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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고차 월든

봉고차 월든

  • 켄 일구나스
  • |
  • 문학동네
  • |
  • 2015-06-22 출간
  • |
  • 408페이지
  • |
  • ISBN 978895463670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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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부. 채무자 또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인문교양 학위를 가지고 3만 2000달러나 되는 학자금 대출을 갚으려 했던 나의 노력
chapter 01. 카트 정리 아르바이트
chapter 02. 알래스카의 풋내기
chapter 03. 취업준비생
chapter 04. 여행가이드
chapter 05. 쓰레기 처리자
chapter 06. 야간 조리사
chapter 07. 정비 직원

2부. 떠돌이 생활 또는 빚더미에도 불구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한 나의 노력
chapter 08. 히치하이커
chapter 09. 뱃사공
chapter 10. 평화봉사단원
chapter 11. 아들
chapter 12. 공원관리원
chapter 13. 택배 배달원

3부. 대학원생 또는 으스스한 빨간 봉고차에 살면서 대학원 학비를 감당해보려는 노력
chapter 14. 쇼핑
chapter 15. 개조
chapter 16. 새로운 환경에 정착하다
chapter 17. 적응
chapter 18. 첫번째 손님
chapter 19. 고독

4부. 봉고차 거주 또는 나는 어떻게 단순하게 사는 법을 배웠는가
chapter 20. 공원관리원
chapter 21. 순례자
chapter 22. 졸업

감사의 말

도서소개


학자금 대출에 청춘을 저당잡힌,
삼포세대의 아주 특별한 생존기
불황과 저성장의 시대에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오늘날 청춘들에겐 극히 제한된 선택지가 주어질 뿐이다. 하지만 모두가 지레 겁먹고 자포자기하는 것은 아니다. 고될지라도 자신만의 길을 찾으려는 청춘 또한 적지 않다. 학자금 대출이라는 감옥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봉고차 월든』의 저자 켄 일구나스도 바로 그러한 삶의 담대한 모험가 중 하나다.
3만 2000달러의 학자금 대출과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인문학 학사 학위(역사학과 영문학)만 얻은 채 뉴욕주립대 버펄로 캠퍼스를 졸업한 켄 일구나스. 구직 초반의 장밋빛 전망도 잠시. 아무런 전문기술이 없었던 그는 수십 번의 고배를 마신 뒤, 약 3년간 각종 쓰레기 처리자, 보조 조리사 등 저임금직을 전전하며 북극의 추위와 절망, 그리고 고독과 맞서며 처절하게 학자금 대출을 갚는다. 가까스로 모든 빚을 청산하고 자유의 몸이 되자, 앞으로는 절대 빚을 지지 않겠노라고 그러면서 공부를 계속하겠노라고 결심한다. 바람대로 듀크대 대학원 인문교양 프로그램에 입학한 그는, 『월든』에서 배운 삶의 방식을 실천해보고자 낡은 봉고차를 구입해 거기서 남몰래 생활하며 빚 없이 대학원을 무사히 졸업하는 비밀스런 ‘실험’을 시작한다.
빚더미를 헤치고 살아남기 위한 약 6년간의 좌충우돌 분투기를 담은 『봉고차 월든』은, 타성에 젖은 게으름뱅이였던 ‘잉여 청춘’이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 악전고투하면서 자기성찰의 능력과 양심을 갖춘 이 시대의 ‘시민’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은 재기 발랄한 에세이이자, 장래희망이나 전공에 대한 고민 없이 대학에 진학해 인문학을 경시하고 돈이 되는 학문만을 좇는 현실과 타성에 젖은 삶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서이다.

나는 여전히 왜 대학에서 공부를 하는지, 대학을 다닌답시고 왜 1년 동안 거의 2만 달러를 써버렸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학자금 대출은 사춘기나 중년의 위기처럼 피할 수 없는 통과의례이며, 한 단계 더 어른이 되기 위해 꼭 필요한 티켓이자 어떻게든 짊어지고 사회경제적 사다리를 올라가야 하는 짐이라고 스스로를 납득시켰다. 하지만 등록금, 책값, 자동차 유지비 때문에 더 많은 돈을 대출받으면서 이 빚을 갚는 것이 그리 간단치 않은, 생각보다도 심각한 일임을 서서히 깨달았다. 한순간 자퇴도 고려했다. 도대체 왜 대학에 들어온 걸까 의문스러울 즈음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이었다. 나는 카트를 정리하며 버는 돈으로는 이 빚을 도저히 못 갚으리라는 사실을 알았다. 적자의 바다에서 허우적거릴 때, 대학 학위가 적어도 머리를 수면 위로 내밀게끔 돕는 널빤지 같은 역할을 해주기를 바랐다. _본문에서(29쪽)

“빚은 내가 움켜쥔 모든 희망과 돈,
꿈을 삼키는 수렁이자 블랙홀이었다.”
대학 재학 시절, 강의 출석과 장시간의 아르바이트, 리포트, 시험에 치이며 정신 없이 생활하던 켄 일구나스는 탈모증상, 틱장애, 불안증세에 시달리다가 급기야 환청까지 듣는다. 이렇게 궁지에 몰리면서도 대학생활에 재미를 붙인 그는 식견을 넓히고 열정과 아이디어, 신념과 꿈을 품게 된다. 본격적인 대출금 상환에 앞서, 카트 정리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알래스카 콜드풋의 트럭휴게소에서 모텔 청소부 자리를 구해 오랫동안 꿈꿨던 알래스카로 떠난다.
이곳에서 편도 16킬로미터에 달하는 오지 하이킹이 수반되는 블루클라우드(1800미터) 하이킹에 도전한 그는, 28시간 동안 혼자서 쉼없이 걸으면서 한 번에 한 걸음씩, 모든 것을 쏟아부을 때까지 되돌아가지만 않으면 된다는 교훈을 얻으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이렇게 시작된 알래스카와의 인연은 그가 3만 2000달러라는, 그 어떤 산보다도 높게 느껴지는 학자금 대출이라는 산을 정복하는 동안 계속된다.
나는 빚에서 세상을 배웠다!
부모님은 그가 ‘제대로 된 직업’을 얻길 바라지만 학사 학위가 불필요한 자리마저도 주어지지 않자 결국 그는 알래스카에서 여행가이드가 되는 길을 택한다. 더 나은 위치로 발돋움할 수도 없었고, 자기성장에도 도움이 안 되며 일에서 보람을 느낄 수도 없었기에 그는 빚이 자신의 자유로운 삶을 막는 유일한 장애물이라 여기며 미친듯이 빚을 갚아간다.
겨울이면 지구상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춥고 어두운 콜드풋에서 1년간 여행가이드, 보조 조리사, 모텔 청소부를 겸하면서, 한편으로는 무력함과 공허함을 맛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살고 일하는 데 하나의 방법만 있는 것을 아님을, 살아 숨쉬는 야생을 배운다. 이후 멕시코만 보호봉사단원, 알래스카의 게이츠오브더아크틱 국립공원의 산간지역관리원, 택배 배달원 등으로 고군분투한 끝에 그는 약 3년여 만에 마침내 빚에서 자유로워진다. 갖은 고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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