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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죽음 정조의 국장

왕의 죽음 정조의 국장

  • 이현진
  • |
  • 글항아리
  • |
  • 2015-07-01 출간
  • |
  • 372페이지
  • |
  • ISBN 978896735223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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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조선 왕실의 국장 형성과 국장 관련 문헌
제1장 국장에 들어가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신분에 따라 ‘죽음’과 ‘장례’를 다르게 일컫다 | 돌아가신 국왕은 어떻게 부를까
제2장 국왕의 장례는 왜 중요한가
가장 까다롭고 규모가 방대했던 흉례 | 『논어』가 말하는 효와 상장례 | 전왕과 천자국 중국이 정통성을 부여하다
제3장 조선 왕실의 국장 절차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중국 황실의 국장 | 고려 왕실의 국장 | 조선 왕실의 국장
제4장 정조의 국장은 어떤 문헌을 근거로 했는가
『세종실록오례』, 서례와 의주를 묶어서 다루다 | 『국조오례의』, 제후국에 걸맞은 국가 전례서 | 『국조속오례의』, 양 난의 소용돌이 속에서 새롭게 태어나다 | 『국조상례보편』, 왕실의 상장례를 재정비하다
제5장 정조의 국장은 누가 담당해서 진행했는가
도감은 어떤 기관인가 | 국장도감, 국장의 모든 것을 총괄하다 | 빈전·혼전도감, 왕의 시신과 신주를 담당하다 | 산릉도감, 왕릉을 조성하다 | 부묘도감, 신주를 종묘에 봉안하다

제2부 정조의 국장 절차
제1장 승하에서 발인 전까지 국장 절차는 어떠했나
제2장 발인에서 장례까지 그 절차는 어떻게 이뤄졌는가
제3장 건릉은 어떻게 조성되었을까
제4장 장례를 치른 뒤 담제까지 국장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었는가
제5장 신주는 종묘에 어떻게 부묘되었는가

도서소개

정조가 죽기 직전부터 시작해 신주가 종묘에 봉안되어 상장례를 마칠 때까지 3년 동안 진행된 모든 과정을 정리한 책이다. 조선의 여러 국왕 가운데 특히 정조의 죽음은 독살설이 제기되는 등 학계에서도 그를 둘러싼 논란이 없지 않다. 이 책은 국가 의례라는 공적인 절차를 통해 그의 죽음을 보여줌으로써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줄 것이다.
삶의 가장 마지막에 치러지는 장엄하고도 성대한 의식
국가 전체를 슬픔으로 몰아넣는
‘왕의 죽음’을 맞아 치러지는 3년의 의례
그 과정을 하나하나 쫓으며 세밀화로 복원해내다

· 방대한 국장 관련 문헌들을 정리하다
· 정조의 국장 의궤를 온전하게 재현하다
· 장례의 과정을 빈틈없이 되살려내다

* 책소개

정조가 죽기 직전부터 신주가 종묘에 봉안되어 상장례를 마칠 때까지 3년 동안 진행된 모든 세밀한 과정이 이 책에 담겼다. 조선의 국가 의례 가운데 특히 국왕의 죽음과 관련된 것은 다른 의례와 견줄 수 없을 만큼 엄숙하고도 장엄했다. 특히 정조의 경우 그 죽음에 대해서는 독살설이 제기되는 등 학계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이 책은 국가 의례라는 공적인 절차를 그의 죽음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줄 것이다.
국왕은 한 사람의 자연인이기도 하지만 엄연히 공적인 성격을 띤 존재였기에 그의 죽음은 죽기 직전부터 보통 사람들과는 달랐다. 조선시대의 피라미드식 신분관계에서 최고 정점에 위치한 국왕은 해와 달로 비유될 만큼 절대적인 존재였다. 따라서 그의 장례를 치르는 데 들어가는 인력과 물력은 헤아릴 수 없이 막대했고, 따라서 이를 기록한 문헌 또한 다른 의례에 비해 적잖은 분량이었다. 이 책은 국왕의 장례를 정조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날짜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봤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또한 이제는 쓰이지 않는 생소한 국장 관련 용어를 일일이 풀이해 독자들이 알기 쉽게 전달했다는 점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책을 통해 이를 뚜렷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죽음에도 신분이 있다

