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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봄 졸음이 떠돌아라

포근한 봄 졸음이 떠돌아라

  • 윤동주
  • |
  • 저녁달고양이
  • |
  • 2018-05-15 출간
  • |
  • 112페이지
  • |
  • 111 X 172 X 9 mm /116g
  • |
  • ISBN 979119632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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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명화와 시가 만나, 계절을 이야기하는 큐레이션 시집

최고의 명화(名畵)와 최고의 시(詩)가 만나, 계절을 이야기하는 큐레이션 시집이 출간되었다. 한국인이 오랫동안 사랑하고 간직해온 시와 명화 그리고 열두 달 계절의 느낌이 결합된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시리즈이다.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시리즈는 1월부터 12월까지, 총 80여 명의 시인의 366편의 시, 그리고 12명의 서양화가들의 500여 점의 명화를, 각 계절, 열두 달의 느낌과, 시상(詩想)에 따라 그려내고 있다.
시리즈의 3월 편인『포근한 봄 졸음이 떠돌아라』는 삼월의 봄을 주제로, 윤동주, 백석, 정지용 등 총 19명의 봄 시를 한데 모아, 천재 인상파 화가 귀스타브 카유보트의 그림으로 표현한 시집이다. 특별하지 않은 어떤 보통 날의 풍경을 인상적으로 그려내는 카유보트의 담담한 색채는 시심(詩心)이 깊은 봄 시와 어우러져 독특한 감상의 미를 만들어낸다.

별을 사랑한 시인이 쓰고 귀스타브 카유보트가 봄을 그리다

귀스타브 카유보트(Gustave Caillebotte, 1848~1894)는 우리나라엔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인상파 화가이다. 자신의 작품보다는, 마네, 모네, 르느와르, 세잔 등 가난한 인상파 화가를의 후원가로 더 유명하기도 하다. 카유보트의 성정은 아직 겨울의 옷을 벗지 못한 삼월의 봄과 닮아 있으며, 『포근한 봄 졸음이 떠돌아라』에 실린 그의 작품은 시상과 어울려 시의 매력을 더욱 배가하고 있다. 이 책은 하루에 시 하나로, 잠깐 일상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돕는다. 시마다 날짜가 적혀 있어, 매일 시 하나를 읽으며 작은 몰입의 시간을 만들 수도 있고, 그날 생일인 소중한 사람에게 따듯함과 안정감을 선물할 수도 있다. 시를 잊은 채 살아왔던 사람들에게, 고전을 음미하며 행복감을 되찾는 시간이 되어줄 것이다.


목차


一日 봄 _윤동주
二日 봄은 고양이로다 _이장희
三日 하이쿠 _산토카
四日 사랑스런 추억 _윤동주
五日 봄 비 _변영로
六日 희망 _노천명
七日 하이쿠 _세이세이
八日 바람과 봄 _김소월
九日 봄을 흔드는 손이 있어 _이해문
十日 물 _변영로
十一日 새로운 길 _윤동주
十二日 하이쿠 _시키
十三日 병아리 _윤동주
十四日 산울림 _윤동주
十五日 어머니의 웃음 _이상화
十六日 봄 밤 _노자영
十七日 봄철의 바다 _이장희
十八日 고방 _백석
十九日 포플라 _윤곤강
二十日 종달새 _윤동주
二十一日 고백 _윤곤강
二十二日 부슬비 _허민
二十三日 연애 _박용철
二十四日 호면 _정지용
二十五日 널빤지에서 널빤지로 _에밀리 디킨슨
二十六日 봄으로 가자 _허민
二十七日 하이쿠 _지요니
二十八日 이적 _윤동주
二十九日 유언 _윤동주
三十日 어머니 _윤동주
三十一日 구름 _박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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