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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목소리가 중요한가

왜 목소리가 중요한가

  • 닉 콜드리
  • |
  • 글항아리
  • |
  • 2015-06-01 출간
  • |
  • 364페이지
  • |
  • ISBN 978896735214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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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1장 가치로서의 목소리
신자유주의적 맥락 | 과정으로서의 목소리 | 신자유주의 합리성에 대항하여 | 이 책의 구성 | 비판사회학의 역할

2장 신자유주의 경제학의 위기
신자유주의 경제이론의 등장 | 신자유주의와 ‘자본주의의 새로운 정신’ | 고전경제학 내부의 균열 | 새로운 경제학?

3장 신자유주의적 민주주의라는 모순어법
왜 영국 사례가 중요한가 | 신자유주의 정치의 역사적 등장 | 신자유주의 정치의 사회적 비용 | 미국식 신자유주의적 민주주의 | 민주주의를 다시 사고하기 | 결론

4장 미디어와 신자유주의 가치의 증폭
리얼리티 TV의 헛된 기대 | 신자유주의 경영과 미디어?정치의 순환 | 신자유주의적 민주주의 중단시키기

5장 목소리의 철학
서론 | 목소리가 기대는 철학적 기반 | 사회적?정치적 오인 | 결론

6장 목소리의 사회학
개인 | 숨겨진 상처 | 목소리를 위한 좀더 폭넓은 조건 | 결론

7장 포스트신자유주의 정치를 향하여
상상력의 도전 | 새로운 행동 | 새로운 이야기


해제
참고문헌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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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개인의 삶을 시장의 부품으로 만드는 신자유주의의 ‘의미 생성 체제’ 자체에 첨예한 분석의 날을 들이대며, 새로운 의미 생성의 중심으로서 ‘목소리’라는 자원을 제시한다. ‘자신의 이야기’ ‘자기 가치’로서의 목소리는 그 자체로 개인과 사회를 매개하며, 이렇게 표현되는 ‘자기내러티브’로서의 목소리 교환은 그 자체로 서로 다른 가치를 만나게 한다.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그 목소리에 책임을 지는 주체를 전제하며, 이는 그 자체로 성찰적 행위주체성의 한 형태다. 체제가 생산하는 의미 속에서 불만을 품고 휩쓸려가는 이의 한탄은 어떤 의미도, 어떤 주체적 가치도 형성하지 못한다. 그러나 자기 가치를 생산하는 목소리 과정은 신자유주의 담론의 바깥을 끊임없이 창출해내고 사회 속에 자리매김한다. 이러한 주체들의 목소리가 비로소 사회 협력으로서의 민주주의를 가능케 할 수 있다.
신자유주의는 인간에게 그리고 민주주의에 어떤 모욕을 가하는가?
신자유주의 지평을 넘어서서 민주주의를 다시 사고하기 위한 이론적 자원은 존재하는가?
가장 탁월한 체제 비판가 중 한 명이라 불리는 닉 콜드리의
미디어·사회·문화·정치·철학에 걸친 광범위한 지적 탐사

· 현실 정치 세계부터 악셀 호네트, 주디스 버틀러, 폴 리쾨르, 아마르티아 센의 사회 이론까지, 현대사회의 체제에 내재한 모순을 드러내고 주류 내러티브의 형식 전반에 의문부호를 찍다
· 정치적, 경제적 관리 방식이자 ‘의미 창출의 중심’으로서의 신자유주의를 폭넓게 탐색하고 존재의 소리를 이야기함으로써 침묵과 공백에 처해 있는 삶과 정치를 끌어올리다
· 현대사회의 인정과 성취, 규범 맥락 속에서 개인의 가치를 ‘말할 수 없게 되는’ 지점과 사례를 분석하고 ‘자기내러티브’의 중요성을 역설

