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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도덕경

노자의 도덕경

  • 김정봉
  • |
  • 내일을여는책
  • |
  • 2018-05-18 출간
  • |
  • 864페이지
  • |
  • 163 X 233 X 39 mm /1216g
  • |
  • ISBN 9788977460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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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치자(治者)와 현대인을 위한 노자의 도덕경》

하상공본과 왕필본의 주해를 겸한 도덕경 완역본
누구나 알고 있는 것 같지만 한 꺼풀 벗기고 들어가면 사실은 아는 게 별로 없는 경우들이 있다. 특히 철학은 그런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중국 고전이 으레 그렇듯 파고들면 들수록 그 깊이는 더욱 아득하고, 철학적 세계는 높고도 높다. 그러다 보니 원본을 해석하는 주해서가 수없이 나오고, 그 주해서를 또 해석하는 글이 나오게 된다. 《도덕경》의 경우는 그 정도가 좀 더 심하다. 노자의 또 다른 저서가 없다 보니 해석의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온 수많은 주해서 가운데 최고로 꼽히는 것은 ‘하상공본’과 ‘왕필본’. 하지만 주해서임에도 역시 만만치 않다.
《치자(治者)와 현대인을 위한 노자의 도덕경》은 기존의 하상공본과 왕필본을 저본으로 삼아 《도덕경》을 현재적 의미에서 다시 풀어보는 새로운 완역본이다. 특히 다종다양한 현대인들의 삶을 책임지고 있는 ‘치자(治者)’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이야기들을 콕 집어서 들려준다. 뿐만 아니라 하상공과 왕필 이외의 다양한 철학자들이 노자의 말씀을 어떤 의미로 풀어가고 있는지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조목조목 정리해 놓았다.

도덕경의 오역을 바로잡아, 노자의 철학 세계에 대한 오해를 벗겨본다
《치자(治者)와 현대인을 위한 노자의 도덕경》은 이렇게 다양한 주해를 현재적 의미로 재해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랫동안 잘못 이해되어 왔던 구절들을 다시 정리함으로써 노자의 철학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도덕경》의 주해서를 보다가 한 번씩 고개를 갸우뚱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치자(治者)와 현대인을 위한 노자의 도덕경》에서 해당 내용을 다시 한 번 찾아 읽어보기를 권한다. 저자와 함께 본래 노자의 자리로 돌아가 차근차근 읽다 보면 불현듯 무릎을 탁 치게 되는 깨달음의 순간이 올 것이다.
새로운 통치의 길을 제시하는 책, 《도덕경》
노자의 정신세계를 소개할 때는 그 사상의 본의가 제대로 해석이 되어야 진의가 빛날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도덕경》의 한 문장, 아니 한 구절마다 이견이 많은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그동안 수없이 많은 연구와 해설이 뒤따르고 있지만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는 듯싶다.
노자의 《도덕경》은 세상이 운행하는 본질적 길을 하늘을 넘어서 스스로 그러함(自然)에서 찾고 있다. 이러한 사상적 재정립은 자연에 대한 인간의 지배력이 높아지면서 숭배의 대상으로 삼아 오던 하늘의 권위가 천명을 수행하는 천자로 이어지고, 이를 다시 세습하면서 천하에 혼란을 가져온 것이 그 원인으로 보인다.
하늘을 대신하여 천하를 이롭게 하겠다는 인간은 어찌할 수 없이 이성적 판단으로 천명을 대신하려 하였을 것이다. 절대적 권위는 믿음에서 나온다. 절대적 권위를 가진 자가 노출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그의 말과 행동이 스스로를 제약한다. 이 때문에 인간인 이상 절대적 권위에 대한 믿음을 약화시킬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천하를 지배하는 이데올로기의 변화가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노자는 《도덕경》을 통해 새로운 통치의 길을 제시한다.
- 저자 머리말 중에서

[책속으로 추가]

知不知上, 不知知病.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아는 것은 높여야 하나, 아는 것이 아는 것이 아니라면 병폐가 된다.

