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자본은 여성을 어떻게 이용하는가

자본은 여성을 어떻게 이용하는가

  • 피터 커스터스
  • |
  • 그린비
  • |
  • 2015-06-15 출간
  • |
  • 512페이지
  • |
  • ISBN 9788976827883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27,000원

즉시할인가

24,3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4,3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개정판 서문
서문
감사의 말

1장 _ 여성주의 그리고 아시아 경제의 여성 노동 개념화

1부 _ 역사적 관점에서 본 여성 노동에 관한 담론

2장 _ 노동계급 이론가들의 가부장적 편향 : 맑스와 프루동
3장 _ 독일 프롤레타리아 여성운동과 여성 노동
4장 _ 2세대 여성주의의 유산 : 가사노동 논쟁에 대한 재고

2부 _ 인도와 방글라데시 여성의 산업 노동

5장 _ 서벵골 의류 산업의 여성 가내노동자
6장 _ 방글라데시 공장제에서 여성 의류 제조 노동자 중 임금 노예
7장 _ 독일여성주의 학파와 가정주부화설

3부 _ 농업 생산자로서 여성의 역할

8장 _ 발전여성주의와 방글라데시 여성 농민의 노동
9장 _ 인도의 생태여성주의 담론
10장 _ 독일여성주의 학파와 생계노동설

4부 _ 일본화와 여성 노동

11장 _ 일본식 경영과 포드주의 비교
12장 _ 대규모 노동예비군으로서 일본 여성
13장 _ 결론 :? 현대 아시아의 자본 축적

참고문헌
옮긴이 후기
찾아보기

도서소개

피터 커스터스의 『자본은 여성을 어떻게 이용하는가: 아시아의 자본 축적과 여성 노동』은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여성 노동이 자본주의 축적의 발전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론과 실증 자료를 결합하여 탁월하게 분석한 책으로 1997년 처음 출간되었다. 2012년 개정판에서는 세계적인 경제학자 자야티 고시가 서문에서 커스터스의 논의를 2011년 현재 상황으로 이어서 보충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커스터스의 기본 입장은 현대 자본주의와 여성의 노동을 이해하는 데 특히 맑스주의 이론이 유효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책 곳곳에서 분업, 절대적/상대적 잉여가치, 노동일, 노동예비군 등의 맑스주의 이론과 개념은 여성의 생산 및 재생산 노동에 대한 착취를 설명하는 데 매우 적절하게 쓰이고 있다. 그러면서도 저자는 맑스의 이론이 현대 여성주의 사상과 연구를 통해서 수정, 보완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저자는 이를 위해 발전여성주의, 생태여성주의, 독일여성주의 학파, 사회주의 여성주의와 같은 다양한 여성주의 이론이 지닌 문제의식과 한계를 살펴보면서, 자본주의와 가부장제가 어떻게 공생 관계를 맺고 함께 발전해 왔는지에 대해 설득력 있는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아시아 여성 노동 현장과 이론의 충실한 결합,
여성주의의 눈으로 현대 자본주의의 본질을 해명한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남녀 간 임금 격차가 가장 큰 나라이다. 최근 보도(『경향신문』 2015년 5월 25일 자 기사, “남녀 임금 격차, 가장 큰 이유는 ‘그냥’”)에 따르면,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받는 차별(62.2%)이 근속 연수, 교육 수준, 직종 등에 따른 남녀 차이(37.8%)보다 더 크다고 한다. 성별 임금 격차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며 정도 차이가 있을 뿐 전 세계적인 이슈이기도 하다. 국제노동기구(ILO)는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발표한 보고서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임금을 적게 받는 현실이 향후 70년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되고, 재취업하더라도 대부분 비정규직으로 저임금과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여성들의 이야기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런 현실의 배경에는 여성에 대한 억압과 불평등을 지속시키는 성별 분업의 논리와 함께 여성 노동의 착취로 이윤을 극대화하려는 자본이 있다.
피터 커스터스의 『자본은 여성을 어떻게 이용하는가: 아시아의 자본 축적과 여성 노동』은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여성 노동이 자본주의 축적의 발전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론과 실증 자료를 결합하여 탁월하게 분석한 책으로 1997년 처음 출간되었다. 2012년 개정판에서는 세계적인 경제학자 자야티 고시가 서문에서 커스터스의 논의를 2011년 현재 상황으로 이어서 보충 설명하고 있다. 커스터스는 “남성 지식인들이 만든 경제 이론의 특징인 여성 노동에 대한 무지”에 문제의식을 갖고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힌다. 인도와 방글라데시, 일본에서의 오랜 현장 연구와 다양한 여성주의의 이론적 틀이 결합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아시아 경제에서 자본 축적이 가속화되는 데 여성 노동이 어떤 역할을 했으며 그것이 세계 경제의 흐름과 변화와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커스터스의 책은 성별 관계의 많은 특징 그리고 가부장제가 취하는 특정한 양식이 자본주의 축적 과정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간명하게 기술한다는 점에서 높은 가치가 있다. 그의 분석은 여성의 지위와 보편적 사회 해방의 가능성을 밝혀내고 특히 현대 자본주의의 복잡한 본질을 해명한다는 점에서 오늘날에도 의의가 있다.” (자야티 고시, 개정판 서문 24쪽)