1부에서는 ‘조선 왕실의 국장 형성과 국장 관련 문헌’을 폭넓게 다룬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삶의 한 과정이지만, ‘누구’의 죽음인가에 따라 죽음을 대하는 태도나 그 처리가 달라지기도 한다. 조선은 신분제 사회였기에 신분에 따라 ‘죽었다’는 표현부터 달리했다. 『예기』 「곡례」편에 따르면, 천자는 붕崩, 제후는 훙薨, 대부는 졸卒, 사는 불록不祿, 서민은 사死라고 칭했다. 뿐만 아니라 국왕이나 왕후의 장례는 ‘국장國葬’, 세자·세자빈·후궁·대원군·공주 등의 장례는 ‘예장禮葬’이라 했다. 오늘날에도 국가 차원의 장례를 ‘국장’ ‘국민장’이라 부르는데 김대중 대통령의 장례가 ‘국장’,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는 ‘국민장’으로 치러져 이 용어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바 있다.
그렇다면 돌아가신 국왕은 어떻게 불러야 할까? 왕 역시 이름을 갖고 있지만 이를 직접 칭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묘호를 칭하거나 시호, 국왕이 거처하던 궁이나 혼전명 등으로 불렀으며, 그 이름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을 때는 ‘대행大行’(큰 덕행이 있기에 큰 이름을 받는다)이라 부르기도 했다. 우리가 흔히 ‘태정태세문단세……’ 하고 외우는 게 바로 묘호다. 조선시대에 칭호는 곧 그 사람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었기에, 특히 국왕에게 자신이 어떻게 불리느냐는 중요한 문제였다.

조선의 국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조선은 길례, 가례, 빈례, 군례, 흉례 순으로 오례 체제를 갖추었다. 이 가운데 사망한 국왕이나 왕후를 애도하는 상례인 ‘흉례’는 가장 까다로울 뿐 아니라 규모도 방대했다. 특히 영조와 정조대에는 여러 국가 전례서를 편찬하고 집대성했는데, 국왕과 왕후의 국장 절차에 더해 세자와 세자빈의 예장 절차까지 기록하는 등 왕실의 상장 의례를 확대·재정비했다.
의궤는 조선시대 왕실과 국가에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그 경과를 그림과 함께 기록한 일종의 보고서다. 특히 흉례 관련 의궤가 많이 제작되었는데, 이는 곧 국왕의 장례식에 상당한 물량이 투입되고 엄숙한 의식이 행해졌음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왜 장례가 그토록 엄중하게 치러진 것일까?
유교문화권의 삼강오륜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효’와 ‘충’이다. 공자의 유교 경전 『논어』에서는 효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살아 계시면 예로 섬기고, 돌아가시면 예로 장사지내며, 예로 제사지낸다.” 이렇듯 살아생전뿐만 아니라 죽은 뒤에도 효를 다하는 것이 상례와 제례다. 그러나 지나친 슬픔을 막기 위해 상례 기간은 3년으로 제한했으며, 왕이든 평민이든 가리지 않고 부모의 삼년상을 치러야 했다. 그리하여 왕위 승계는 대개 국상 중에 이뤄졌다. 국왕의 병환이 위독해지면 국왕이 왕세자에게 왕위를 넘겨준다는 ‘전위유교’를 작성했고, 이러한 절차를 통해 공식적으로 왕위를 이어받았다. 당시 조선은 천자국인 중국 황제로부터 국왕으로 인정받는 절차 또한 거쳐야 했다.
그렇다면 중국 황실의 국장은 어땠을까? 『진서』 「예지」에서 최초로 볼 수 있는 오례에 대한 기록은 이후 국가 의례의 모델이 되는 『개원례』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를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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