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정도전과 조선건국사

정도전과 조선건국사

  • 조열태
  • |
  • 이북이십사
  • |
  • 2014-02-05 출간
  • |
  • 382페이지
  • |
  • 150 X 225 mm
  • |
  • ISBN 9788996865735
판매가

12,600원

즉시할인가

11,34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1,34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보통 역사를 이긴자의 기록이라고 한다. 비열한 방법으로 정권을 잡고 나서 자신의 행동을 미화하기 위해 왜곡된 기록을 남긴 권력자와 당파도 있을 것이고, 비정상적인 수단으로 왕위를 찬탈하고 난 뒤에 자신의 즉위를 정당화할 목적으로 역사를 왜곡한 왕도 있을 것이다.
그러한 이긴자들의 기록 중에서도 으뜸을 들라고 하면 아마 조선 건국에 얽힌 이야기가 될 것이다. 하나의 왕조가 무너지고 새로운 왕조가 들어선 것이라 시시하게 한 개인이나 당파가 남긴 이긴자의 기록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 엄연히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나라를 그 나라의 일부 사람들이 무너뜨린 것이 조선 건국사이다. 따라서 무너뜨린 자의 입장에서는 고려가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고 비정상적인 나라였기 때문에 부득이 새로운 나라로 교체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펼칠 수밖에 없다.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왜곡이 들어가게 마련이다. 더구나 우리가 알고 있는 고려의 역사는 고려를 무너뜨린 사람들이 써 놓은 것이다. 결국 이긴자의 관점대로 쓰여 있다는 의미이다.
이긴자들이 써 놓은 고려사와 고려사절요를 바탕으로 해서 이 책이 쓰였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내막들을 놓치지 않고 예리하게 파헤쳐 놓았다.

공민왕, 우왕, 창왕, 공양왕, 고려 멸망과 조선 개국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정사를 기준으로 해서 편년체의 형태로 펼쳐진다. 신기하게도 이 책은 정사의 기록을 그대로 따르면서도 그 기록 그대로를 따르지 않고 있다. 의문이 있는 부분을 작가의 예리한 시선으로 조목조목 파고들어 독자들에게 해소의 카타르시스를 맛보게 한다. 1500매에 이르는 원고지 분량의 긴 글이지만 고려 멸망과 조선 건국 과정이 빠르고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어 독자들이 길지 않다고 느끼게 된다.

◎ 공민왕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가?
공민왕 하면 떠오르는 것은 개혁이다. 개혁이라는 단어에서 풍기는 어감은 여성적이라기보다는 남성적이다. 하지만 그는 나이 서른이 넘을 때까지 말을 타지도 못했고, 사냥도 싫어했으며 바깥나들이도 좋아하지 않았다. 공민왕은 여성적이며 섬세한 성격의 소유자였던 것이다. 그 때문인지 예술적 방면에서의 공민왕의 재질은 뛰어나서 그의 서예와 그림 솜씨가 오늘날까지 명성을 떨치고 있다. 그런 그에게 꼭 야누스의 두 얼굴처럼 잔인한 면이 있었다. 사람을 잘 믿지 못해 심복이라 할지라도 힘이 커진다 싶으면 가차 없이 숙청했다. 나중에 그가 암살될 때 주변에 그가 믿을 만한 심복이 남지 않았다. 그가 암살된 이면에는 그의 성격도 작용한 것이다.

◎ 이성계가 과연 전주 이씨이고 정도전이 천출인 것이 사실인가?
이성계가 전주 이씨가 아니라 여진족 출신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더러 있다. 조선을 건국하고 나라의 기틀을 잡아 나가는 과정에서 정통성 확보를 위해 전주 이씨로 조작했다는 설인 것이다. 전혀 근거가 없다고 할 수 없지만 아직 정설로 인정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정도전의 경우 조선왕조실록에는 천출로 기록되어 있고, 지금까지 이 기록을 바탕으로 해서 그가 천출로 알려져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행장과 족보에 따르면 정도전의 어머니는 영주 지방 군관의 딸이었다. 이럴 경우 정도전이 천출이 될 수 없다. 다만 행장과 족보는 한 가문의 것이므로 모두가 다 받아들일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남는다. 과연 어느 쪽을 따라야 할까?

◎ 위화도 회군은 계획된 것이었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600년이 넘게 지난 오늘날에도 아직 논란이 되고 있다. 미리 계획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과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의 견해가 서로 맞서고 있다. 어느 것이 맞다고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없는 문제이다. 이 책에서는 양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되 일반 사람들의 동의를 끌어낼 수 있게 결론을 도출해 내고 있다.

