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경주의 가을을 걸으면

경주의 가을을 걸으면

  • 송희복
  • |
  • 작가세계
  • |
  • 2015-04-20 출간
  • |
  • 154페이지
  • |
  • ISBN 9791185483108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0,000원

즉시할인가

9,0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9,0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제1부 사랑
제2부 인생
제3부 사색
제4부 세태
제5부 기행

해설 김유중 파본인 책이 정전이 되기까지

도서소개

인생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어쩌면 잠시 왔다가 머물고 가는 여행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돈도, 권력도, 명예에 대한 집착도 유유히 흘러가는 인생이라는 강물의 큰 물줄기 앞에 한갓 부질없는 짓거리인지도 모른다. 영원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 도도한 흐름 속에 모든 것들은 변하며, 어디론가 흘러가게 마련이다. 시인의 그런 태도는 어쩌면 우리 모두가 떠나온 세계, 이제는 영영 다시 돌아가지 못할 아름다웠던 시절에 대한 근원적인 향수를 자극한다.
덧없음에서 아름다움을 길어 올리고
파본이 마음속의 정전正典이 되기를 바라는 송희복의 신작 시집!

덧없는 것은 끊임없이, 무시로, 어디론가 흘러간다. 그 흐름 위에 자연스럽게 몸과 마음을 맡기고 떠오르는 상념들에 주저 없이 젖어들 때 비로소 서정의 순간은 우리에게로 다가온다. 결코 계산되지 않고 의도되지도 않은 이러한 만남, 혹은 스쳐 지나감은 무언가 다른 목적에서 취해진 행동의 결과가 아니다. 어느 순간 우리 곁에 다가왔다가 훌쩍 지나쳐버린다는 점에서 실체가 모호하며, 영원히 잡아둘 수 없다는 점에서 아쉬울 뿐이다. 그리고 또한 그것은 그런 점에서 더 한층 순수해 보인다.

인생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어쩌면 잠시 왔다가 머물고 가는 여행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돈도, 권력도, 명예에 대한 집착도 유유히 흘러가는 인생이라는 강물의 큰 물줄기 앞에 한갓 부질없는 짓거리인지도 모른다. 영원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 도도한 흐름 속에 모든 것들은 변하며, 어디론가 흘러가게 마련이다. 시인의 그런 태도는 어쩌면 우리 모두가 떠나온 세계, 이제는 영영 다시 돌아가지 못할 아름다웠던 시절에 대한 근원적인 향수를 자극한다.

덧없음의 서정미학에서 두레박질하기
서정이란 어쩌면 그런 운명적인 좌절 속에, 언어의 한계와 그것으로 인한 좌절이 가져다주는 무상함 속에 자신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시란 그 언어 너머에 존재하는 진실의 세계로 우리를 인도하기 위한 우회적인 통로일지도 모른다.

《시인의 말》

시의 언어는 도대체 무엇인가. 꾸민 언어는 꾸민 대로 때때로 아름답고, 꾸밈없는 언어는 삶의 진실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때로 감동적일 터이다. 시는 경계를 넘어선 언어가 아닐까 싶다. 시의 언어는 말과 말의 경계를, 또한 삶과 삶의 경계를 넘어선다. 요컨대, 시란 것이야말로 미美와 미 아닌 것의 경계, 옳거나 옳지 않음의 경계, 기쁨과 슬픔의 경계, 항상恒常됨과 덧없음의 경계, 말의 결과 생각의 틀이 서로 어긋나 있는 경계를 해체하는 언어 행위의 소산은 아닐 것인가, 하고 막연히 짐작해 본다.

《추천의 글》

송희복의 시에서 시 쓰기의 영토란 뭔가를 당장 써내려가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절박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정열의 땅인 동시에 쉽사리 넘볼 수 없는, 아니 넘봐서는 안 될 것만 같은 금단의 땅이다. 황홀함과 절망감 사이를, 그리고 또한 천국과 지옥 사이를 교차하며 경험하게 해주는 모순의 공간이다. 그런 짜릿함과 아슬아슬함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시 쓰기의 현장인 것이다.
이루어질 것만 같기에 매달릴 수밖에 없고, 아무리 매달려도 소용없다는 것을 알기에 다가서기가 망설여진다. 그 아슬아슬한 줄타기 속에서 어둠이 내리고, 시인이 맞이해야 할 불면의 밤은 지속된다. 시인의 고뇌에는 다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
_김유중(문학평론가, 서울대교수)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