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달의 습격

달의 습격

  • 송은일
  • |
  • 나남
  • |
  • 2018-04-25 출간
  • |
  • 376페이지
  • |
  • 151 X 226 X 23 mm /534g
  • |
  • ISBN 9788930006446
판매가

14,800원

즉시할인가

14,652

배송비

2,5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4,652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잊혔던 이들과 함께 호흡하는 이야기꾼 송은일, 우리의 시대를 노래하다
송은일 작가는 시대와 소재를 넘나들며 긴 역사적 호흡 속에 감추어졌던 이들의 모습을 발견해 내는 비범한 이야기꾼이다. 우리 삶의 진실함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 온 작가는 대하소설《반야》를 통해 역사의 뒤편에서 치열하지만 아름답게 살았던 민중들을 무대 위로 올렸다.
그녀가 세월호 참사에서 대통령 탄핵에 이르는 우리의 시대를 배경 삼아 장편소설《달의 습격》을 집필하였다.《달의 습격》은 당연함을 가장한 폭력과 이에 맞서 반란을 일으키는 이들의 이야기이다. 어둠에 가려져 있던 달이 기어이 하늘을 밝히듯, 주인공들은 주어진 운명에 거스르며 자신을 둘러싼 폭력적 세계에 맞선다. 대한민국 사회가 함께 경험한 비극과 그 뒤에 숨은 추악한 권력을 목격한 저자는 이 소설을 통해 “치열하게 사랑하고 뜨겁게 연대하면서, 아닌 것들에 맞서 죽을 둥 살 둥 싸웠다”.
진실은 결코 영원히 감출 수 없음을 증명한 촛불처럼, 이 책은 우리 현대사의 그늘을 따라 이어져 온 기득권의 폭력성을 폭로한다. 송은일 작가는 이 폭력의 역사가 오늘날에도 곳곳에 스며들어 우리의 삶을 구속하는 모습을《달의 습격》에서 소름 돋도록 실감나게 그려 낸다.

폭력적 권력과 씨름하는 작지만 강한 영웅들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을 발견하다
명문가의 딸이자 재벌집안의 며느리인 혜우. 그녀는 두 집안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결혼생활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러던 중, 그녀는 어린 시절 만났던 무당의 손자, 이제는 영화감독이 된 휘와 해후하며 운명적 사랑을 나누게 된다. 하지만 두 집안은 자신들의 치부를 숨기고 기득권을 지키기 위하여 잔인하고 비열하게 폭력을 휘두른다. 혜우와 휘는 그들을 도울 동료들을 모아 연대하며 맞서 싸운다.
소설에서 펼쳐지는 거대권력과 주인공들 사이의 숨 막히도록 아슬아슬한 일진일퇴는 한국 현대사의 축소판이다. 기득권 세력은 자기 ‘주제’를 알라며 파괴와 기만으로 시대를 뒷걸음질 치게 한다. 용기 있는 사람들은 이에 맞서 신뢰와 사랑으로 연대하며 작은 진보를 쟁취하여 세상을 바꾸어 나간다. 이 팽팽한 줄다리기는 비단《달의 습격》속의 이야기에 그치지 않는다. 5월의 광주, 세월호 참사, 촛불혁명에서 탄핵까지 이어진 국정농단 사태는 모두 자신들의 부패함을 감추고 기득권을 잃지 않으려던 이들과 깊게 연관된 사건이었다. 그래서 소설이 보여주는 갈등과 투쟁은 치열했던 민주화운동에서부터 세월호 인양으로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이어져 내려온 대한민국 공통의 경험이자 우리 사회의 생생한 참모습이다.

사랑과 연대, 세상을 바꾸는 근본적 힘을 조명하다
저자는 우리가 부조리한 세계와 맞서 싸울 수 있는 혁명의 원동력이 ‘사랑’이라고 말한다. 반(反)인륜, 반(反)인권, 반(反)평화에 대항하는 힘은 구호나 사상이 아닌 진실한 사랑에 있다는 것이다. 소설 속 인물들이 끊임없이 위협당하고 흔들리며 고통 속에 흐느끼더라도 결국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이유도 사랑이다. 이들이 거대권력의 횡포와 맞서 싸우며 서서히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까닭 역시 사랑이다. 그리고 주인공 자신들과 그들을 둘러싼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힘 역시 사랑이다.
이들을 그려내는 작가의 시선에도 사랑이 흐른다. 계속 넘어지고 실패하지만 다시금 앞으로 나아가는 주인공들을 격려하는 듯하다. 이러한 애틋함은 다름 아니라 그들을 닮은 우리를 향한 응원이다. 주어진 한계 속에서 끊임없이 부정당하면서도 내일을 긍정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삶, 권력과 부조리 앞에 고개 숙이면서도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소망에 저자는 깊이 공감하며 동참한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대신 그 속에서 함께 고민하고 아파하며 싸우는 작가의 목소리는 오늘 우리 사회에 필요한 사랑과 연대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우리에게 희망을 전해 준다. 그래서《달의 습격》은 우리의 자화상이자 이 시대를 향한 따듯한 위로의 노래인 것이다.


목차


작가의 말 5
오래전 아이들 13
은하수를 보아요 29
쉿, 비밀이야 45
어머니, 혹은 감옥 71
희망 노선 93
불복 123
순수의 꽃 149
어둠을 보는 빛 173
투명그림자 193
헤븐 스트리트 221
성탄절 전야 241
사라지지 않아 275
논리적이거나 창의적이거나 295
착한 소설 321
에필로그 363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