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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멘토 최태성의 한국사 세트

역사 멘토 최태성의 한국사 세트

  • 최태성
  • |
  • 들녘
  • |
  • 2018-06-11 출간
  • |
  • 896페이지
  • |
  • 150 X 213 X 64 mm /1344g
  • |
  • ISBN 9791159253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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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살아 있는 한국사를 만나라!
저자 최태성은 이제까지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어린 친구들의 ‘역사 멘토’로 살아 왔다. 이제 그는 “전 국민의 역사 멘토가 되고 싶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과감하게 교단을 떠났고 여러 반대를 무릅쓰고 대한민국에 ‘무료 한국사 강의 오픈’이라는 전대미문의 교육혁명을 일으켰다. 그가 이렇게까지 모험을 감행한 이유는 단 하나, “전 국민이 우리 역사를 바로 알고 스스로 역사 앞에 설 때 개인과 국가의 발전이 가능하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든 강연을 듣든 수용자가 지식을 습득하는 데만 집중하면 듣고 보고 익힌 많은 것들을 서서히 잊게 마련이다. 돌아서는 순간 죽은 지식이 된다. 하지만 스스로 고민하면서 깨달은 것들은 절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가슴속에 남아 나와 함께 성장한다. 성장을 거듭하다가 어느 순간 나의 가치관이 되고 인생관이 된다. 역사는 인류의 흔적이자 삶의 궤적이며 흐름이다. 따라서 매 순간 성찰과 토론을 통해 과거의 사실을 현재의 시점에서 재조명하고 부활시킬 때 비로소 그 의미를 획득할 수 있다. 죽은 역사에서 벗어나 현재의 나를 숨 쉬게 해주는 역사, 다음 세대를 위해 오늘을 준비하는 자의 역사로 바로 설 수 있다.

당신과 내가 소통하는 세상, 오늘이 곧 내일이 되어도 좋은 세상을 꿈꾸자
저자는 한국사를 대하는 두 개의 키워드로 ‘소통’과 ‘꿈’을 제시한다. ‘소통’의 전제는 만남과 나눔이다. 만나서 마음을 나누어야 소통이 가능하니까. 저자는 역사에 접근하는 방법도 이런 식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역사의 장면마다 혹은 행간에 숨어 있는 사람들을 만나 소통하다 보면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을 이해하는 것도 수월해진다고 말한다. 드러난 모습이나 사용하는 용어, 생활하는 방식 등은 다르지만 ‘한반도라는 동일한 지리적 조건 내에서 살아가는 삶’이라는 맥락은 같기 때문이다.
사실 예나 지금이나 우리는 강대국에 둘러싸여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서로 다른 의견을 쟁점화하여 거기서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에 여념이 없다. 참다운 소통은 요원해 보인다. 아마도 이것이 여전히 소통을 강조하는 이유 아닐까? 두 번째 키워드인 ‘꿈’도 역사를 이해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열쇠다.
어떤 시대든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은 존재하게 마련이다. 그리고 우리 인간의 역사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의 과정이다. “한 사람이 꾸면 꿈에 그칠 뿐이지만 여러 사람이 같은 꿈을 꾸면 현실이 된다”는 기적을 역사가 증명하지 않았는가?
저자가 한국사 공부의 핵심이 “사람을 만나 소통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어떻게 세상을 바라볼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다.

