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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정신으로 동양 예술을 탐하다

인문정신으로 동양 예술을 탐하다

  • 주량즈
  • |
  • 알마
  • |
  • 2015-05-28 출간
  • |
  • 528페이지
  • |
  • ISBN 979118543054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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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말

1강 향기를 듣다 청향聽香
01 향기로운 소리가 들려오네 향음전래香音傳來
02 차가운 향기는 예술에 스며들고 냉향훈예冷香熏藝
03 타고난 향기를 지키다 호지천향護持天香
04 향기로 충만한 세계 중향계衆香界

2강 춤을 보다 간무看舞
01 고요함 속에서 약동을 추구하다 정중구비靜中求飛
02 약동 가운데서 억누름을 추구하다 비중구좌飛中求挫
03 일상 속에서 취함을 추구하다 상중구취常中求醉
04 끊어진 곳에서 활기를 찾다 단중구활斷中求活
맺는말

3강 굽이진 길 곡경曲徑
01 굽이진 길은 그윽한 곳으로 통하고 곡경통유曲徑通幽
02 안개는 차가운 강으로 걷혀들고 무렴한강霧斂寒江
03 안개 속에서 꽃을 보다 무리간화霧裏看花
맺는말

4강 작은 꽃 미화微花
01 작은 정원의 풍치 소원풍정小園風情
02 일각화의 여운 일각화운一角畵韻 /
03 큼과 작음의 구별 대소지별大小之別 /
04 작음의 두 가지 경계 소중이경小中二境

5강 마른 나무 고수枯樹
01 쓸모없는 나무 산목散木
02 원숙한 경계 노경老境
03 이끼 자국 태흔苔痕 /
04 옛 자취 고적古迹
맺는말

6강 텅 빈 산 공산空山
01 텅 비면 신령스러운 기운이 오간다 공즉영기왕래空則靈氣往來
02 흑백의 세계 흑백세계黑白世界
03 도는 텅 비었다, 색과 공 그리고 무상함 도허道虛, 색공화무상色空和無常
04 텅 비어 신묘한 마음 공령적심空靈的心

7강 차가운 달 냉월冷月
01 눈의 세계 설국雪國
02 고요한 병 정병靜甁
03 외로운 봉우리 고봉孤峰
04 들판의 물길 야수野水

8강 부드러운 바람 화풍和風
01 동정호의 가을 달 동정추월洞庭秋月
02 모래밭에 기러기 내리다 평사낙안平沙落雁
03 호수와 복수에서의 생각 호복간상濠?間想

9강 지혜의 검 혜검慧劍
01 석양은 나의 서쪽에 있고 석양오서夕陽吾西
02 뗏목을 버리고 기슭을 오르다 사벌등안舍筏登岸
03 나는 숨기는 것이 없다 오무은이吾無隱爾
04 복사꽃은 찬란하고 도화찬란桃花燦爛
05 평상이 바로 도 평상즉도平常卽道

10강 조각배 편주扁舟
01 고향을 바라보다 망향관望鄕關
02 구름에 생각을 기탁하다 기운사寄雲思
03 군자의 뜻 군자지君子志
04 어부의 정 어부정漁父情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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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인문정신으로 동양 예술을 탐하다』는 문사철을 아우르는 동양 예술과 동양 미학의 정수를 밝혀 보여주는 기본서이자 안내서다. 저자 베이징대 철학과 주량즈 교수는 동양 예술을 제대로 감상하고 이해하는 법과, 거기에 담긴 인문사상의 요체를 파악하는 길을 열 차례의 강의를 통해 선명히 제시한다.
동양 예술의
맛과 멋, 뜻과 정신의
정수를 만끽한다