커스터스의 기본 입장은 현대 자본주의와 여성의 노동을 이해하는 데 특히 맑스주의 이론이 유효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책 곳곳에서 분업, 절대적/상대적 잉여가치, 노동일, 노동예비군 등의 맑스주의 이론과 개념은 여성의 생산 및 재생산 노동에 대한 착취를 설명하는 데 매우 적절하게 쓰이고 있다. 그러면서도 저자는 맑스의 이론이 현대 여성주의 사상과 연구를 통해서 수정, 보완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저자는 이를 위해 발전여성주의, 생태여성주의, 독일여성주의 학파, 사회주의 여성주의와 같은 다양한 여성주의 이론이 지닌 문제의식과 한계를 살펴보면서, 자본주의와 가부장제가 어떻게 공생 관계를 맺고 함께 발전해 왔는지에 대해 설득력 있는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509쪽).

역사적 관점에서 본 여성 노동 담론

세 아시아 국가(인도, 방글라데시, 일본)의 경제에서 여성의 노동 경험을 돌아보기 전에 저자는 유럽 국가들에서 있었던 여성해방운동과 함께 일어난 여성 노동에 관한 논쟁의 주요 측면들을 살피는 것으로 시작한다. 19세기 유럽에서 산업 노동자들의 투쟁은 여성과 남성이 모두 참여한 긴밀한 지적 논쟁과 함께 성장했다. 특히 프랑스에는 플로라 트리스탕이나 잔 드로앵과 같이 남성/여성 노동자의 이해관계를 옹호한 용감한 여성들이 있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진보적인 지적 논쟁은 대부분 가부장적 편견을 지닌 남성 사상가들이 주도해 왔다. 대표적으로 프루동은 엄격한 성별 분업과 여성의 완전한 종속을 주장했으며, 맑스는 여성의 해방이 사회 진보의 척도라고 보았으나 그 역시 여성이 주부로서 수행한 노동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기본적으로는 성별 분업을 자연적으로 주어진 것으로 생각하는 한계가 있었다.
1890년부터 제1차 세계 대전 이전까지 독일 프롤레타리아 여성운동은 여성 임금노동자와 가정주부의 운동을 조직하는 소중한 경험을 남겼다. 이때의 프롤레타리아 여성운동의 실천은 운동의 이론적 성숙보다 훨씬 앞서 나가 있었으며, 부족했던 이론은 이후 1960년대 말과 1970년대 초반 가사노동 논쟁으로 이어지면서 발전하게 된다. 전통적 맑스주의 관점에서는 가사노동을 비생산적이라고 보지만, 2세대 여성주의자들은 가사노동이 직접적 소비를 위한 단순한 사용가치의 생산과 더 중요하게는 특별한 상품인 노동력의 생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