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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오브 빠이

라이프 오브 빠이

  • 서영진
  • |
  • somo
  • |
  • 2015-06-15 출간
  • |
  • 304페이지
  • |
  • ISBN 978899725609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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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그리고 그녀

Round 1 of Pai

#1. 다시 만나 반갑다, 빠이!
#2. 길바닥 인생들의 각본 없는 드라마
#3. 중요한 건 스타일이지
#4. 이색에 투석이 아닌 악수를 건네는
#5. 훗가시가 다르잖아
#6. 하여간 촌스럽긴
#7. 그녀를 구하러 간다
#8. 보기만 하여도 울렁 생각만 하여도 울렁
#9. 그녀가…… 아, 그녀가

INTERMISSION of PAI

#10. 만고에 걱정 없는 신선놀음에
#11. 두근, 입맛이 다셔진다
#12. 아따, 인간들 세월 좋구나
#13. 가슴 안에서 늑대의 하울링이 들려왔다
#14. 안아줄 수 있는 그대가 있어
#15. 저런 것도 목숨이라고 사는데
#16. 머리에 꽃을!
#17. 한없는 평화를 꿈꾸었던 어느 불온한 유전자들
#18. 말로는 다 이를 수 없는 사랑을

ROUND 2 of PAI

#19. 웰컴 투 샴발라!
#20. 순결한 처녀를 제물로 바쳐야
#21. 옥동도화 만사춘허니
#22. 그야말로 일촉즉발!
#23. 혹시 모든 여자에게 다 그러니?
#24. 두 손 모아 사뿐히 고개 숙이며
#25. 그것이야말로 청춘의 특권일 터
#26. 이것들아, 오빠가 돌아왔다!
#27. 이 풍진 세상에 빈둥거리기나 하는 딴따라들
#28. 나는 지금 빠이에 살고 있다

에필로그.
비를 기다리며

INFO of PAI

도서소개

『라이프 오브 빠이』에는 길 위의 삶을 꿈 꾸었던 저자 서영진이 빠이로 무대를 옮겨 펼치는 ‘여행이 곧 삶인’ 인생을 꾸리는 방랑자의 두 번째 이야기가 담겨 있다. 태국 북부의 산골 마을 빠이(Pai)에서 세계 각국의 예술가, 혹은 히피, 또는 여행자들과 너나없이 너나들이로 어울려 지내며 젊음의 뜨거운 한 시절을 마구잡이로 엮어 냈다.
▶ 오빠가 돌아왔다

무릇 여행자란 마음 안에 바람을 들이고
그 바람을 따라 세상에 길을 놓는 존재들,
그같이 동일한 열망과 결행만으로도
이미 벗이자 친구이자 동지일 터,

어디에 머무는가 하는 것이 무에 상관이랴!
이 풍진 세상 우리 이렇게 만나 이토록 즐거운 것을!

허리춤에 닿는 기다란 머리카락을 질끈 묶고 외따로 떨어진 곳에서 홀로 지내는 공예가,
무작정 옮기던 발길의 끝에서 그를 맞이하던 화려한 밤과 총천연색의 판타지를 경험한 뒤, 드디어 전 존재를 걸어 길 위에 섰고, 달콤한 기록들을 써 내려갔다.
내내 애타게 그리워했고 남은 생을 투신하고 싶다고 형용하던 소읍, 빠이를 다시 찾은 이야기가 마침내 펼쳐지고 있다.

“인구 3천의 소박한 마을에 공항이 있는 이유는 과연 무엇?”

불가해하리만치 꺾어진 치앙마이 빠이 간 1095 국도. 빠이를 향해 뻗은 길은 부단한 흔들림 속에 지속되었고, 무려 762커브는 여행자들의 대화를 중단시키고 급기야 침묵에 빠지게 했으며, 하마터면 피아를 떠나 망아의 세상으로 돌입하겠다 싶을 즈음에서야 그들을 실은 미니버스는 빠이에 도착을 한다.

저자는 그곳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무심히 흘러들었다 무심결에 머물게 되는 마을이라고.
어쩌다 보니 한 계절, 나도 모르게 한 해. 세상 모르고 몇 해를 보내고야 말아 에라, 모르겠다 싶은 체념과 이런 게 인생 아니겠느냐는 초월 그 언저리 어딘가를 헤매게 만드는 마력적 여행지.
그 느슨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인생의 여행자들은 자아를 찾기 위한 여정에 기꺼이 오를 일이다.

