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십자가는 승리한다

십자가는 승리한다

  • 헤르메네길트발터
  • |
  • 분도출판사
  • |
  • 2018-05-24 출간
  • |
  • 168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88941918097
판매가

10,000원

즉시할인가

9,0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9,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불모지 한가운데 씨를 뿌리는 한 사람

“‘십자가는 기필코 승리할 것입니다.’ 저의 모토를 선택하는 데 이보다 더 좋은 말을 찾을 수 없습니다. 제가 승리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일꾼들이지 그 이상 아무것도 아닙니다.”
_1940년 8월 8일, 누이 아마란타 수녀에게 보낸 편지에서

1921년 6월, 한 독일 신부가 엄숙한 파견식을 치르고 선교의 십자가를 가슴에 품은 채 고국을 떠났다.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일본 여객선을 탄 그는 4주간의 항해 끝에 부산 땅을 밟았다. 앞서 파견되어 있던 수도회 형제들과 서울에서 재회한 뒤, 이내 그는 다시 먼 길을 떠났다.
그 어느 곳보다 선교가 절실한 지역, 곧 만주 북간도로 보내졌다. 그 드넓은 땅은 공산주의, 사회주의, 제국주의가 각축을 벌이는 전장이었고, 당대는 제1차 세계대전이 휩쓴 뒤 또다시 세계대전이 발발한 혼란기였다. 본래 3년으로 내정된 그의 선교 기간이 30년 동안이나 이어질 것이라고 그 누가 상상했을까.

이 책은 테오도로 브레허 주교아빠스가 이끌었던 선교 활동과 그 성과, 직면했던 갈등과 역사적 변혁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전기가 아니다. 자신의 소명에 따라 삶을 바쳐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한 한 사람의 생애를 단편적이나마 꾸밈없이 서술하여 되새겨 보자는 의도이다.
당시 동아시아의 정세는 매우 급박하고 복잡하게 전개되어, 그때 주교아빠스가 처해 있던 현실을 균형 있게 묘사하기란 어려운 작업이고, 또 그가 남긴 수많은 편지들을 전부 다 모으는 일도 엄청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상트오틸리엔수도원에서 발간된 신문과 연보(年報), 다른 선교사들의 구술, 그리고 여러 해 동안 원장으로 테오도로 주교를 보좌한 서상렬(徐相烈) 빅토리노 신부(P. Victorinus Zeileis)의 서면 보도 등을 성실히 수집하여 자료로 사용했다.
저자는 그중에서 테오도로 주교아빠스가 누이 마리아 아마란타 수녀(Sr. M. Amarantha Breher)에게 보낸 편지들에 특히 주목하는데, 그의 깊은 속내가 가장 많이 반영되어 있는 까닭이다.
독자는 그 편지들에서 전장이나 다름없는 복음의 불모지 만주 북간도에서 분투하고 있는 한 선교사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

이 책은 성인전처럼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다. 또 이 책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 냉전 시대에 발행된 것으로 시대적·이념적 한계를 일부 반영하고 있다. 그렇지만 하느님 나라를 위한 그의 영웅적 봉사와 희생적 죽음은 독자에게 많은 것을 증언할 것이다.
"온 세상으로 가서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선포하시오"(마르 16,15)라는 예수의 말씀은 특별한 사람만 아닌 언제나 온 그리스도인의 사명이기 때문이다.

결국, 테오도로 브레허 주교아빠스와 그의 형제들은 선교지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1949년 12월 12일, 그는 공산주의자들의 박해 끝에 유럽으로 돌아갔고, 이듬해 이 세상을 떠났다. 세상의 눈으로 볼 때는 실패라고 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들이 뿌린 복음의 씨앗은 깊이 뿌리내려 훗날 곳곳에서 큰 나무로 자라났다. 결국 십자가는 승리했다.


목차


초판 서문
옮긴이의 말
들어가며

교회 종탑의 그늘에서
부르심
수도원에서
다시 한번 공부할 기회를 얻다
파견
동양을 개종시킨 백 신부
삶의 전환
연길지목구장으로 임명되다
선교 사업을 위한 원조 기관
선교의 확장
먹구름이 닥쳐오다
아빠스로 임명되다
가톨릭 운동
주교로 임명되다
십자가의 길
해방
3중의 십자가
나가며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