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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옷장에 갇힌 인도 고행자의 신기한 여행

이케아 옷장에 갇힌 인도 고행자의 신기한 여행

  • 로맹 퓌에르톨라
  • |
  • 밝은세상
  • |
  • 2015-06-15 출간
  • |
  • 280페이지
  • |
  • ISBN 978898437265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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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랑스 / 8
영국 / 69
스페인 / 112
이탈리아 / 159
리비아 / 221
프랑스 / 256
옮긴이의 말 / 278

도서소개

삶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가는 유쾌한 로드 소설! 독특한 이력과 삶의 가치관을 가진 로맹 퓌에르톨라만의 개성과 엉뚱한 상상력이 보태어져 탄생한 데뷔작『이케아 옷장에 갇힌 인도 고행자의 신기한 여행』. 저자자 불법 이민 관련 서류 분석 담당자로 일할 때 만났던 인물들을 바탕으로 고행자와 밀입국자의 이야기를 소설화했다. 진정한 여행의 즐거움은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 속에서 만나게 되는 새로운 인연과 그로 인해 얻게 되는 삶의 깨달음이라는 말처럼 고향에서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지난 삶을 반성하는 한 인도 고행자의 이야기를 통해 삶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인도 고행자 파텔은 이케아 침대를 사기 위해 무작정 파리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공항에서 택시를 잡아 무조건 ‘이케아’라고 외친다. 머리에 큼지막한 터번을 두르고 고급 실크 양복을 갖춰 입은 그는 인도의 돈 많은 사업가로 보이기에 충분하지만 그에게는 위조지폐 100유로가 전부다. 택시기사 귀스타브는 파텔에게 택시 요금 바가지를 씌우기로 작정하지만 도리어 사기를 당하고 만다. 드디어 파리 이케아 매장에 도착한 파텔은 침대를 구입하려고 하지만 재고 부족으로 다음날 아침까지 기다려야만 하는 처지가 된다. 사람들이 모두 빠져 나가 쥐 죽은 듯 조용한 매장에 홀로 남아 있던 파텔은 순간적으로 기발한 결정을 내린다. 이케아 매장의 파란 철제 옷장에 몸을 숨긴 채 다음날이 밝기만을 기다리기로 한 것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파텔이 몸을 숨긴 옷장은 영국으로 배송되기로 예정되어 있었고, 옷장에 갇힌 파텔은 기상천외한 운송 수단에 몸을 싣고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리비아 등지를 여행하게 되는데…….
1. 기발한 방식으로 전 세계를 휩쓸고 다니는 인도 고행자가 떴다!
-전 세계 36개국 출간, 프랑스 출간 즉시 30만 부 판매 기록!
-2014년 쥘 베른상, 오디오립상, 비브르 리브르상 수상 작품!

