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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야마 조규 비평선집

다카야마 조규 비평선집

  • 다카야마조규
  • |
  • 지식을만드는지식
  • |
  • 2018-04-30 출간
  • |
  • 184페이지
  • |
  • 130 X 189 X 18 mm /202g
  • |
  • ISBN 979112883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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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출판사 책 소개]
오늘날 다카야마 조규라는 인물은 일본 근대 문학사에 그 이름만이 남아 있을 뿐, 그의 주의주장이나 일본 근대 문학에 끼친 영향, 나아가 동아시아 삼국에 끼친 영향에 관해서는 충분히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현재의 낮은 평판에도 불구하고, 조규가 활동했던 1890년대 중반부터 1900년대 초중반까지 그의 명성은 따라올 사람이 없을 정도였는데 그중에서도 젊은 청년 지식인들이나 문학도에게 끼친 영향은 지대하다. 예를 들어 훗날 이시카와 다쿠보쿠(石川啄木)는 1910년 <시대폐색의 현상(時代閉塞の現?)>에서 조규의 ‘개인주의’가 ‘자연주의 운동의 선구’로서 ‘자발적으로 자기를 주장’한 첫 번째 목소리라 소개한다.
청일 전쟁 이후 점차 고조되어 간 일본 내셔널리즘 속에서 조규는 ‘개인’의 기치를 높이 내걸었다. 1890년 초대 문부대신(文部大臣) 모리 유레이(森有?)가 아마테라스를 모시는 이세 신궁(伊勢神宮) 주렴을 지팡이로 들어 올렸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한 이후, 천황의 신성화 작업은 점점 더 가속화한다. 1891년 우치무라 간조(?村鑑三)는 <교육칙어> 봉독식(奉讀式)에서 천황의 글에 경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1고등학교 교사직에서 해촉을 당했으며 1898년에는 불 속에서 천황 사진을 건지지 못했다고 초등학교 교장이 자결하는 일이 벌어진다. 이처럼 일본 사회는 천황을 정점으로 한 천황제 제국주의 시스템을 완성해 나갔고 그로 인한 일본 사회의 경직은 날로 심화되었다.
이러한 시대의 ‘폐색’ 상태에 균열을 낸 것이 바로 ‘개인주의’의 자기주장이다. 물론 1900년을 전후해서 일기 시작한 사회주의 운동이 자본주의의 폐해를 지적하기도 했지만, 1894년 청일 전쟁과 1904년 러일 전쟁 사이에 완성되는 천황제 전체주의 앞에서는 아직 미력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 아래 조규의 문학과 평론 활동은 좌우익 전체주의에 대한 첨예한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부지불식간’ 개인의 가치를 강조하게 된다.
현실적 제약 조건을 완전하게 극복하지 못한 조규는 문명 비평가로서의 문학자를 꿈꾸면서도 결국 현실 국가인 일본 그 자체를 완벽하게 부정하지는 못한다. 이는 앞에서 인용한 이시카와 다쿠보쿠의 ‘조규는 후년 그의 친구가 자연주의와 국가적 관념 사이에서 타협을 시도했던 것처럼 니치렌론(日蓮論) 속에서 자신의 주장과 기성 강권(?成?? : 국가 권력)의 압제적 결혼을 기도’했다는 조규의 파멸 원인 진단과 통한다.
아스카이 마사미치(飛鳥井雅道)는 ≪일본 근대의 출발(日本近代の出?)≫(1973)에서 청일 전쟁 전후 한 시점까지 ‘개인과 집단’은 확연하게 분리된 상태가 아니었다고 말한다. 조규 또한 개인의 정치적 확장이 국가나 세계 정치로 이어져 당연히 현실에서 실현될 수 있을 거라는 순진하고도 낙천적인 전망을 가졌다. 그렇기 때문에 앞에서 언급한 조후에게 보낸 조규의 편지처럼 개인주의의 기치를 높이 내걸면서도 한편으로 어렴풋이 느끼는 천황제 제국주의의 억압을 무화(無化)하려 노력했던 것이다. 30여 년의 짧은 생으로 요절한 조규가 만일 좀 더 살았다면 이후 어떤 삶을 전개했을지 불가지의 영역이겠지만, 최소한 조규가 내걸었던 ‘자기주장’의 문학은 일본 자연주의 문학, 일본 ‘사소설’이란 형태로 이어진 것만큼은 분명하다.


목차


일본주의
이른바 사회 소설을 논함
비(非) 국민적 소설을 난(難)함
미감(美感)에 관한 관찰
문명 비평가로서의 문학자(일본 문단의 측면 비평)
아네자키 조후에게 보내는 글
미적 생활을 논함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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