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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술품

젊은 베르테르의 술품

  • 명욱
  • |
  • 박하
  • |
  • 2018-05-30 출간
  • |
  • 352페이지
  • |
  • 137 X 210 mm
  • |
  • ISBN 9788965706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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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아침 댓바람부터 그윽한 술 향기를 내뿜어내던
SBS 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의 인기 폭발 코너
‘젊은 베르테르의 술품’이 마침내 책으로!
tvN <어쩌다 어른> 최고의 명강의를 이 한 권에!

2015년 11월, 한국 라디오 방송계에 전례 없는 코너가 신설된다. 그 이름하여 ‘젊은 베르테르의 술품’. 오해하지 말자, ‘슬픔’이 아니라 ‘술품’이다. 괴테의 명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다 젓가락 두 개를 그어놓으니 갑자기 젓가락 장단이 울려 퍼지며 술 향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듯한 이 코너의 콘셉트는, ‘아침 댓바람부터 술 이야기를 나눠보자!’였다. ‘젊은 베르테르의 술품’이 방영된 프로그램은 18년 동안 매일 오전 9시 다정한 목소리로 싱그러운 아침을 일깨워주는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aka 아침창). 김창완이 누구던가. 산울림의 리더로 한국 대중 음악계에 둘도 없는 명곡을 남긴 아티스트이자, 수많은 젊은 뮤지션들이 가장 함께 콜라보를 하고 싶어 하는 멋진 선배, 그리고 업계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주당. 그런 김창완과 우리 술이 만들어지는 현장을 직접 취재하여 400종의 전통주를 시음하면서 데이터베이스를 만든 ‘주류계의 알파고’ 명욱 우리 술 칼럼니스트가 합류하여 만들어진 코너가 바로 ‘젊은 베르테르의 술품’이었던 것이다. 매주 토요일 아침 김창완과 명욱 칼럼니스트가 나누는 우리 술의 그윽한 매력과 미처 알지 못했던 그 깊고 맛있는 전통주의 이야기는 누군가에게는 아침 해장술의 유혹을 불러일으켰고, 누군가에게는 맛있는 지적 향연이 펼쳐지는 조찬이 되었다. ‘젊은 베르테르의 술품’은 2018년 1월 27일 2년여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였고, 그 여행에 담긴 맛깔 나는 이야기와 향긋한 추억은 이제 《젊은 베르테르의 술품》으로 묶여 선보이게 되었다. 
명욱 칼럼니스트의 우리 술에 대한 애정과 동서고금을 망라한 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 그리고 청산유수의 입담은 tvN 인기 프로그램 <어쩌다 어른>에서도 시청자들의 엄청난 호응을 얻었다. 


전통주의 웅숭깊은 역사와 우리 동네에서 현재진행형으로 빚어지는
우리 술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완벽 가이드북!
얼마 전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의 만찬주로 2억 원짜리 마오타이주가 등장했다는 기사가 화제에 올랐다. 2억 원이라는 가격을 책정할 수 있는 술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자국의 전통주를 그 정도로 고부가가치의 문화산업으로 키워내고 인정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몇 년 전 한 양조장에서 막걸리를 보다 고부가가치의 상품으로 만들겠다는 일환으로 저렴한 수입쌀에서 그 지역의 햅쌀로 원료를 바꾸면서 가격을 200원 인상하였다고 한다. 그 결과는, 일주일 만의 시장 철수였다. 소비자들은 ‘200원’ 비싼 막걸리를 외면하고 거부한 것이었다. 2억 원이 아니다. 200원을 올린 것이다. 물론 그 모든 책임이 소비자에게 있다는 뜻이 아니다. 이 책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도 상세히 설명되어 있지만, 일제강점기의 주세법과 양곡관리법으로 인해 쌀·보리로 술을 못 빚게 된 사정이 있었고, 또한 산업화 과정에서 왜곡된 음주 문화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그러나 가장 안타까운 점은 그러한 과정 속에서 우리 시골과 동네라는 ‘지역 문화’가 상실되었다는 것이다. 그 지역 문화의 상실이 빚어낸 슬픈 결과가 우리 전통주에 대한 무관심과 외면인 것이다.
이 책은 우리 곁에서 오랜 세월, 그리고 바로 지금 이 시각에도 장인의 손길로 만들어지고 있는 지역 술, 동네 술을 폭넓게 소개하는 상세한 가이드북인 동시에 우리 동네에서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삶과 문화,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기도 하다.