[책속에서 이어서]
<근현대: 꿈을 찾는 한국사>
동학농민운동은 지방관의 부패에서부터 출발합니다. 1894년의 전라도 고부민란은 조병갑의 학정에서 비롯되는데요. 대표적인 학정이 만석보라는 저수지를 둘러싸고 벌어져요. 보洑는 저수지입니다. ‘봇물이 터진다’고 할 때의 그 보예요. 보를 세워 강물을 가둔 다음 그 물을 쓰는 농민들로부터 세금을 받는데 이것을 보세洑稅라고 합니다. 그런데 조병갑은 기존의 보가 있는데도 그 옆에 또 하나의 보를 만들어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세금을 더 걷겠다는 거죠. 그런데 보는 누가 만드나요? 농민입니다. 세금은 누가 냅니까? 역시 농민입니다. 농민 들은 부글부글 끓습니다. 필요 없는 보를 만들기 위해 노역을 시키고, 게다가 세금까지 더 뜯어가니 미칠 노릇입니다. 참고 참았던 분노가 마침내 터집니다. 전봉준이 사발통문沙鉢通文을 돌려 사람들을 모아서는 관아를 공격합니다. 조병갑은 줄행랑을 치고요. (…) “일어서면 백산, 앉으면 죽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백산봉기에서 나온 말인데요.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려봅시다. 야트막한 산에 농민들이 모였어요. 이들의 무기는 단순합니다. 죽창이에요. 대나무를 꺾어 그 끝을 잘라 뾰족하게 만든 창입니다. 이 대나무를 들고 백산에 모입니다. 그들이 앉으면 대나무만 보이겠죠? 멀리서 보면 ‘죽산竹山’입니다. 그들이 일어서면, 당시 사람들은 하얀 옷을 입었으니까 ‘백산白山’이 되고요. 이들이 진군하는 겁니다. 정부군에 맞서 싸우면서 황토현 전투와 황룡촌 전투를 승리로 이끌지요. 이처럼 농민군은 오합지졸 관군을 족족 무찌르면서 전주성을 점령합니다. 전주성이 점령됐다는 것은 전라도 전체가 농민군의 손에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해요. 전라도는 조선 전체가 목줄을 대고 있는 식량의 최다 생산지입니다. 그런 곡창지대가 농민군의 손에 떨어진 거예요. 당황한 정부는 대책을 세웁니다. 이번에도 일관성 있게 청에게 SOS를 칩니다._<이름 없이 피었다가 지다> 중에서

박정희를 필두로 한 5·16군사정변의 주역들은 두 가지 주장을 내세웁니다. 첫 번째, “반공을 국시로 한다”입니다. 5·16군사정변이 일어났을 때 미국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습니다. 박정희가 누구인지 잘 몰랐거든요. 아니, 모른 게 아니라 박정희의 과거 행적을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박정희가 해방 이후에 남로당과 관련돼 있다는 의혹이 있었어요. 그래서 5·16군사정변이 사회주의 지향의 군사정변이 아니냐는 의심을 거두지 못한 거죠. 실제로 북한은 5·16군사정변이 일어나자 축하전문을 보낼 준비까지 합니다. 과거에 박정희의 형이 실제로 남로당과 관계있었으니까, 박정희가 자신들과 뜻을 같이할 수도 있겠다고 착각한 겁니다. 따라서 박정희의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더 강하게 사회주의를 부정할 필요가 있었어요. 그래서 “우리는 반공을 국시로 내건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또 다른 약속은 “민정으로 이양하겠다”였어요. 정권만 안정되면 자신들은 다시 군대로 돌아가겠다는 건데요. 그러나 박정희는 군대로 돌아가는 대신 군복을 벗고 민간인이 됩니다.
정치군인들이 5·16군사정변을 일으키기 위해 만든 조직은 군사혁명위원회입니다. 이것을 이틀 후인 5월 18일, 국가재건최고회의로 개칭하는데요. 여기서 입법, 사법, 행정의 모든 일들을 처리합니다. (…) 이들은 최고재건회의와 중앙정보부를 세워 어떤 일들을 했을까요? 정치를 볼게요. 1962년 12월 5차 개헌을 합니다. 의원내각제엔 중심이 없어 혼란을 야기하므로 대통령제로 환원해야 한다면서요. 그리고 1963년 2월에 민주공화당이라는 정당을 만듭니다. 줄여서 공화당이라고 부르지요. 박정희는 1963년 8월 군복을 벗은 바로 다음날 이 공화당의 총재에 오릅니다. 경제면을 볼게요. 먼저 화폐개혁을 단행합니다. 장면 정권과 마찬가지로 경제개발을 해야 하는데 돈이 없어요. 박정희는 지하에 음성 자금이 숨어 있을 것으로 보고 화폐개혁을 통해 이 돈을 양지로 끌어올리려 합니다. 그런데 돈이 나오지 않아요. 정말로 돈이 없었던 겁니다. 결국 국내 자본을 이용해 뭔가 하려던 계획을 수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제3공화국이 되면 외국에서 돈을 끌어오는 방법을 택하게 됩니다. (…) 마침내 1963년 10월, 제5대 대선을 통해 박정희가 제5대 대통령으로 선출되면서 군정이 끝나고 민정이 시작됩니다. 원칙적으로는 대통령 선거를 4년마다 해야 하므로 1964년에 치르는 것이 옳았지만 군사 정변 후이므로 1963년에 대선을 치릅니다. 그들이 정하면 곧 법이 되는 시국이었거든요. 군정을 민정으로 이양하겠다는 약속은 지켜졌습니다. 군인 박정희가 민간인 박정희에게 정권을 이양해준 셈이니까요._<제 마음은 이미 거리로 나가 있습니다> 중에서


