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세상 구경』은 인간의 자존, 습관, 문명의 이기, 부모 노릇, 자식 노릇, 자기 성찰, 과거 회상 등을 소재로 한 사회현상을 관찰하면서 해학적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단순한 사회현상들을 일상생활의 경험과 연결하여 독자로 하여금 생각하고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주는 글들을 수록하였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일상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표현과 비판이 남달라서 재미있다는 게 이 책의 가장 첫 번째 매력입니다. 세상살이의 현상을 거침없이 비판하는 글이 많아서 사이다 맛이 나는 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행 중에 읽어도 좋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면서도 가볍게 읽을 수 있습니다.
“그저 하루는 그럴싸하게, 하루는 거시기하게,
하루는 겁나 바쁘거나 재미나게 살아가는 게 삶이고 인생이다.”
“나는 열심히 쓸 테니 여러분은 열심히 읽으세요!”
시크하게 유쾌하게 되돌아보는 우리 사는 세상 구경
기계문명이 발달하고 생활이 편리해짐에 따라 사람들과의 관계와 소통이 소원해지거나 사람을 중시하는 사회로부터 멀어지고 있는 점이 안타깝다. 무엇 때문에 바쁘게 일을 하고 바쁘게 살아가는지, 그로 인해 인간 세상에서 정작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잊고 사는 건 아닌지 잠시나마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이 나오게 되었다.
우리 일상은 따분하면서도 반복적이다. 조금만 파고들면 의문 덩어리 질문이 생겨나는데도 하루 살기 바빠 대충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기 일쑤다. 저자는 사소해 보이는 일상일지라도 시크하게 바라보고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대충 넘어가도 될 만한 일인 것 같은데도 이 책에선 그냥 넘어가질 않는다. 그로 인해 글이 거칠기도 하고 시크하다는 인상을 주기도 하지만, 그만큼 현실을 직시하는 멋이 있다. 해학적인 글 전개로 글을 읽는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