중국에 마오타이주가 있다면 우리에게는 문배술이 있다!
남북정상회담에 매번 문배술이 등장하는 이유는?
아이스크림과 곁들여 마시는 술이 있다고? 사찰에서 빚어진다면 술인가 곡차인가?
알면 느끼고, 느끼면 더 맛있는 우리 술의 세계!
그렇다면 중국의 마오타이에 비할 우리 술이 없을까? 왜 없겠는가. 남북정상회담마다 건배주로 이용되었고 구 소련의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한국에 방문했을 때 150병을 가져갔다고 하며,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470병이 선발대에 실려 보내졌다는 문배술이 있다. 마오타이주가 수수를 원료로 은근한 과일향을 내뿜듯이 문배술은 수수를 원료로 했음에도 배의 향기가 난다고 하여 그 이름이 문배술이 되었다. 재미있는 점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 자리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문배술을 맛보고는 “문배술은 주암산(酒岩山) 물로 만들어야 제 맛이지요.”라고 했다는데, 이 주암산이 남한에서 흔한 화강암층이 아니라 석회암층이라는 것. 마오타이 또한 석회암층 물로 만들어졌으며, 문배술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인 이경찬 옹 또한 언젠가 남북의 교류가 활발해지면 주암산 물로 술을 빚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는 점이다.
이렇듯 우리 술 하나마다 제각각 웅숭깊은 역사가 담겨 있다. 우리 술은 그 역사를 오늘에 재현한 장인들의 노고가 담긴 귀한 문화상품인 것이다. 이 책에는 우리 동네에서 우리 술을 빚고 있는 23곳의 양조장과, 한국만의 독특한 와인 제조에 도전하고 있는 4곳의 와이너리를 직접 발로 뛰어서 취재한 살아 있는 정보가 빼곡히 담겨 있다.

[책속으로 추가]
(…) 이제는 청주란 단어를 우리 전통주에서 쓸 수 있게 법령을 바꿔야 한다. 동시에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지는 술이 ‘전통주’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정되어야 한다. 언제까지 외국 술을 지향한 술을 우리 전통주인 양 즐길 것이며, 우리 방식으로 만들었는데 왜 전통주라는 명칭을 붙이지 못하는가? 여전히 개선해야 할 것이 많다.
-101~102쪽

명욱 : 제일 좋아하는 술 3종류를 말해주실래요?
창완 : 이건 주당을 괴롭히는 질문이네요. 어느 것 하나 아깝지 않은데 어찌 3가지만 고르나요.
명욱 : 그래서 최남선이 대신 해줬습니다. 조선에서 가장 유명한 술 3가지를 꼽았는데, 그게 감홍로, 이강주, 죽력고입니다. 대체 얼마나 맛이 뛰어나면 그 많은 술 가운데 세 손가락 안에 들었을까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창완 : 아, 당장 맛을 보고 싶네요.
명욱 : 명맥이 끊긴 전통주가 정말 많은데, 이 세 종류의 술은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 정성껏 빚고 있습니다. 마시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 마실 수 있으니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121쪽

창완 : 무형문화재인 스님이 직접 빚는 술이라니, 송화백일주를 마시는 것 자체가 이미 문화적 행위라는 생각이 듭니다.
명욱 : 사찰에서 술을 곡차라고 하는 것에서 이미 알 수 있듯, 송화백일주 역시 취하기 위해 마시는 술이 아닙니다. 술처럼 벌컥벌컥 들이키는 것이 아니라 차를 마시듯 한 모금 한 모금 음미하는 술이지요.
창완 : 생각해보면 우리가 술을 대하는 자세를 좀 돌아볼 필요도 있어요. 빨리 취하기 위한 술이 아니라 마음을 여유롭게 해주는 술이 되려면, 다른 술도 송화백일주를 대하는 자세로 다가가면 좋을 것 같아요.
-150~151쪽

창완 :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왜 두견주가 쓰였을까요?
명욱 : 이번 회담이 봄에 열리지 않았습니까? 그런 계절을 상징해서가 아닌가 합니다.
창완 : 그럴 수 있겠네요. 공연 테마도 ‘봄이 온다’였지요. 향기로운 진달래 술, 두견주를 같이 마시면서 진정한 봄을 느껴보자는 취지였을 듯하네요.
명욱 : 4월의 진달래와 진달래술이라니 운치 있는 회담이 되지 않았을까요?
-2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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