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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왕정론

보행왕정론

  • 용수
  • |
  • b
  • |
  • 2018-05-25 출간
  • |
  • 430페이지
  • |
  • 162 X 233 X 28 mm /743g
  • |
  • ISBN 9791187036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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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책소개 이어서]
여기서 다시 한 번 확인되는 것은 언어로 된 세계인 희론의 세계와 승의의 세계, 즉 연기실상의 세계와의 명확한 구분이다. ‘자유롭게 되는 것’, 즉 해탈은 이 희론에서 벗어나는 것이니 이와 같은 희론의 세계와 연기실상의 세계 사이에서 벌어지는 균열, 마찰, 차이를 아는 지혜가 요구된다고 적고 있다. 그리고 힌두 6파 철학에 대한 논파도 등장한다.

‘뿌드가라(pudgala=有情)와 (오)온[五蘊]’을 말하는
세상의 수론학자(數論學者), 승론학파(勝論學派)의 제자(들)과
나체외도(자이나교, Jaina)가 만약
있다, 없다를 건넜다는 것을 말한다면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제1 선취안락품(善趣安樂品)], [61. (1-61)]번 게송

(승론파들이 주장하듯) 이와 같이 시간이 그 끝이 있(다면)
그와 같이 처음도 중간도 세심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와 같이 찰나가 셋으로 나뉜[三際] 고유한 성질을 가지기 위해서는
세간과 찰나가 (같이) 머물 수 없습니다.
―[제1 선취안락품(善趣安樂品)], [69. (1-69)]번 게송

≪중론≫에 등장하는 구사론자들을 비롯한 형이상학자들에 대한 ‘무자비한’ 논파, ≪회쟁론≫에 등장하는 다른 니야야 학파에 대한 논파에 뒤이어, 여기서는 수론학파, 승론학파 그리고 자이나교의 이론까지 논파하는데 이것은 이후 중관사상의 발달뿐만 아니라 다른 학파와 종교에서도 중관사상에 대한 비판이 그만큼 심각하게 일어났음을 반증하는 대목이다.
이 밖에도 ≪권계왕송≫에 나오는 바나나 나무에 대한 비유와 환술사가 환술로 만든 것의 예인 허깨비[幻] 같은 코끼리에 대한 비유 등이 나오며 세속의 여러 일에 대한 충고도 언급되어 있다. 금주를 권고하는 대목은 다음 게송과 같다.

술은 세상 (일)을 깔보게 하고
(그대의) 일을 망치게 (하고) 재물 역시 없앱니다.
(그리고 또한) 어리석음[痴]으로 (어떤) 일을 (적절하게) 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술을 항상 멀리하십시오.
―[제2 잡품(雜品)], [146. (2-46)]번 게송

이 [제2 잡품(雜品)]에는 여러 ‘권고 사항’ 또는 충고가 등장하는데, 그 가운데 빠뜨릴 수 없는 것은 [148. (2-48)]번 게송부터 등장하는 총 11개의 게송에 걸친 ‘음욕에 대한 경계’로, 이것은 비단 세속의 권력자인 왕이나 열반적정을 추구하는 출가자뿐만 아니라 ‘고통에서의 해방’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을 두루 새겨 명심해야 할 부분이다.

(젊은) 여자에 대한 음욕은 대개
(그) 여자의 깨끗한 겉모습[色]에 대한 마음으로부터 일어납니다.
(젊은) 여자의 몸은 실제로
조금도 깨끗하지 않습니다.
―[제2 잡품(雜品)], [148. (2-48)]번 게송

이와 같은 음욕의 경계가 여성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은 이 충고를 받는 왕이 남성이었기 때문이다. 양성 평등을 추구하는 오늘날 이 음욕의 경계를 굳이 남성에 제한할 필요는 없고 과거의 유산인 여러 계율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기 위해서도 이 남성 중심주의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필요하다. 본문에 등장하는 게송의 형태로 된 불교 교학의 근간이 되는 자세한 설명들을 이 해제에서 일일이 다룰 수 없으나 백과사전의 항목들처럼 언급되어 있는 각 게송들은 한 번 즈음 직접 살펴볼 가치가 있다.


목차


| 일러두기 | 5

제1 선취안락품善趣安樂品 13
제2 잡품雜品 90
제3 보리자량품菩提資糧品 160
제4 정교왕품正敎王品 227
제5 출가정행품出家正行品 290

| 부록 | 용수에 대한 역사적인 기록과 주요 저작들 359
해제 377
참고 문헌 422
찾아보기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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