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거짓말 잔치

거짓말 잔치

  • 안재성 (기록)
  • |
  • 주목
  • |
  • 2015-06-10 출간
  • |
  • 312페이지
  • |
  • ISBN 9791195545100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기록자의 말………6
1. 그날 아침………11
2. 음모론………22
3. 유 서………39
4. 강기훈………55
5. 문서감정실………65
6. 김기설………77
7. 착 각………106
8. 수 첩………127
9. 명동성당………136
10. 특별조사실………148
11. 두 번째 착각………168
12. 판사들………189
13. 강신욱………226
14. 진실화해위원회………242
15. 재 심………271
16. 변호인들………287
17. 잔치, 끝나다………299
‘거짓말 잔치’ 출연진 프로필………306

도서소개

작가 안재성은 강기훈이라는 한 청년을 파렴치한 유서대필자로 만든 사건의 이면을 시간의 흐름과 진행에 따라 최대한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꼼꼼하게 기록했다. 특히 작가의 상상이 가미될 경우 명백한 진실조차 소설로 의심받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일체의 상상을 배제하고 경찰 조서, 재판 기록, 진실화해위원회 조서 등 온전히 공식적인 자료들에 기초해 기록을 작성했다. 《거짓말 잔치》에는 작가적 상상력으로 재구성된 흥미진진함과 화려한 수사로 이뤄진 문학적 감동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진실’을 따라가는 담담하고 묵직한 서술의 힘이 진하게 느껴진다.
24년 만에 막 내린 “거짓말 잔치”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 -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 사건’의 진실

1991년, ‘거짓말 잔치’에 초대된 김기설과 강기훈
1991년 5월 8일 어버이날, 서강대학교 학생회관 옥상에서 스스로 몸에 불을 사르고 단단한 시멘트 바닥을 향해 몸을 던진 한 청년이 있었다. “민자당을 해체하라! 노태우 정권 타도하자!”라는 말을 외치고 분신한 김기설 열사. 그가 남긴 두 장의 유서가 단초가 되어, 2015년까지 24년간이나 지속되었던 ‘거짓말 잔치’의 서막이 열리게 된다.

“이번 변사사건은 우연한 자살행위가 아니라 사전에 일사불란한 계획을 수립하여 여러 사람이 합동하여 저지른 엄청난 것으로 판단됩니다. 김선택과 국민연합대책본부 상황실장이란 자가 위 변사사건의 전모를 알고 있을 것으로 짐작되며, 다시는 이런 엄청난 행위가 없었으면 합니다.”

당시 서강대학교 총무처장 윤여덕의 이러한 주장은 ‘거짓말 잔치’에 유력한 근거가 되어주었고, 서강대 총장인 박홍 역시“운동권이 조직적으로 분신을 사주하고 있다.”고 직설함으로써, 음모론의 기초가 다져지게 된다. 이에 검찰은 김기설이 남긴 ‘유서의 필체’를 문제 삼아 “최근의 분신자살사건에 조직적인 배후세력이 개입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것. 분신의 경위에 의혹이 있을 뿐 아니라 타살 가능성마저 있음.”이라는 명령을 하달하게 된다.
사법부 기록을 중심으로 작성한 ‘사실‘의 기록
김기설의 분신에 대한 ‘조직적인 배후세력의 개입 여부’에 초점을 맞춘 검찰의 수사와 그 진행과정을 그린《거짓말 잔치》는 A4용지 1만 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공식기록을 비교, 분석하여 작성한 기록물이다.

보다 객관적으로 사실을 분석함으로써 희대의 진실공방을 남긴 유서대필사건의 진실을 일반 독자에게 보여주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 최대한 엄정한 공정성을 위해, 이 사건으로 피해를 보게 된 강기훈과 주변인들이 겪었을 심정에 대해서도 거의 다루지 않았다. 중간중간 나오는 놀랐다거나 침통했다거나 하는 심리묘사조차도 진술서에 기록된 그대로 옮긴 데 불과하다. 피해자의 고통을 내세워 동정을 구하는 것이 오히려 진실을 찾기 위한 노력에 대한 신뢰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

작가 안재성은 강기훈이라는 한 청년을 파렴치한 유서대필자로 만든 사건의 이면을 시간의 흐름과 진행에 따라 최대한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꼼꼼하게 기록했다. 특히 작가의 상상이 가미될 경우 명백한 진실조차 소설로 의심받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일체의 상상을 배제하고 경찰 조서, 재판 기록, 진실화해위원회 조서 등 온전히 공식적인 자료들에 기초해 기록을 작성했다. 그것은 지금부터 24년 전인 1991년 5월의 민주화 시위 과정에서 분신 사망한 김기설의 유서가 대필되었다는 검찰의 발표로 시작된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사건’을 기록하는 데 있어서 어떠한 추측이나 예단도 허락하지 않기 위한 안재성의 작가적 결단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거짓말 잔치》에는 작가적 상상력으로 재구성된 흥미진진함과 화려한 수사로 이뤄진 문학적 감동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진실’을 따라가는 담담하고 묵직한 서술의 힘이 진하게 느껴진다.

거짓말의 잔치판
이처럼《거짓말 잔치》가 주로 사법부 기록을 중심으로 작가의 판단이 버무려지지 않은 사실로써 쓰여졌기 때문에, 독자 스스로 사건의 전말을 세세하게 들여다보면서, 전체를 파악하고 객관적인 시각을 견지하며 이 사건을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300여 쪽에 달하는 방대한 기록이 보여주는 거짓말의 잔치판 속에서 24년이라는 지난한 기간 동안 이뤄진 조작과 날조의 과정, 그에 따른 재판과 항소, 재심권고와 수용의 과정을 낱낱이 함께하며 우리 사회의 시스템과 체계에 대해서, 진실과 오명에 대해서, 사회 체제를 공고히 유지해 나가는 힘에 대해서 통찰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잔치, 드디어 막을 내리다!
“헤아릴 수 없는 고통과 분노 속에 감옥에서 보낸 3년과 그 후 지금까지 제가 일관되게 말해왔던 것은 단 한 가지입니다. 잘못된 판결은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 불신이 너무나 깊습니다. 원심법정에서‘이 거짓된 판결, 저는 도저히 인정 못 합니다!’고 왜 외치지 못했을까를 아직까지 후회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제자리로 돌려놓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2012년 재심재판정에서 외친 강기훈의 진심이 통한 것일까? 사건 23년 만인 2014년, 서울고등법원은 유서대필에 대해 강기훈의 무죄를 선고했다. 그리고 15개월 후인 2015년 5월 14일, 대법원은 검찰의 항고를 기각함으로써 최종적으로 정의의 손을 들어주었다. 24년간 동료의 죽음을 부추기고 자살을 도왔다는 누명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