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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어린왕자를 죽였는가

누가 어린왕자를 죽였는가 사랑이라는 이름의 학대, 모럴 해러스먼트

  • 야스토미아유미
  • |
  • 민들레
  • |
  • 2018-06-04 출간
  • |
  • 236페이지
  • |
  • 127 X 188 mm
  • |
  • ISBN 978898861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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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데이트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의 공통점

저자는 〈어린왕자〉에서 사랑의 가면을 쓴 폭력의 메커니즘을 찾아낸다. 그리고 이를 ‘모럴 해러스먼트moral harassment’라는 개념으로 소개한다. 모럴 해러스먼트란 친밀한 관계에서 일어나는 보이지 않는 폭력으로 정신적, 정서적인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괴롭힘을 말한다. 어린왕자는 장미로부터 이러한 학대를 당했고 결국 죽음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학대는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으며 대부분 비슷한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다. 친밀하고 오랜 연인 사이에서 주로 발생하는 데이트폭력이 대표적이다. 가해자는 피해자를 괴롭히면서 ‘사랑해서 그런다’고 변명한다. 피해자는 가해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한계 이상으로 노력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다. 더 이상 견디지 못해 도망쳤다가도 가해자를 버렸다는 죄책감 때문에 다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가정폭력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은데, 심각한 사회 범죄임에도 많은 경우 ‘집안 문제’나 ‘사적인 일’로 치부되기 일쑤다. 이때 신체적 폭력이 아닌 정신적, 정서적 폭력은 인지하기조차 어렵다.
아동학대도 전형적인 모럴 해러스먼트 양상을 보인다. 부모는 ‘다 널 위한 거야’라는 명분하에 아이에게 다양한 형태의 폭력을 가한다. 아이는 그러한 폭력을 사랑이라고 믿으며 부모를 만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경험하는 고통과 죄책감을 의식 깊은 곳에 억압해 두는데, 이렇게 내재된 폭력은 훗날 자신의 아이나 사회를 대상으로 되풀이된다. 저자는 20세기 전반에 일어난 전쟁의 사회적 배경에 당시 유럽사회에 만연해 있던 억압적인 자녀양육 방식이 작용했음을 밝히고 있다.

사랑이라는 이름의 학대, 모럴 해러스먼트에서 벗어나기

모럴 해러스먼트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처지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학대 사실이 드러나면 모럴 해러스먼트는 성립하기 어렵다. 만약 어린왕자가 “장미는 나빠. 그 꽃은 이런저런 방법으로 나를 괴롭히고 있어. 장미의 가시 때문에 나는 정말 아파.”라고 말할 수 있었다면 장미의 억압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 것이다. 고통을 고통이라고, 폭력을 폭력이라고 제대로 인식하고 부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저자는 사막여우와 같은 2차 가해자를 조심하라고 말한다. 여우는 ‘길들이다’라는 일방적인 관계를 상호평등한 관계로 왜곡함으로써 어린왕자가 당하는 폭력을 은폐시켰다는 것이다. 어린왕자와 장미는 ‘서로’ 길들였으므로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에 어린왕자는 결국 죽음에 이른다. 이런 가짜 상담가나 전문가를 경계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모럴 해러스먼트는 결코 특별한 경우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 주변에서 일상적이고 평범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연인이나 부부, 부모와 자식, 상사와 부하 등 어떠한 인간관계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어쩌면, 바로 나 자신이 모럴 해러스먼트의 가해자 혹은 피해자일 수도 있다. 이러한 숨겨진 진실들을 밝히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목차


서문 _사랑의 가면을 쓴 학대의 심리학
여는 말 _커뮤니케이션 속에 숨어 있는 악에 관한 보고서

1 〈어린왕자〉 다시 읽기
2 장미의 모럴 해러스먼트Moral Harassment
3 사막여우의 2차 학대Second Harassment
4 길들인다는 것은
5 보아뱀의 정체
6 X장군에게 보내는 편지
7 어른인 사람, 바오밥나무 그리고 양

맺는 말
참고문헌
해설 _누가 어린왕자를 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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