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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학을 거부한다

우리는 대학을 거부한다

  • 투명가방끈
  • |
  • 오월의봄
  • |
  • 2015-06-15 출간
  • |
  • 336페이지
  • |
  • ISBN 978899788963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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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대학거부가 궁금한 당신에게 5

1부 대학은 의무가 아니라 선택이 되어야 한다
―대학입시거부자들의 이야기

‘끈’ 하나 없이 살아보겠다는 결의 · 공기 15
누구에게도 억압당하지 않고, 누구도 억압하지 않는 · 다영 26
‘학교’에게서 도망치다 · 이찬우 35
나의 ‘불순한’ 대학거부 · 호야 45
낭떠러지에 함께 안전그물을 치자 · 아리데 54
이 불안과 불행을 ‘함께’ 견디기 위해 · 어쓰 64
대학거부자가 있음을 알리기 위해 대학거부를 한다 · 왈왈 70
‘대학거부’를 만나 다행이야 · 난다 78
비싼 응급처치 대신 불안을 견디기 · 쩡열 89
‘대붕’도 ‘곤’도 아닌 · 한연화 95
모두 ‘투명가방끈’이 되어 싸운다면 대학은 변한다 · 문동혁 106
학벌에 대한 문제 제기, 내 삶에서부터 · 박고형준 114
최연소 의대 합격을 꿈꾸던 나의 대학거부 · 김예림(라일락) 120

10대의 현실 인터뷰 · 김서린 128

2부 대학에 물음표를 던지다
―대학거부자들의 이야기

대학 잘못 온 사람이 던지는 물음표 · 공현 145
내가 바라는 사회에 적합한 몸을 만드는 일 · 김서린 158
이름 없는 세대의 건투를 빈다 · 김민수 165
살아가는가? · 시원한 형 174
‘학벌 철폐’라는 긴 싸움을 시작하며 · 고승은 185
정의가 없는 대학은 대학이 아니기에 · 김창인 192

20대의 현실 인터뷰 · 호야 202

3부 완전히 다른 교육은 가능하다
―투명가방끈이 그리는 새로운 삶과 사회

‘대학거부 그 이후’ 좌담회 · 자유, 엠건, 찬우, 서린, 호야, 공현 219
시험과 학교가 없어지면 안 되나? · 공현 242
대학을 평준화하고 학벌을 해체하자 · 박유리 261
주인 길들이기 · 김성일 273
대학·입시거부는 어떻게 운동이 되었나 · 공현 280

부록
투명가방끈 운동 선언 299
대학입시거부선언 304
대학거부선언 307
대학입시거부 제안 312
투명가방끈 8대 요구안 315
투명가방끈 FAQ 323
글쓴이 소개 332

도서소개

투명가방끈은 2011년 열아홉 살 또는 고3 청소년들이 모여 ‘대학입시거부’를 선언하면서 만들어진 단체다. 언뜻 재미있게 느껴지는 이름에는, 흔히 ‘가방끈’으로 표현되는 학력에 대한 차별을 반대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우리는 대학을 거부한다》는 존재만으로도 제도권 교육과 주류 사회에 일침을 가할 수 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불러낸다. 대학입시를 거부하고 대학에 아예 진학하지 않은 이들부터, 대학에 다니다가 자퇴로써 대학을 거부한 이들까지, 크게는 ‘나는 왜 대학을 거부하는가’를 말하는 1인칭의 목소리들을 만날 수 있다.
“대학생이 되는 것이 아니다
대학생이 되도록 떠밀리고 있을 뿐이다”

이 책을 읽어본다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기대와 달리, 대학거부와 대학입시거부가 결코 특별한 사람들만의 일은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이 책을 다 읽었을 즈음에는 오히려 ‘대학거부를 거부하고 있는 현실’에 이질감을 느껴보기를 바란다.
머리말에서

법보다 더 강력한 힘으로 관철되는 ‘대학 진학’ 이데올로기
학력·학벌로 인간의 등급이 나뉘는 시대
불안하고 불행한 삶을 강요하는 대학과 입시를 거부한다