현 체제는 시장자본주의적 이윤 논리로 계산할 수 없는 수많은 가치를 질식시켜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리지 않게 만든다. 이렇듯 인간이 자신의 목소리로 ‘말할 수 없는’ 세계에서 목소리를 낸다는 것, 그 목소리를 들리게 하는 과정을 지지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저항의 시작이다. ‘목소리’를 지지한다는 것은 다소 추상적이고 엉뚱하게 들릴 수 있다. 하지만 기존 현상에 비판을 가하고 새로운 가치를 사회 속에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무언가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목소리를 ‘가치로서의 목소리’와 ‘과정으로서의 목소리’로 나누고 이것을 현 체제에 대한 대항자원으로서 다룬다. 미디어·정치·문화 속에서 목소리가 처한 현실 및 목소리의 사회학적·철학적 기능을 섬세하게 고찰함으로써 현재의 시장지상주의적 가치를 전복하기 위한 광범위한 기초를 닦는다.

신자유주의라는 의미의 감옥에서 새로운 가치를 구출하기
‘신자유주의’라는 것은 그 본질로서보다는 이미 광범위하게 정착된, 주로 비판받아 마땅한 전 지구적 체제 현실로서 논의된다. 사회 구성원의 정서적 안정보다 물질적 풍요를 최선 가치로 삼고, 경쟁을 부추기며, 기득권을 옹호하는 것을 넘어 추앙하는 사회적 현실을 수호하는 사상적 바탕이다. 하지만 이대로는 논점이 너무 광범위하며, 이미 하나의 ‘사상’을 뛰어넘어 ‘현실’이 되어버린 현재를 사유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저자는 이 책에서 이 신자유주의에 좀더 세분화한 접근을 취한다. 먼저 신자유주의란 본래 미제스, 하이에크, 프리드먼 같은 사상가가 지지한 시장 근본주의적 원칙이다. 이들은 이 원칙은 시장 기능을 정치 및 사회 질서의 지배적 참조점으로 명확히 설정했다. 이를 신자유주의 자체라고 부를 수 있다. 둘째로 신자유주의는 국가 운영 나아가 지구 경제 질서를 규정하는 정책과 정치 이데올로기다. 이를 저자는 신자유주의 독트린이라 부른다. 이는 워싱턴 컨센서스나 영국 같은 나라에서 1980년대 이후 적극적 통치 원리로서 채택한 시장화 이행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신자유주의 독트린의 결과로서 경제성장의 혜택은 국가 간 그리고 국가 안에 광범위한 불평등을 낳았다. 이 신자유주의 독트린은 폭넓은 비판을 받고 있으며, 불평등 역시 긴급한 사회문제로 다뤄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신자유주의 독트린이 그 지배력을 잃지 않았다는 것이다. 신자유주의 독트린에 대한 모든 이의 거부로 이어질 것만 같았던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그 독트린의 지배적 주장이 낱낱이 비판받은 이후에도 남아있는 신자유주의 규범 현실을 저자는 신자유주의 문화라고 부른다. 이는 신자유주의 담론에 부추겨져 형성된 사회적 가치와 삶의 방식 전체로서, 모든 가치와 규범에 스며들어 개개인의 생존 전반을 결정짓는다. 이는 신자유주의 자체 혹은 그 독트린에 반대하는 것만으로는 쉽사리 들어낼 수 없는 부분이다. 이 ‘신자유주의 문화’는 특정 가치를 앞세우고 그밖의 것은 시야에서 사라지게 하며, 머리로는 비판하는 현실을 일상의 행위와 선택으로서는 받아들이게 만든다. 저자는 지금의 시기를 신자유주의가 규범화로 확장된 역사의 끝자락으로 파악하며, 이 보이지 않는 가치·규범의 지배를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신자유주의를 ‘의미를 한정하는 담론’으로서 다루고 ‘대항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 말한다.

사회 속에서 지워지는 말들
현대사회는 세계를 시장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간 삶의 모든 영역을 시장처럼 조직될 필요가 있는 잠재적 경쟁의 공간으로 제시한다. 그리고 다른 내러티브, 예컨대 성취감, 우정, 상호 신뢰, 공동체 감각과 같은 것은 시야에서 보이지 않게끔 만든다. 이런 것들은 삶과 행복에 중요하지만, 주류경제학은 이를 ‘시장 외부성’에 불과하다고 일축해버린다. 이렇듯 이윤이 윤리가 되어버린,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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