언어 너머의 뜻, 형상 너머의 정신, 맛 너머의 운치에 취한다!
동양 예술을 관통하는 열 가지 핵심 개념

기획 의도

인문정신으로 동양 예술의 정수를 밝히다
이 책은 문사철을 아우르는 동양 예술과 동양 미학의 정수를 밝혀 보여주는 기본서이자 안내서다. 저자 베이징대 철학과 주량즈 교수는 동양 예술을 제대로 감상하고 이해하는 법과, 거기에 담긴 인문사상의 요체를 파악하는 길을 열 차례의 강의를 통해 선명히 제시한다.
동양 예술작품은 고유한 표현법과 정신을 지니고 있다. 그와 마찬가지로 동양 미학이론도 나름의 독특한 개념과 이론 체계, 표현 방식을 지니고 있다. 동양 미학이론의 가장 큰 차별성은 논리적 추론에 기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한편으로는 학적 엄밀성의 부족으로 여겨질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논리를 넘어서서 직관적 관조를 중시하는 동양사상의 한 특성이기도 하다. 동양 예술이 인문정신과 불가분의 관계로 맺어지는 지점이 바로 여기인데, 이를 저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분산되어 있고 자유로워서, 마치 꽃을 앞에 두고 달을 감상한다든지 화로 앞에 앉아 차를 맛보는 것과 같은 식이다. 세 마디나 두 구절의 짧은 말 대부분은 지혜가 번뜩이고 한가로이 술잔을 기울이는 가운데 종종 정곡을 찌른다. 이러한 이론은 예술을 논하는 것이자 인생을 논하는 것이고, 이론이자 예술이기도 하다.”
청나라 말의 사상가 왕국유王國維는 예술의 경지를 유아지경과 무아지경으로 구분했다. “유아지경은 자아로 사물을 바라보기 때문에 사물은 모두 자아의 색채를 띤다. 무아지경은 사물로 사물을 보기 때문에 어느 것이 자아고 어느 것이 사물인지 모른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무아지경은 사람이 고요함 가운데서만 얻을 수 있다. 유아지경은 역동적인 상태에서 고요함으로 갈 때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전자는 우아미고, 후자는 숭고미다.” 유아지경은 직관 가운데 대상의 헤아릴 수 없는 위대함 또는 웅강한 기세가 인간 역량의 미미함을 드러내고, 감정을 억누른다. 반면에 무아지경은 미적 주체가 정신을 집중하고 관조하여 의지와 욕망이 부지불식간에 사라진다. 따라서 한가롭고 아득한 경계로 이끌어 서로를 잊은 가운데 대상과 주체의 한계를 완전히 없애버린다.
동양 예술이론의 이런 특성은 이론적 체계와 논리적 개념보다 예술작품 자체에 대한 “체험과 음미”에 대한 강조로 이어진다. 저자는 동양 미학에서는 체계와 개념을 세우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느낀다고 말하면서, 그 사실을 이렇게 갈파한다. “그것은 마치 여러분이 대자연 속에 있으면서, 눈 내린 뒤 매화를 찾고 서리 내리기 전 국화를 찾으며 비 내리는 즈음 난초를 지키고 바람 불면 나가서 대나무 소리를 들으며 성정의 즐거움을 다 누리는 것과 같다. 중국 예술이론도 체험과 음미를 요구하며 경험이 체득 속에 녹아들기를 요구한다. 그것이 여러분에게 제공하는 것은 예술 자체만이 아니라 인생의 지혜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예술은 본래 기술이 아니라 성령性靈을 함양하는 도구다.”
저자는 이 직접적 체험과 감상, 삶의 지혜와 인격 도야라는 동양 예술의 지향을, 때로는 구체적인 작품을 예로 들면서, 때로는 다양한 논거와 평론 들을 인용하면서 설득력 있게 해명해낸다. 그럼으로써 독자들을 다채롭고 오묘한 동양 예술의 세계, 깊고 넓은 인문정신의 바다로 데려가 그 맛과 멋, 뜻과 정신을 만끽하게 한다.

“일상적인 형상 너머의 형상” “일상적인 맛 너머의 맛” “일상적인 뜻 너머의 운치”
저자는 동양 예술의 본질을 다음 열 가지 핵심 요소로 정리해낸다. “형신形神, 동정動靜, 함축含蓄, 이소견대以小見大, 평담平淡, 허실虛實, 황한랭적荒寒冷寂, 조화調和, 묘오妙悟, 사의寫意.” 이 각각이 다루는 문제는 풀이하면 다음과 같다. “형태와 정신, 움직임과 고요함, 작음과 큼, 쓸모없음과 쓸모 있음, 텅 빔과 가득 참, 황량하고 쓸쓸하고 차갑고 고요함, 깨달음과 지혜, 마음의 기탁.”
이 책의 제일 첫 강의를 시작하면서 저자는 동양 예술의 가장 본질적인 지향점이 무엇인지를 밝힌다. “예술의 오묘한 경지는 형식 너머로 미묘한 향기가 넘쳐흐르는 세계에 있다. 형상은 다만 이 세계로 향하는 서곡일 뿐이다.” 동양 예술은 기본적으로 형식미 자체에 머물지 않고, 그 너머를 추구한다. “그림을 그릴 때 겉모습만 비슷하게 그릴 수 있다면 어린아이의 수준과 다를 것이 없고, 시를 지을 때 문자의 뜻에만 머문다면 뛰어난 시인이 아니다. 그림은 정신을 그려내야 하고 시는 언어 너머에 있는 의미를 머금어야 한다.” 고대 동양 예술론은 이러한 사상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일상적인 형상 너머의 형상” “일상적인 맛 너머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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