◎ 정몽주는 왜 막판까지 정도전과 이성계에게 협조했을까?
무너져 가는 고려를 지키려 마지막까지 안간힘을 쏟다가 결국 이방원에 의해 산화해야 했던 정몽주. 그런 그가 고려 멸망 2년 전까지만 해도 정도전과 이성계에게 협조를 했다. 무엇 때문이었을까?

◎ 조선이 정확하게 언제 건국되었나?
고려가 망하고 바로 조선이 건국된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엄밀하게 따지면 과도기가 있었다. 즉 1392년 7월에 이성계는 고려의 왕으로 즉위한 것이다. 즉위 초에는 고려라는 국호를 그대로 썼고 제도도 그대로 따랐다. 물론 왕궁과 수도도 고려의 것 그대로였다. 엄밀히 따지면 고려의 마지막왕은 이성계가 되는 것이다.

◎ 이 책에서 관심을 가지고 주목해야 할 것
*이성계가 과연 전주 이씨인가?*이성계가 여진족 출신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정도전은 정말로 천출이었을까?*우왕이 신돈의 자식이었을까?
*공민왕이 정신병자이고 동성애자였을까?
*공민왕 암살범은 누구였을까?*이인임과 최영의 관계는?
*이성계는 언제부터 왕이 되고 싶은 마음을 먹었을까?
*위화도 회군의 실체는?
*폐가입진의 실체는?*과전법 전개 과정은?*왜 정몽주는 이성계와 정도전에게 협조했을까?*정몽주가 죽지 않았으면 정도전은 어떻게 되었을까?*조선은 정확하게 언제 건국되었을까?


목차


1. 공민왕 시대
이성계는 과연 전주 이씨인가? / 정도전의 신분 / 공민왕 즉위와 조일신 사건 / 기철 제거, 쌍성총관부 탈환 / 요동 공략 시도 / 홍건적 1차 침입 / 성균관의 평화 / 홍건적 2차 침입과 이성계의 등장 / 네 장수의 죽음, 그 어이없음 / 나하추 침입 / 환도 / 흥왕사의 변 / 덕흥군과 최유의 침입 / 신돈의 등장 / 신돈의 개혁《인적 청산/토지 개혁, 토목공사 시작/천도 논의, 성균관 중수/ 마암 공사, 명 건국/사심관 제도, 내리막 길/기새인첩목아와 동녕부/이성계의 1차 요동 정벌/ 정도전 성균관 합류/신돈 실각/2차 요동 정벌/유익의 귀부, 신돈의 종말/이인임의 생명력》 / 공민왕은 과연 정신병자이고 동성애자인가? / 공민왕이 동성애자가 아닌 이유, 자제위 / 공민왕 시해 전의 상황 / 최영과 제주도 / 공민왕 살해 사건의 진실

2. 우왕 시대 명 사신 채빈 살해 사건 / 친원파와 친명파의 대립 / 정도전 고난의 시작, 친원파의 승리 / 극성을 떠는 왜구 침범, 권력 투쟁 / 최영과 이인임, 우왕의 좌절 / 이성계의 황산대첩 / 짧은 한양 천도와 임견미 전성시대 / 이성계와 정도전의 만남 / 정도전 재기하다 / 북방의 긴장감 / 시호와 왕위 계승, 나하추의 위기 / 나하추 항복 / 또다시 막힌 요동 / 이성계의 혼맥 / 친위 쿠데타, 이인임 시대의 종말 / 최영과 이성계의 갈등 / 철령위 설치 / 위화도 회군 전야 / 요동 정벌군 출발 / 위화도 회군 / 우왕과 최영의 몰락

3. 창왕 시대역성혁명 세력의 태동 / 전제 개혁 태동 / 이색과 명나라 / 전제 개혁 논의 / 친조를 둘러싼 신경전 / 김저 사건과 창왕 폐위
4. 공양왕 시대 9공신과 폐가입진 / 우왕과 창왕의 죽음, 변안열의 죽음 / 공양왕의 역공 / 윤이, 이초 사건 / 다시 짧은 천도, 김종연 옥사 / 과전법, 정몽주의 반격 / 밀려나는 정도전 / 정몽주의 마지막 불꽃 / 군신 동맹, 고려 멸망 / 개국 이후


저자: 조열태 61년생으로 경남 밀양에서 출생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그가 생계를 이어가는 방편인데, 역사와는 동떨어진 과목이다. 하지만 시간이 날 때 그가 주로 하는 일은 역사에 관한 책 읽기이다. 역사가 묘한 매력으로 그의 관심과 흥미를 끌기 때문이다. 그 관심과 흥미에 대한 허기와 갈증이 읽는 것으로만 해소되지 않아 직접 글을 쓰기 시작했다. 첫 번째 장편 역사소설 ‘진주성 비가’에 이어 조선 건국에 관한 역사 이야기를 풀어 쓴 ‘정도전과 조선건국사’는 두 번째 작품이 된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