하상공은 “도를 알면서도 알지 못한다고 말하는 것이니, 이것은 덕의 가장 좋은 것이다. 도를 알지 못하면서 아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덕의 병이 된다”라고 하여, 알면서 겸손해 하는 것과 알지 못하면서 아는 체하는 것을 구분하여 풀이했다. 서명응 또한 같은 해석이다. 이에 반해 왕필은 “앎이 일을 감당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 병이다”라고 했다. 자신의 앎이 부족한지 모르고 일을 하면 병폐가 된다는 뜻이다. 소자유는 “도는 사려가 미칠 수 있는 곳이 아니어서 알아서는 안 된다”라고 하면서, “알면서 알지 못함이 최상이고 알지 못하면서 아는 체함이 병폐”라고 했다.
이 장은 70장과 맥을 같이 하는 장으로, 짧지만 함축적인 말씀이 담겨 있다. 나라를 다스리는 이들은 자신이 얼마만큼 제대로 알고 있는지 자각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만이 자신을 그르칠 수도 있고 나라에 큰 피해를 줄 수도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첫 문장에서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아는 것은 높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동안 역사적으로 한 시대의 주류를 형성했던 사상들은 주류 사상이 가지지 못한 것이 있을지라도 다른 부류의 사상을 배척하거나 교화시키려 했다. 현대처럼 여러 학문 간의 경계를 두지 않고 하나의 학문적 가치로 보아 새로운 기술이나 지식을 창조하는 융합학문을 기대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이처럼 시대의 사조(思潮)마다 견해의 차이가 발생한 것은 70장에서와 같이 사상의 토대를 근원에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자는 그 근원을 살펴 근원을 통해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제대로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심지어 자신의 지식과 지혜의 범주 내에서만 알고 있는 것은 무지(無知)와 같은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성인의 앎이 뭇사람들과 다른 점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러한 점을 인정하는 자세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서 “아는 것이 아는 것이 아니라면 병폐가 된다”라고 했다. 앞에서 설명한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지식과 지혜를 과신하여 자신의 앎을 진실이라고 굳게 믿는 경우라 할 것이다. 권력을 가진 자의 경우, 모르는 것보다 잘못된 신념을 가지고 있는 것이 더 무서운 법이다. 차라리 모르면 진실이 빨리 드러날 수 있지만, 힘을 가진 자가 잘못된 신념에 따라 나랏일을 행하면 백성들에게 얼마나 큰 불행을 만들어 내는지 그간의 역법을 강구할 수 있기에 정상적인 자리로 되돌아갈 수 있다. 이것 또한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이기에 높이 받들어야 할 대상이 되는 것이다.

- 제71장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아는 것은 높여야 한다” 중에서


목차


머리말 노자의 『도덕경』 완역본을 내며 004

道經 도경
1장 도라 할 만한 도는 항상하는 도가 아니다. 016
2장 모두 아름다운 것은 아름다워야 한다고 알지만 이는 추함일 뿐이다. 034
3장 성인의 다스림은 그 마음을 비어 있게 하여 그 삶을 실하게 한다. 046
4장 도는 조화로 비어 있으니 사용해도 다 채우지 못한다. 056
5장 하늘과 땅은 어질지 아니하여 만물을 추구로 여긴다. 068
6장 골짜기의 신은 죽지 않으니 이를 일러 현묘한 암컷이라 한다. 078
7장 천지가 장생할 수 있었던 까닭은 스스로의 삶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086
8장 높이 있는 선은 물과 같다. 092
9장 가지고 있으면서 가득 채우려는 것은 그만두는 편이 낫다. 102
10장 영지에 널려 있는 넋을 하나로 품어 떠남이 없게 할 수 있겠는가. 110
11장 있음으로는 이로움을 만들고 없음으로는 쓰임을 만드는 것이다. 126
12장 성인은 배를 위하지 눈을 위하지 않는다. 134
13장 그대에게 몸이 없는 것에 이르면 그대에게 무슨 근심이 있겠는가. 144
14장 옛날의 도를 가지고 지금의 것을 잘 다스려 보면 옛 시원을 알 수 있다. 154
15장 선을 보존하는 도자는 채우려 하지 않는다. 168
16장 항상함을 안다는 것을 깨달음이라 한다. 180
17장 가장 높은 것은 아래에서 그가 존재한다는 것만 아는 것이다. 190
18장 대도가 버려지면 인의가 있게 된다. 200
19장 비할 데 없이 성스러우면 지혜를 버릴 수 있다. 208
20장 배움이 비할 데 없는 경지에 이르면 근심하는 바가 없어진다. 216
21장 큰 덕의 용모는 오직 도만을 좇는다. 230
22장 성인은 하나로 껴안는 것을 천하를 기르는 방식으로 여긴다. 240
23장 말이 성기면 스스로 그러한다. 250
24장 사는 데 여유가 있다 하여 군더더기를 행하는 것은 물은 다 싫어한다. 260
25장 하늘은 도를 본받고 도는 스스로 그러함을 본받는다. 268
26장 무거운 것은 가벼운 것의 뿌리, 고요한 것은 조급한 것의 주인이다. 280
27장 선이 행한 것에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288
28장 크게 짓는 것은 베어내지 않는다. 298
29장 천하는 신비로운 그릇이라 억지로 할 수가 없다. 308
30장 선한 자는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으려 할 뿐이다. 316
31장 무릇 군사라는 것은 훌륭하여도 상서롭지 아니한 그릇이다. 326
32장 장차 그칠 때를 알아야 하며, 그칠 줄을 알면 위태롭지 않게 된다. 334
33장 남을 이기는 자는 힘이 있으나, 저절로 이기는 자가 강한 것이다. 342
34장 스스로 크다고 여기지 않으니 능히 큰 것을 이룰 수 있다. 350
35장 도에서 나오는 말들은 담백하고 무미하다. 360
36장 부드럽고 약한 것이 단단하고 강한 것을 이긴다. 368
37장 도는 항상 하는 것이 없으면서도 하지 않는 것이 없다. 378

