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 만족하기보다는 도전을 선택한
세 여성의 세상 사는 이야기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은 결코 편할 수 없다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그 시간에 공부를 하면 꿈을 이룬다.”
학창 시절 선생님으로부터 숱하게 들은 이야기다. 학생들의 학업을 독려하기 위해 인용하는 말이지만, 절대적 진리에 가까운 말이기도 하다. 행동하지 않고서는 결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 즉, 꿈을 꾸는 것만으로는 결코 그 꿈을 이룰 수 없다.
마찬가지로 자신의 자리에 안주하는 사람은 힘들 것이 없다. 그러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은 결코 편할 수 없다. 이 책의 지은이들이 살아온 인생 역시 마찬가지다. 경력 단절 여성이 다시 사회에 나가 자리를 잡는 것도, 여성으로서 방위산업 시장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도, 친구들이 어엿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동안 미래를 보장할 수 없는 학문에 매달려 논문과 씨름하는 것 모두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은이들은 자신 앞에 놓여 있는 난관을 선택하고 도전하였으며, 또한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갔다.
고 정주영 회장의 일화에서 자주 인용되는 “자네, 한번 해 봤어?”라는 말은 도전해 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것을 경계하는 말로 이해된다. 마찬가지로 지은이들은 우리에게 이렇게 이야기한다.
“그래요, 제대로 한번 살아봐요.”
제대로 시도해 보지도 않고 포기하거나 주저앉아서는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자신의 상황과 처지가 어떠하든지 그 껍질을 깨고 나아가야 자신의 꿈에 도달할 수 있으며, 목표에 우뚝 설 수 있는 것이다. 제각각 처해진 상황과 환경은 다르지만 지은이들은 여성으로서 받는 제약과 한계를 깨고 세상에 도전했다. 이 책은 단순한 성공담이나 자기 계발서가 아니다. 지은이들이 이 땅의 모든 여성에게 그리고 여성과 함께 살아가는 남성에게 전해 주는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외침이다.
자존감을 잃고 낙담하는 여성들을 위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
사회생활을 하는 현 시대의 여성들은 ‘가정’과 ‘회사’라는 두 테두리 안에서 고통 받고 있다. 가정을 소중히 하면 프로 의식이 부족하다느니, 회사 일에 지장을 줄 거면 그만두라느니 하는 이야기를 듣고, 회사 일에 집중하면 가정을 내팽개쳤다느니, 독종이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란 말처럼 쉽지가 않다. 그러다 보면 지쳐 나동그라지기 마련이고, 주저앉기 마련이다.
지은이들은 ‘가사와 육아’, ‘며느리와 엄마’, ‘경영과 공부’라는 삶의 환경에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여성들을 향해 “왜 포기하느냐”, “왜 그것밖에 못 하느냐”고 결코 다그치거나 비난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들도 똑같이 힘들었음을 고백하며 그들을 공감하고 위로한다. 그리고 함께 나아가자고 격려한다.
단순히 자신의 성공한 삶을 자랑하지도 자신의 노력을 드러내지도 않는다. 그저 힘들었던 상황 속에서 자신들은 어떻게 버티고 이겨 나갔는지 담담히 그려 내고 있을 뿐이다. 이를 통해서 삶 속에서 절망하거나, 나아갈 힘을 잃은 대한민국 여성들을 위로하고 응원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경력 단절로 힘들어하거나, 가사와 육아 그리고 사회활동 사이에 힘든 줄다리기를 하는 이들 그리고 여성으로서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하는 이들 모두에게 소중한 지침서가 되어 줄 것으로 보인다.
[지은이의 말]
지금까지 자신의 삶의 과정에서 꿈을 향해 매일 조금씩 달려 온 여성들, 그중 한 사람은 중소기업의 CEO로서 지속적으로 성 장해 가는 중이고, 다른 한 사람은 전문 강사로 성장해 가는 사람이다. 또 다른 여성은 교수의 꿈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30 대를 기다리는 여성이다. 우리 세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첫째, 자신의 꿈을 명확히 하고 그 꿈을 향해 도전하기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둘째,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부정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 극복해 갔고, 셋째, 부정적인 사고보다 긍정적인 사고를 더 많이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공통점을 가지고 세상과 자신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서 어떤 때는 좌절을 느끼고 어떤 때는 희망을 맛본다. 그 어떤 상황과 결과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으며 꾸준한 도전을 하고 있다.
이 책이 삶에 지쳐 있는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자신이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을 잡지 못해 방황하는 사람들, 삶의 보람과 자신감을 찾고 싶은 사람들, 더 나아가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