목차


전근대편: 소통하는 한국사
<1부 고대_그 옛날 하늘이 열리고>
인간, 역사의 주인이 되다 | 역사시대가 열리다 | 국가는 진화한다 | 고구려와 가야 | 백제와 신라 | 통일로 가는 길 | 발해를 꿈꾸며 | 민족 문화의 바탕을 이루다 | 고대 문화의 꽃 종교 | 고대의 과학과 예술
<2부 고려_귀족문화와 아트외교를 꽃 피우다>
고려의 건국과 발전 | 모순은 발전을 잠식한다 | 혼란을 넘어 새 시대로 | 고려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 사상과 종교 | 과학과 예술의 경향
<3부 조선 전기_유교적 이상국가를 꿈꾸다>
왕권이냐 신권이냐 | 조선의 행정조직 | 민주정치의 단초일까, 파벌싸움의 원흉일까? | 조선 전기의 대외관계 | 조선 전기의 경제 | 조선 사회의 이모저모 | 민족문화의 융성 | 성리학과 양반 문화의 발달
<4부 조선 후기_근대화의 싹이 트고 자라다>
조선 후기의 통치체제 | 붕당정치는 어떻게 변질되었나? | 탕평정치에서 세도정치로 | 조선 후기의 대외관계 | 조선 후기 경제생활의 이모저모 | 조선 후기 신분제의 변화 | 농민들의 봉기가 이어지다 | 학문과 사상의 변화 | 과학의 발달과 문화의 특징

근현대편: 꿈을 찾는 한국사
<1부 개항기_그때 우리에겐 꿈이 있었다>
역사에 무임승차하지 마라 | 흥선대원군의 등장과 개혁 정책 | 흥선대원군의 대외 정책 | 권력은 움직이고 세상은 변한다 | 외교에 공짜는 없다 | 130년 전 신세대의 꿈 | 이름 없이 피었다가 지다 | 근대화의 기틀을 세우다 | 휘둘리는 것은 아름답지 않다 | 백정이 일장연설을 하던 날 | 어두운 굴속으로 | ‘지금’ 일어나 싸우자 | 아픈 역사, 무너지는 경제 | 나라 살림을 일으켜라 | 소유물에서 인간으로 | 아가씨와 건달불
<2부 일제 강점기_절망에서 저항으로>
머릿속을 지우고 영혼을 없애라 | 수탈의 시간 | 식민지에 피어난 노블레스 오블리주 | 우리는 오늘 떨쳐 일어난다 | 역사 앞에 서서 투쟁을 선포하다 | 그들은 이렇게 전설이 되었다 | 빛을 되찾기 위하여 | 맵고 시린 계절을 지나
<3부 광복 이후_ 역사는 꿈꾸는 자의 몫이다>
빛을 되찾다 | 안개에 가려진 광복 후 공간 | 꿈도 서러워라 | 명분 있는 전쟁은 없다 | 아주 특별한 계산법 | 제 마음은 이미 거리로 나가 있습니다 | 독재의 시작 | 네 이름을 남몰래 쓴다 | 호헌 철폐, 독재 타도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들 | 함께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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