德經 덕경
38장 상덕은 덕이라 여기지 않기에 덕이 있다. 388
39장 하늘은 맑음으로 하나 됨을 얻고 땅은 평온함으로 하나 됨을 얻는다. 412
40장 되돌리는 것은 도의 움직임이고, 유약한 것은 도의 쓰임이다. 428
41장 밝은 도는 새벽녘과 같고, 나아가는 도는 물러나는 것과 같다. 438
42장 도는 하나를 낳고, 셋은 만물을 낳는다. 456
43장 지극히 부드러운 것은 지극히 견고한 곳에서도 말을 달리듯 다닐 수 있다. 474
44장 족함을 알고 있으면 욕되지 아니하고, 그쳐야 함을 알면 위태롭지 않는다. 480
45장 조급한 것은 추위를 이기나 고요한 것은 더위를 이긴다. 490
46장 충분하다는 것을 알면 항상 만족할 수 있다. 500
47장 성인은 다니지 않아도 알고, 행하지 않고서도 이룬다. 510
48장 학문을 하는 길은 날로 더해가나, 도를 깨달아 가는 길은 날로 덜어낸다. 518
49장 성인은 백성들의 마음을 성인의 마음으로 삼는다. 526
50장 선하게 삶을 다스리는 자는 뭍에 다녀도 호랑이를 우연히 만나지 않는다. 536
51장 도는 낳고 덕은 기르니 물은 형상을 갖추고 세를 이룬다. 546
52장 그 어미가 얻은 것을 그 자식이 알게 한다. 556
53장 대도는 심히 평탄한데 백성들은 지름길만 좋아한다. 568
54장 선으로 세운 것은 뽑히지 않으며, 선으로 껴안은 것은 벗어나지 않는다. 580
55장 조화로움을 아는 것은 항상함이라 하고, 항상함을 아는 것을 밝음이라 한다. 590
56장 아는 자는 말하지 못하고,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한다. 602
57장 바름으로 나라를 다스리고, 일을 없게 하면 천하를 얻을 수 있다. 612
58장 그 정사가 매우 답답한데 그 백성들은 도타워진다. 626
59장 사람을 다스리고 하늘을 섬기는 일은 아끼는 것보다 좋은 것이 없다. 638
60장 큰 나라를 다스리는 일을 작은 고기로 제사를 올리는 일로 대신할 수 없다. 648
61장 대국이라는 것은 아래로 흐르는 것이다. 660
62장 도라는 것은 만물의 깊숙한 안쪽에 있다. 670
63장 무위로 하고, 무사로 일하며, 무미로 맛본다. 682
64장 성인은 만물의 스스로 그러함을 돕고 의지한다. 694
65장 백성을 다스리기가 어려운 것은 지혜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706
66장 강과 바다가 골짜기의 왕이 될 수 있는 것은 선함을 아래로 하기 때문이다. 716
67장 세 가지 보물은 자애로움, 검약, 감히 천하에 앞서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724
68장 선은 선비에게 무력을 갖지 않게 한다. 736
69장 군사로 겨루는 것이 서로 더해지면 애절한 자가 승리한다. 742
70장 말에는 근원이 있으며, 일에도 주인이 있다. 752
71장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아는 것은 높여야 한다. 760
72장 백성들이 위엄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곧 큰 위엄에 이르게 된다. 768
73장 하늘의 그물은 넓고도 넓어 성기면서도 놓치지 아니한다. 778
74장 마치 큰 목수를 대신하여 나무를 베어내는 것과 같다. 788
75장 오직 살아남기 위해서 해야만 하는 것이 없어야 한다. 798
76장 굳어지고 강한 것은 죽음의 무리이고, 부드럽고 약한 것은 삶의 무리이다. 806
77장 하늘의 도는 마치 시위를 걸어 놓은 활과 같다. 816
78장 약함이 강함을 이기고 부드러운 것이 굳센 것을 이긴다. 826
79장 큰 원망은 화해하여도 반드시 원망의 남음이 있다. 834
80장 나라가 작아 백성이 적으면 백성들로 하여금 죽음을 중히 여기도록 만든다. 844
81장 믿음이 있는 말은 아름답지 않고, 아름다운 말은 미덥지 않다. 654

참고문헌 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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