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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의 푸념

먹구의 푸념

  • 한용유
  • |
  • 학이사
  • |
  • 2015-06-20 출간
  • |
  • 264페이지
  • |
  • ISBN 979118657792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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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내 고향 사동
내 고향 사동(巳洞) / 망향비 / 황혼의 신행 / 비 오는 날
섣달 그믐날 / 아내의 순애(純愛) / 탁구 / 텃밭 타령
광복절 유감(光復節 有感) / 수필집 ‘산수화 뒤에서’

2부 난
개미의 수난(受難) / 이름 / 난(蘭) / 다듬잇돌 / 인사
애완견(愛玩犬) / 일기(日記) / 입향조 산소 이장기(入鄕祖山所移葬記)
죽음 / 하늘나라에 계시는 형수님께

3부 살구꽃
천하절승 가야산 / 별유산사 고견사(別有山寺 古見寺)
초록의 비단물결 금수산 / 안갯속의 민둥산 / 하늘을 떠받드는 기둥 천주산
필리핀 마닐라 관광기(觀光記) / 살구꽃 / e-mail의 에티켓
먹구의 푸념 / 유계집 후기(柳溪集後記)

4부 첫눈의 추억
개똥 줍기 / 달맞이 / 단식 / 벌초 /병상에서 얻은 깨달음
연금 / 종씨 차 한 잔 / 첫눈의 추억 / 도둑

5부 회상록
어린시절의 추억 / 군대생활 / 사회생활
결혼생활과 은퇴 후의 생활 / 수상집 발간에 대한 변

도서소개

한용유 수상록 『먹구의 푸념』. 저자가 모아둔 것 중에서 수필과 회상록을 발췌하여 엮은 책이다. 팔순 이전의 글이 수필 99편, 편지글 9편, 종사에 관한 글 50편, 회상록 40편이고 팔순 이후의 글이 수필 83편, 종사에 관한 글 12편, 편지글 한시 등 98편이다. 우선 수필과 회상록을 골라서 엮었다.
내가 말이 왜 줄었지? / 아하, 귀먹어서 그렇구나
사람들의 큰 목소리 내 귀엔 작은 소리 / 내 목소리 역시 작아 남들도 멀뚱멀뚱 / 입 닫고 말없이 온종일 앉아 있으니 / 고요하고 한적하여 빈집인 듯 느껴지네 / 성격이 박잡하여 평생 후회 많았는데 / 하늘이 인제서야 늙은이 귀를 막았구나

조선 중기의 문신 윤추 선생은 자신의 귀가 잘 들리지 않음을 이렇게 노래했다. 제목의 먹구는 귀머거리를 뜻하는 경상도 사투리다. 1931년 생으로 85세인 작가도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 어린 시절 자신이 하는 말을 할아버지가 자꾸 되묻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했었는데 자신이 나이가 들어 작은 소리를 못 듣게 되어서야 백발의 할아버지를 떠올린다. 작가는 ‘되묻기 미안해서 고개만 끄덕끄덕 바보가 따로 있나 이게 바로 멍청이라. 어리석은 멍청이라 우롱(愚聾)이라’며 자신의 호를 우롱이라고 지은 연유를 말한다. 경북 경산에서 태어난 작가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과 6.25참전의 군대 생활, 평생을 교도소에서 교정직으로 일하며 느꼈던 애환과 은퇴 후의 생활의 감상 등 자신의 일생을 수필 형식으로 잔잔하게 풀어내어 읽는 이들에게 감동을 준다. 현재 청보리수필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모범 공무원상과 인권옹호상, 교정대상, 옥조근정훈장 등을 받았다.

[ 머리말 ]

내가 글을 쓰게 된 것은 일기부터 시작됐다.
내성적인 성격에 말주변도 없고, 숫기와 비위마저 약하다. 마음속에 담아둔 생각을 남들과 소통하지 못하고 응어리가 되어 그로 인해 생긴 신경성 위장병으로 많은 고생도 했었다. 그것을 풀 수 있는 길은 오직 일기뿐이었다. 일기를 쓰게 된 지는 22세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다이어리 일기장 42권째를 쓰고 있다. 나는 이 일기를 쓰지 않았다면 우울증으로 정신적 장애자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마음속 깊이 엉킨 울화를 일기 아니고는 어디에서도 풀 곳이 없었다. 오직 일기장에 울부짖고 토해내어 자정(自淨)을 했었다.
일기(日記)가 주기(週記)가 되고 주기가 월기(月記)가 된 적도 있었으나 은퇴 후에는 거의 빠짐없이 적고 있다. 이 일기라도 제대로 써보겠다며 은퇴 이후 10여 년을 청보리 수필 모임에 나가면서 글쓰기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일기를 계속 하다 보니 감히 수필이라고 이름 지을 수 있는 것도 건질 수 있어 모아둔 것 중에서 수필과 회상록을 발췌하여 수상록이라 이름 붙여 책을 펴낸다.
팔순 이전의 글이 수필 99편, 편지글 9편, 종사에 관한 글 50편, 회상록 40편이고 팔순 이후의 글이 수필 83편, 종사에 관한 글 12편, 편지글 한시 등 98편이다.
사실 구순 기념으로 책자를 발간키로 마음을 먹고 있었으나 내일을 예측키 어려운 나이라 용기를 냈다. 그리고 수필 모임에서 살아 총기 있을 때 수필집이라도 발간하라는 권유에 청보리 수필 강사이며 원로 수필가인 견일영 선생님의 지도를 받아 부끄럽지만 우선 수필과 회상록을 골라서 엮었다.

이제 내 나이 팔순의 중턱이라 귀도 멀고 총기도 날로 흐려지고 있다. ‘임금님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일부나마 털어 놓고 보니 시원하다. 비록 남의 눈에는 신변잡기로 비칠지라도 나에게는 소중한 한평생의 편린(片鱗)들이다.
이 책을 내도록 지도해주신 견일영 선생님과 청보리 수필회원님들의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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