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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바다 말, 이시커

붉은 바다 말, 이시커

  • 매기스티브오터
  • |
  • 르네상스
  • |
  • 2018-05-23 출간
  • |
  • 488페이지
  • |
  • 153 X 223 X 26 mm /607g
  • |
  • ISBN 9788990828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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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치밀한 세계 구성, 입체적인 캐릭터, 예측할 수 없으면서도 탄탄하고 설득력 있는 스토리, 시적인 문체, 어떤 작품과도 닮지 않은 독특함까지, 흠을 찾기 어려운 강렬한 판타지 소설!

무시무시하면서도 야생의 매력이 넘치는 바다 말이 상징하는 아름답고 거친 자연과 그런 자연을 품고 살아가는 인간의 이야기!

<붉은 바다 말, 이시커>는 켈트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 말, 이시커를 모티프로 한 판타지 소설이다. 바다에서 나오는 말이라는 소재 하나로 작가, 매기 스티브오터는 완전히 독특한 세계를 창조하는 데 성공했다.
사람도 서슴지 않고 잡아먹는 맹수들이 모래밭을 기어오르는 황량하고 외딴 섬, 영영 길들지 않을 맹수를 길들여 타고 달리는 사람들. 한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바다 말이 등장하는 덕분에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이 가득하다.
또한 흔하지 않고 입체감 있는 두 캐릭터가 작품의 매력을 더해준다. 마음속에 바다를 품은 듯 조용하고 신비로운 소년 션과 다정하면서도 때로 심술 맞으며 뻔뻔함과 용기를 갖춘 소녀 퍽은 어울릴 것 같지 않으면서도 무척 잘 어울린다. 두 사람이 조심스럽게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과 서로 영향을 주며 변화하는 과정이 섬세하고 설득력 있게 그려진다.

[줄거리]

조용한 외딴 섬 디스비. 일 년에 한 번 스콜피오 경주가 열리는 11월이면 관광객으로 섬이 붐빈다. 스콜피오 경주가 유명한 것은 이 섬에만 있는, 바다에서 나온 말 이시커를 타고 달리는 경주이기 때문이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해마다 가을 무렵이면 바닷속에서 말들이 디스비 섬의 해변으로 올라온다. 디스비 사람들은 해변으로 나온 이시커를 붙잡아 길들여 타는데 이는 상당한 위협을 무릅쓰는 일이다. 이시커는 육지 말과 달리 육식성이며 공격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시커는 늘 바다를 그리워하기 때문에 경기 중에 기수를 태운 채로 바다로 들어가는 경우도 많다. 해마다 수많은 사람이 스콜피오 경주에서 목숨을 잃는다.
섬에서 나고 자란 열아홉 소년 션 켄드릭은 섬과 말을 사랑하며, 이시커를 다루는 데는 따라올 사람이 없다. 부모가 없는 션은 섬 제일 부자인 맬번의 마장에서 말들을 돌보는 일을 한다. 션은 아버지가 탔던 붉은 이시커, 코어를 타고 스콜피오 경주에서 네 번이나 우승했다. 션은 코어를 갖고 싶어 하지만 코어는 맬번 마장의 소유이며 맬번은 코어를 팔 생각이 없다. 션은 마침내 맬번과 거래를 제안하는데…….
한편 섬과 가족을 끔찍이 사랑하는 열여덟 소녀 퍽 코널리. 몇 년 전 부모님이 이시커의 공격을 받아 돌아가신 뒤 오빠 게이브와 남동생 핀과 함께 힘겹게 궁핍한 삶을 꾸려 가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오빠가 본토로 떠나겠다고 하고 집주인 맬번은 집세가 밀렸다며 집을 비우라고 한다. 퍽은 오빠를 붙잡기 위해, 또 집을 지키기 위해 스콜피오 경주에 나가겠다고 선언하는데…….


목차


프롤로그_9년 전
붉은 바다 말, 이시커
작가의 말
11월의 케이크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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