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만 독자의 마음을 움직인 『그 청년 바보의사』 두 번째 책.
故 안수현 형제는 서른 셋이라는 젊은 나이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났지만, 그의 삶의 흔적들과 글은 남아서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과 도전을 줍니다.
이 책에는 신앙과 지성과 실천이 함께 가는 삶을 살기 위해 분투했던 그의 고민과 사색들이 기록되어 있고, 우리의 영성과 지성을 도울 책과 음반에 대한 추천이 담겨 있습니다. 또 그를 사랑했던 열한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그의 실제 삶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는 위인이나 성자는 아니지만, 이 시대가 그리워하는 성경의 사람입니다. 귀하고 소중한 ‘만남’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잃어버린 소명을 찾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길을 다시 걷도록 도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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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기억이 있습니다. 2005년, 저는 한국누가회 회장으로 안수현 형제는 학사사역부 총무로 한 달에 한 번 운영위원회에서 만나 여러 사역을 함께 논의하고 실행했습니다. 수현 형제는 언제나 조용하면서도 속이 꽉 찬 내면의 힘을 느끼게 하던 후배였습니다. 그러고는 그렇게 하나님 나라로 가버렸습니다. 수현 형제의 장례식은 제가 지금까지 참석했던 모든 장례식 중 가장 큰 울음들이 있었습니다. 그가 옆에 있었을 때의 기억, 그리고 그가 떠났을 때의 기억, 그렇게 두 가지 기억만 가지고 살았는데, 이 책이 문득 내 앞으로 왔습니다. 수현 형제가 다시 살아 돌아와 나에게 이야기하는 것 같아, 새로운 세 번째 기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의 작지만 깊은 목소리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