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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이론의 지형도 1 브레히트에서 보드리야르까지

매체이론의 지형도 1 브레히트에서 보드리야르까지

  • 글라우드피아스
  • |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
  • 2018-05-30 출간
  • |
  • 432페이지
  • |
  • 149 X 211 X 28 mm /971g
  • |
  • ISBN 9788952118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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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책속으로 추가]
우리는 이제 더는 정보의 시대가 아닌, 커뮤니케이션의 시대에 살고 있다. ‘정보사회’나 ‘정보문화’와 같은 형식적인 말들은 매우 기억하기 쉽지만, 실제로 무엇이 일어나는지를 이해하기 어렵게 만든다. 컴퓨터는 정보를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전기 자극들을 조작하는데, 이것들은 기본적인 작동방식에서 본다면 신경 시스템의 자극들에 비견할 만하다.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친숙하게 통용되는, 과학기술과 관련된 비유들은 신경 시스템에 의해 제공되고 있다. 전신에서부터 인공위성까지 과학기술적 감성의 지구적 네트워크가 만들어져 있다. 따라서 우리의 과제는 정보 개념(이것은 어떤 인간적 경험을 ‘의미’로, 또는 언어와 유사한 형식으로 바꾸어놓은 것의 결과를 지칭한다)과 커뮤니케이션 개념(이것은 훨씬 포괄적이며 또한 강제되지 않은 채로 어떤 의미론적 독해작용을 거치는 일종의 교환 과정을 의미한다), 이 두 개념을 구별하는 일이다. -186쪽

길가에 서 있는 자동차는 네댓 명이 앉는 소파와 다름없다. (…) 그러나 그것이 출발해서 전속력으로 도시의 거리를 달릴 때, 가구이기를 그치고 입구가 열리기 시작할 때, 우리가 있는 곳은 어디인가? 사실 자동차는 일종의 영사기다. 우리가 스위치로 속도를 조절하는 영사기. 그런데 이렇게 스위치를 작동시키는 것, 속도의 이러한 변화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리는 속도의 의미와 중요성을 전혀 모른다. 하나의 이동 상태에서 다른 이동 상태로 옮겨갈 때 우리는 그러한 상태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개의치 않는다. 우리는 어떤 목표, 어떤 장소를 향해 가고 지나온 노정의 목표 지점에 도달하게 된다. 하지만 속도와 가속화가 일어나는 ‘지금 이곳’은 우리를 벗어나 있다. 그것이 우리가 횡단해온 풍경의 이미지를 가장 강력하게 규정하는데도 말이다. -264~265쪽

대중매체가 왜 수십 년간 (매체-)문화의 요소라기보다는 비-문화(Un-Kultur)의 원인으로 간주되었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다음과 같이 두 가지의 가능한 원인을 들 수는 있다. 그 하나는 여기 어떤 특정한 문화 개념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인데, 이 개념은 오랫동안 의문시되지 않은 채 시민적인 고급문화의 산물들과 연관되어왔고, 문명의 개념과 구분되었다. 이런 산물들의 독창성과 유일성은 언제나 동시에 재생산 매체이기도 한 대중매체의 공격을 받으며, 이런 산물들은 특정 지역에 생존하는 희귀종 같은 존재로 밀려나게 되는데, 이것은 일종의 문화 파괴로 해석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매체문화와 대결하게 되는 사람이면 누구나 겪게 되는 개인적인 놀라움이 특별한 사회활동에 참여하도록 만들기도 한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여기서 논의되는 것은 매체철학이나 예술론적인 설명이 아니라, 매체의 편재성 ? 달리 표현하면 일상 ? 이기 때문이다. 즉 매체가 영향력을 행사하고 규정하며 모든 순간 현존하는 그 일상, 그리고 매체가 매일 변화시키면서 또 그 안에서 모두와 끊임없이 마주치는 일상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313~314쪽

상호텍스트성은 텔레비전만의 고유한 속성은 아니지만, 바로 여기에서 고유하고 특수한 방식으로 기능을 발휘한다. 문화가 상호텍스트성의 연결망이고, 모든 텍스트는 오로지 그리고 항상 다른 텍스트를 지시하며, 이 지시성은 결코 궁극적인 실재에 가닿지 못한다는 바르트의 사상은 우리의 문제와 관련된 유용한 틀을 제공한다. 이것은 재현된 사건이나 인물이 상호텍스트적 관계의 개념성 안에서만 이해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예컨대 범죄드라마에 그려진 ‘살인’은 뉴스나 신문에 보도된 다른 살인사건이나 소설, 영화, 연극, 동화 등에 그려진 살인사건과의 관계를 통해서만 의미를 지닌다. 상호텍스트적 의미의 연결망으로서의 문화는 장르의 경계나 매체의 경계를 인정하지 않는다. -390쪽


목차


역자 서문
편저자 서문

I. 기초 작업
이 장의 개요 _ 올리버 팔레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 _ 발터 벤야민
사회구조와 상징적 교환매체 _ 탈코트 파슨스
뜨거운 매체와 차가운 매체 _ 마샬 맥루언
커뮤니케이션의 비개연성 _ 니클라스 루만
매체학(Mediology)을 위하여 _ 레지 드브레

II. A, B, C...
이 장의 개요 _ 클라우스 피아스
구두음과 문자기호 _ 에릭 A. 해블록
구술성과 문자성 _ 월터 옹
언어 _ 마르틴 하이데거
책의 종말과 문자의 시작 _ 자크 데리다
알파벳에서 컴퓨터까지 _ 데릭 드 커코브

III. 길, 채널, 전송
이 장의 개요 _ 로렌츠 엥엘
공간의 문제 _ 해롤드 이니스
커뮤니케이션망: 페넬로페 _ 미셸 세르
탈것 _ 폴 비릴리오
전화하기의 제스처 _ 빌렘 플루서
신호에서 의미로 _ 움베르토 에코

IV. 대중-매체-문화
이 장의 개요 _ 브리타 나이첼
문화산업 개괄 _ 테오도르 W. 아도르노
유령과 매트릭스로서의 세계 _ 귄터 안더스
쇼 비즈니스의 시대 _ 닐 포스트먼
텔레비전의 순간들 _ 존 피스크

출전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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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이론의 지형도 Ⅱ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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