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연변 엄마

연변 엄마

  • 김은성
  • |
  • 걷는사람
  • |
  • 2018-04-30 출간
  • |
  • 112페이지
  • |
  • 114 X 190 X 10 mm /313g
  • |
  • ISBN 9791189128029
판매가

8,000원

즉시할인가

7,2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7,2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연변 엄마’라는 낯선 시선으로 그려낸 오늘의 한국 사회
자본의 가치관에 사로잡힌 우리네 병든 민낯

『연변엄마』는 연변에서 온 가정부 ‘복길순’의 시선으로 한국 사회의 그늘진 곳을 조망한다. 아들의 수술비를 벌기 위해, 소식이 끊긴 딸 ‘미란’을 찾기 위해 한국에 온 ‘연변 엄마’ 복길순.

내,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왔슴돠.
딸 찾으러 왔슴다.
돈 번다고 한국 갔다가 일 년 전부터 연락이 끊이구, 지금까지 종무소식이오.
아들 수술비 벌러 왔슴다.
한국에 돈 벌겠다구 갔다가 다리만 다쳐서 돌아 왔소.
걷지도 못하고 집에 누워만 있소.
일 년 안에 수술을 받지 못하믄 다리를 잘라야 할지도 모름다.
수술비가 한국 돈으로 천만 원이오.

- 복길순 대사 中


한국의 부유한 중산층 아파트에서 가정부로 일하며 딸을 찾아 일 년간 전국 각지를 헤매는 복길순. 그런 그녀가 맞닥뜨리는 것은 물질만능주의와 향락주의에 빠진 한국 사회의 여실한 민낯이다. 한국 사람이든, 연변 사람이든 하나같이 돈 때문에 멍들고, 깨지고, 일그러져 있다.
결국, 딸은 찾지도 못한 채 “수감 번호가 찍힌 파란색 추리닝”을 입고 외국인보호소에 당도하게 된 복길순. 그녀, ‘연변 엄마’의 조금은 낯선 시선, 낯선 행적을 통해 우리는 도시와 자본의 가치관에 사로잡힌 우리네 병든 삶을 새삼 돌아보게 된다.
극작가 김은성은 『연변 엄마』를 통해 우리 시대의 문제의식을 날카롭게 직시한 것은 물론, 그것을 작가만의 고유한 언어로 생동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입말의 생생함’ 그대로 대사를 직조하는 능력은 그의 특장이라 할 만한데, 연변 사투리를 가져온 이번 작품에서 그 역량은 매우 탁월하게 드러났다.

“말을 하라! 나한테 혼 좀 나보겠니?”
“돈이 문제가 아니다. 그런 걱정은 말고. 몸 상하지 않게 뭐이든 꽝꽝 먹어라.”

원시성을 띤 이 같은 대사는 말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과 함께, 자본주의 문명에 맞서 버티며 겨루는 인물의 내적 의지를 상기시킨다. 이는 다름 아닌, 스토리와 언어에 대한 작가적 탐구의 결과일 것이다. 극작가 김은성이 ‘우리 시대의 화자(話者)’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목차


1. 연변에서 온 사람들
2. 그들이 사는 집
3. 용정에서 온 장은숙
4. 아빠의 작전
5. 화룡에서 온 지병례
6. 엄마의 녹즙
7. 연길에서 온 청년들
8. 전 씨 삼대
9. 도문에서 온 천경자
10. 아들과 딸
11. 화룡에서 온 마학봉
12. 할아버지의 똥
13. 훈춘에서 온 문홍화
14. 엄마!
15. 연변에선 온 복길순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