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박경리와 전쟁

박경리와 전쟁 토지학회 총서 03

  • 토지학회
  • |
  • 마로니에북스
  • |
  • 2018-05-19 출간
  • |
  • 218페이지
  • |
  • 146 X 211 X 14 mm /354g
  • |
  • ISBN 9788960535572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0,8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8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박경리 소설의 전쟁체험과 관련한 일곱 편의 연구물
이번 총서에는 박경리 소설의 전쟁체험 관련 연구물 중 일곱 편의 글을 수록하였다. 앞의 세 편은 <흑흑백백>, <불신시대>, <전도>, <회오의 바다>, <벽지>, <표류도> 등 박경리 초기 소설에 등장하는 ‘전쟁 미망인’과 관련한 연구 성과물이다. 그리고 한 편은 초기 단편 소설에서 장편 소설로 넘어가는 과도기 작품인 <애가>와 <표류도>를 연구한 것이다. 마지막 세 편은 <시장과 전장>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다.
서재원의 「박경리 초기소설의 여성가장 연구」는 박경리 초기소설에 등장하는 ‘전쟁미망인’인 여성주체의 입장에서 어떻게 여성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형상화되고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 김은하는 「전쟁미망인 재현의 모방과 반역」에서 전쟁미망인이 가부장적 사회에서 혐오담론을 생산해내는 존재로 평가되었다는 전제하에, <표류도>는 혐오대상으로 낙인찍인 전쟁미망인의 눈에 비친 한국사회의 부조리를 풍자한 사회비판서라고 지적한다. 허연실은 「1950년대 박경리 소설의 ‘근대’와 ‘여성’」에서 박경리 소설 속 여성 인물들이 겪고 있는 갈등이 전쟁 이전에 이미 존재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그리고 여성 문제를 전쟁과의 연대기적 연관성 안에서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근대’라는 시대적 자장 안에서 새롭게 접근하고 있다.
유임하의 「박경리 초기소설에 나타난 전쟁체험과 문학적 전환」은 박경리 소설이 초기 단편에서 장편으로 나아가는 양식의 문제에 주목한다. <애가>와 <표류도>를 1950년대에서 1960년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작품으로 보고, 이들 소설이 전후 사회에 대한 조망과 통찰의 확대를 보여주며 전쟁체험의 문제를 객관화, 사회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덕화의 「<시장과 전장>의 주인공들의 자의식」은 박경리 소설이 주관적 세계에서 객관적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이를 <시장과 전장>을 통해 구체적으로 규명하고 있다. 한점돌은 「<시장과 전장>과 아나키즘」에서 <시장과 전장>을 아나키즘 소설로 규정하고 한국전쟁에서 격돌한 개인주의와 전체주의의 문제성이 전란을 거치면서 아나키적 이상으로 나아감을 밝히고 있다. 박은정의 「<시장과 전장>의 생존 서사」는 ‘전쟁’에서 살아남는 문제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전쟁에서의 생존 문제를 ‘이념’이라는 ‘사회적 문제’와 ‘시장’이라는 ‘경제적 문제’ 차원에서 분석한 연구이다.
박경리 문학과 전쟁체험은 작가의 문학세계는 물론 근대사회로의 이행기 한국사회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전쟁의 폭력성과 끈질긴 생명의 존엄성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경종을 울린다. 이 책이 박경리 소설 연구의 확장은 물론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목차


편집자의 말

서재원: 박경리 초기소설의 여성가장 연구 ―전쟁미망인 담론을 중심으로
1. 서론
2. 전쟁미망인 담론과 박경리
3. 가장(家長)의 공적 세계와 생명의식의 발견
4. 여성(女性)의 사적 세계와 섹슈얼리티의 발견
5. 결론

김은하: 전쟁미망인 재현의 모방과 반역 ―박경리의 <표류도>를 대상으로
1. 추모(追慕)의 재건서사와 혐오스러운 타자의 발견
2. 전후파 지식인 여성의 위기와 반격: 동정의 대상 vs 냉소의 주체
3. 1950년대 가부장 사회와 정념의 모험
4. 죄와 벌의 시간: 좌절로서의 성숙과 히스테리적 주체 되기
5. 결론

허연실: 1950년대 박경리 소설의 ‘근대’와 ‘여성’ ―전쟁미망인과 지식인 여성을 중심으로
1. ‘전쟁미망인’에 대한 이의 제기
2. 1950년대적 근대와 지식인 여성
3. 빈곤의 표상과 ‘여성-몸’
4. 낭만적 사랑과 ‘여성(지식인)-섹슈얼리티’
5. 가부장 체제와 ‘여성-순결’
6. 결론

유임하: 박경리 초기소설에 나타난 전쟁체험과 문학적 전환
1. 박경리 초기소설과 ‘전쟁’이라는 문학적 원체험
2. 전쟁체험의 직접성과 산문적 현실의 구도 잡기: 초기 단편과 <애가>의 세계
3. 다방과 감옥: <표류도>에 나타난 전쟁체험과 그 문학적 전환
4. 1인의 고통에서 만인을 위한 글쓰기로

이덕화: <시장과 전장>의 주인공들의 자의식
1. 주관적 세계에서 객관적 세계로
2. 추방당한 난민
3. ‘전장과 시장’을 통한 해방감
4. 상실된 고향의 회복

한점돌: <시장과 전장>과 아나키즘
1. 서론
2. 박경리와 아나키즘
3. 내면적 ‘전장’과 외면적 ‘전장’
4. 축제적 ‘시장’과 ‘전장’의 해소
5. 결론

박은정: <시장과 전장>의 생존의 서사
1. 한국전쟁과 박경리 소설
2. 사상 검열의 허구성과 생존의 모색
3. 전시(戰時) 서울의 시장 형성과 생존
4. 전시 소시민의 생존 문제

참고문헌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