“길 위의 인생들의 각본 없는 드라마가 펼쳐지는 마을”

예술가들의 마을이라고도 하고, 여행자들의 마을이라고도 하고, 히피들의 마을이라고도 하는 빠이.
마을 구성원들의 불러지는 이름은 각기 다를 수 있으나 그 성향과 경향을 살펴볼라치면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엄연하니 심신이 보다 자유로운 사람들. 종류와 장르를 따져볼라치면 일단 음악 하는 이들이 상당 비율을 차지하는 가운데 공예품을 만드는 자들, 그림을 그리는 치들, 타투를 새기는 인간들, 글을 쓰는 작자들, 퍼포먼스를 하는 종족들 등등 예술가들에 이어 생의 태반을 길바닥 위에서 살아가는 여행자적인 이방인들을 비롯하여 시대의 관행에서 벗어나 체제의 바깥을 추구하는 히피적인 부랑자들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각양각색, 고양이 뿔만 없지 세상 모든 게 굴러다닌다는 도떼기시장을 방불케 하리만치 온갖 인종들이 총집결해 있는바,
어찌 보면 뭔가 굉장히 철학적인 계시가 담긴 조합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또 어찌 보면 누군가의 부주의한 장난으로 만들어진 비현실적 공간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또 어찌어찌 보면 지구에서 대책 없는 것들을 죄 끌어모아 만든 한편의 막장 코미디 같기도 하고……
그곳엔 잠시 거쳐 가려다 발목을 잡힌 이도 있었고,

그 안에 꽃무늬 셔츠에 퍼 재킷을 입고 조용한 소읍에 파란을 일으킬 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책의 저자, 서영진이겠다.

“시간이 꿈인 양 걷는다”

태국 북부의 산골 마을 빠이(Pai)에서 세계 각국의 예술가, 혹은 히피, 또는 여행자들과
너나없이 너나들이로 어울려 지내며 젊음의 뜨거운 한 시절을 마구잡이로 엮어 내는
청춘 방랑기, 아니면 낭만 표류기, 것도 아니면 막장 체류기.

짧게 머무르면 사랑스럽고, 오래 마무르면 영혼이 붙잡히는 마을.
유랑자들은 빠이를 떠나 먼 곳으로 향했다가 어느 해 또다시 돌아와 여전히 그렇게 말할 것이다.

“I’m home.”

▶ 책속으로 추가

#1 다시 만나 반갑다, 빠이! 中에서 (p. 24)
곡선에 접어들고 벗어날 때마다 차창 밖을 채색한 열대의 초록은 원근을 반복하며 아슬하게 뒤틀린 길을 이어 붙였다. 무슨 기구한 사연을 지녔는지 도대체 바로 누울 줄 모르는 산길을 짚어가는 사이 터널처럼 우거진 녹음 사이로 이따금씩 내리꽂히는 빗줄기에 눈동자가 아찔했다. 길의 끝을 상상하자 잘 익은 망고의 달착지근한 내음 같은 것이 느껴졌다. 주술에라도 걸린 양 흉곽을 쓰다듬는 호흡이, 뒷덜미를 타고 돌던 신경이 슬며시 느슨해지면서 스르르 눈이 감겼다. 눈꺼풀 위를 스쳐 가는 햇살이 감미롭게 더듬어졌다.

돌아갈 곳을 염두에 두지 않고 가진 전부를 걸어 떠나온 여행, 섬에서 섬으로 떠돌던 걸음이 내륙을 딛고 산중으로 흘러 든다. 어느 순간에 이르러선 일종의 쉼표이자 어떤 지표가 되어버린 한 지점으로 빨려 들어가는 길목, 재회를 앞두고 지난 시간들이 앞뒤 없이 뒤엉킨 채 절차 없이 재생되었다. 마구잡이로 솟구치는 회상 가운데 물음이 새겨졌다. 거기는 아직 그대로 있을까?

유배를 꿈꾸었던 공간. 철 지난 농담만이 자욱했던 술자리처럼 허전하고 술김에 못 이겨 마음 없이 나눈 섹스처럼 쓸쓸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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