 많은 편지가 오갔습니다. 엄마의 격려와 아들의 투정이 담겨 있습니다. 엄마는 아들이 무엇을 먹는지, 무엇을 입는지, 잠은 잘 자는지 항상 궁금했습니다. 아들은 어떻게 군대에서 잘 살아남을지를 고민했습니다. 때론 동문서답이 오가기도 하고, 그럴듯한 개똥철학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자유로운 민간인 나라와 군인 나라 국경 사이를 오간 220여 통의 편지에는 엄마와 아들이 21개월을 버텨 낸 비법이 담겨 있었습니다. 큼지막한 3호 택배 박스를 두 개나 가득 채운 편지 뭉치는 이렇게 한 권의 책이 됩니다. -엄마의 서문 중에서

아들은 이렇게 변론을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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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관심병사 고백을 2년이나 주저했던 진짜 이유는 내가 분에 넘칠 정도로 가진 것이 많은 녀석이었기 때문이다. 부대 밖에는 언제나 위로를 건네는 가족이 있었고, 따뜻한 집이 있었고, 학벌 좋은 대학 친구들이 있었다. 군 목사님과 교회 식구들로부터 많은 격려를 받았다. 나는 언제나 어려움을 털어놓을 곳이 있었다. 중대 안에서는 왕따였지만, 그 밖의 공간에서는 아니었다. 이러한 까닭에 나의 관심병사 극복기는 실상 반쪽짜리도 못 되는 것이다. 말마따나 엄살과 생색이 될까 우려스러웠다. 비빌 언덕 하나 없고, 기댈 곳 하나 없어 외로워하고 힘겨워하는 진짜배기 관심병사 전우들에게 나의 이야기는 한없이 죄스러운 것이어야만 한다. 다만 기대한다. 나의 글이 힘이 있기를. 나의 고백이 용기 있는 다른 진짜배기 고백들을 이끌어내는 시작이 될 수 있기를. 생각보다 더 많은 관심병사들이 씩씩하게 견뎌냈음을 증명하기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맞고, 폭언에 시달리고, 아무도 모르게 흐느끼는 친구들이 더 이상 망설이면서 군화 끈과 소총을 만지작거리지 않기를. 다들 그러니까 자기도 모르게 합세해서 부대 왕따를 괴롭히는 친구들이 잠깐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기를. 병사들과 동고동락하는 간부들이 외양간의 소를 든든히 지켜주기를. 이 사회 구성원들이 관심병사를 따뜻한 눈으로 바라봐주기를! -아들의 서문 중에서

저자소개 - 엄마 김명옥, 아들 임종인
엄마 김명옥은 낭만파입니다. 도시의 아스팔트보다 시골의 오솔길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낭만도 없이 휙휙 달라지는 요즘 세상이 영 어색합니다. 엄마는 건강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일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적 가치에서 삶의 뜻을 찾고, 그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길을 걷습니다. 엄마는 대학에서 문헌 정보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집 책꽂이는 하나도 정리를 안 합니다. 도서관도 아주아주 가끔 갑니다. 대학 졸업장이 진짜인지 약간 의심스럽습니다. 그래도 대학원 수료증은 진짜입니다. 만나는 분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고 싶어서 뒤늦게 상담학을 전공했습니다.

아들 임종인은 안암골에서 우리말과 문학,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진로 고민만 햇수로 20년이 넘어갑니다. 다섯 살에는 세상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청소부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초등학생 시절 어느 날엔 불쑥 음악가가 되고 싶다고 하더니, 고등학생 때는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불쌍한 사람들을 돕는 인권 변호사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바로 얼마 전에는 인도 오지의 의사가 되고 싶다고 어려운 생물책, 물리책, 화학책을 한아름 받아 오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 책들을 한 번도 안 펴본 채 몇 년이 지나갔습니다. 김광석의 노래 <서른 즈음에>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게 된 지금, 마지막 20대를 불태울 장래희망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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