로맹 퓌에르톨라의 소설은 전 세계 36개국에 번역 출판되었고, 출판 6개월 만에 30만 부가 팔려 나갈 만큼 큰 주목을 받았다. 스페인계 아버지와 프랑스계 어머니를 둔 그는 언어에 특별한 재능을 보이며 스페인어, 영어, 카탈루냐어, 러시아어 등을 유창하게 구사한다. 러시아 목각 인형 마트로시카처럼 다양한 인생을 살고 싶었던 그는 DJ, 작곡가, 어학 교사, 번역가, 항공기 승무원, 슬롯머신 청소원, 서커스단 소속 마술사 등 여러 직업을 경험했다. 현재는 프랑스 국경 경찰로서 위조 문서를 가려내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실제 《이케아 옷장에 갇힌 인도 고행자의 신기한 여행》에 등장하는 인도 고행자와 밀입국자 사람들의 이야기는 불법 이민 관련 서류 분석 담당자로 일할 때 만났던 인물들을 소설화한 것이다.
머릿속에 떠오른 문장을 바로바로 스마트폰에 옮겨 적거나 빵집이나 슈퍼마켓 계산대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글을 쓰기도 하고, 때론 껌 포장지나 포스트잇에 글을 쓴다는 그는 《이케아 옷장에 갇힌 인도 고행자의 신기한 여행》 역시 출퇴근길에 이런 방식으로 썼다고 한다. 주인공 파텔이 비행기 짐칸에 실려 여행할 때 셔츠를 벗어 옷에 글을 써내려 간 에피소드는 작가의 이런 글쓰기 방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38세가 되기 전까지 프랑스, 스페인, 영국을 오가며 무려 31차례나 이사를 다닌 그는 여행과 이동이 자신의 삶에 있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한다. 이 소설은 독특한 이력과 삶의 가치관을 가진 로맹 퓌에르톨라만의 개성과 엉뚱한 상상력이 보태어져 탄생한 작품이다.
주인공 파텔은 이케아 침대를 사기 위해 무작정 파리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공항에서 택시를 잡아 무조건 ‘이케아’라고 외친다. 머리에 큼지막한 터번을 두르고 고급 실크 양복을 갖춰 입은 그는 인도의 돈 많은 사업가로 보이기에 충분하다. 택시기사 귀스타브는 파텔에게 택시 요금 바가지를 씌우기로 작정하지만 도리어 사기를 당하고 만다. 파텔에게 속은 귀스타브는 이후 파텔을 쫓으며 그를 궁지로 몰아넣는다. 파텔과 귀스타브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소설의 긴장감을 더한다. 볼리우드 영화 속에서나 볼 법한 최신 설비들로 가득한 이케아 매장에 선 파텔은 자신 앞에 펼쳐진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하다. 그는 자동으로 여닫히는 문을 한참 넋을 놓고 쳐다본다. 침대를 사서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는 단순한 임무를 맡고 프랑스에 왔지만 침대는커녕 이케아 옷장에 갇히는 꼴이 된다. 파텔은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리비아를 거치며 생전 겪어보지 못한 희한한 유럽 여행길에 오르게 된다.
진정한 여행의 즐거움은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 속에서 만나게 되는 새로운 인연과 그로 인해 얻게 되는 삶의 깨달음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파텔은 고향에서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지난 삶을 반성하고 나아가 삶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현대 문명의 혜택을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우리들의 입장에서 인도 고행자의 다소 엉뚱한 행동들은 영화 속 부시맨이 콜라병을 주웠을 때의 모습처럼 비쳐질 수도 있다. 자동으로 열리는 문을 보고 놀라 한참을 지켜보고 서 있는다거나 형광 오렌지색의 연어를 매일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배꼽을 잡고 웃게 된다. 잘사는 나라와 못 사는 나라에 태어나는 것은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쓰기도 하고 달기도 한 초콜릿이 가득 담긴 상자 속에서 어떤 초콜릿을 고를지 알 수 없는 것처럼 부모와 나라를 골라 태어날 수는 없다. 인도 고행자는 유럽을 여행하며 운명과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데 필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스스로 얼마만큼 노력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그는 여행이 끝나갈 무렵 자신보다 불행한 사람, 선의를 가지고 대가 없이 도움을 주는 사람,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들을 만나며 ‘나’를 위한 삶보다는 ‘남’을 위한 삶이 진정 자신이 행복해지는 길이라는 걸 깨닫는다.
프랑스 소설 특유의 넉살과 익살, ‘우스운 것’과 ‘교훈적인 것’이 잘 어우러져 웃음과 신선한 감동을 전한다. 갑작스러운 여행과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해 가며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고 도전과 변화를 받아들이는 주인공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신선한 감동을 제공한다.

2. 삶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가는 인도 고행자의 유쾌한 로드 소설!

이케아 옷장에 갇힌 채 영국으로 가는 트럭 안에서 파텔은 수단 출신의 불법 이민자를 만난다. 이 만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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