대학 진학률 70퍼센트를 훌쩍 넘을 만큼 대학이 강요되는 시대, 주목해야 할 것은 분명히 존재하는 나머지 30퍼센트의 이야기이다. 《우리는 대학을 거부한다》는 존재만으로도 제도권 교육과 주류 사회에 일침을 가할 수 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불러낸다. 대학입시를 거부하고 대학에 아예 진학하지 않은 이들부터, 대학에 다니다가 자퇴로써 대학을 거부한 이들까지, 크게는 ‘나는 왜 대학을 거부하는가’를 말하는 1인칭의 목소리들을 만날 수 있다. 대학거부의 이유는 저마다 다르지만, 자신의 삶을 억압하고 사회적 불평등과 불의를 조장하는 제도로서의 대학을 거부한다는 의미에서 하나로 맞닿는다.

대학 진학 이데올로기에 정면으로 저항하다
한국에서 ‘대학 진학’은 의무보다 더 가혹한 의무가 된 지 오래다. 한국의 대학 진학률은 지난 2009년에 77.8퍼센트로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2014년까지 죽 70퍼센트 이상을 유지해왔다. 심각한 취업난 속에서 ‘좋은 대학 나와봐야 취업도 안 된다’는 체념 섞인 푸념은, 의무적이고 무의미한 대학 진학에 대한 재고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러니 대학 못 나오면 사람대접이나 받겠나’ ‘그래도 대학은 나와야지’ 등의 더 수세적이고 강화된 압박으로 이어진다. 대학 진학률 70퍼센트, 10명 중에 7명은 분명히 매우 큰 비율이다. 그러나 나머지 3명도 결코 무시할 만한 수가 아닌데 이들의 존재는 사회에서 쉽게 간과되곤 한다. 이건 비율의 문제만은 아니다. 어떤 대상자가 10명 중에 0.1명꼴에 불과하다고 해도 사회에서 ‘필요하다면’ 아주 큰 비중으로 다뤄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다분히 의도적으로 조명하지 않는 나머지 3명, 즉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이들의 목소리와 삶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은 주류 사회에 어디까지나 ‘불편’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 이들의 존재 자체와 삶의 모습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가히 폭력적인 대학 진학 이데올로기, 나아가 총체적으로 썩어 있는 교육과 권위주의 문제를 비추는 거울이 되기 때문이다. 이는 요사이 대학 사회와 학계에서 큰 화두가 되고 있는 ‘대학 기업화’에 대한 비판보다 더 근본적이고 통렬한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도 있다. ‘모두가 대학에 가야 하고, 그러지 않으면 이류 인간 취급을 받아야 하는’ 대학 진학 이데올로기에 정면으로 저항하지 않는 이상, 대학이 기업화되고 학생이 상품화되는 미친 흐름을 막을 도리 역시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대학거부’, 아무도 진짜로 알려고 하지 않았던 이야기
이 책에 글을 쓴 대학·입시거부자들은 대학거부에 대해 처음 사유하고 결심하고 실행하기까지, 그리고 그 이후의 삶에서도 여전히 이런 질문 또는 질책들에 시달려왔다. “대학 안 가면 뭐 먹고 살래?” “왜 안 갔냐” “안 간 거냐 못 간 거냐” “가서 나쁠 건 없지 않냐”…… 그뿐 아니라 모르는 사람들에게서는 이런 질문 또한 일상적으로 받아야 했다. “학생이세요?” “어느 학교 다녀요?” “몇 학번이세요?” 대학 진학이 거의 당연한 것이 되어버려서, 명백한 사회적 배제이고 차별임을 의식하지도 못한 채 내뱉는 말들이다.
그런데 이 반대편에는 아예 ‘묻지 않는’ 사회의 모습 또한 자리하고 있다. 상대가 현재 (20대 초반인데도) 대학생이 아니거나 과거에 대학을 나오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된 순간, 궁금한 것이 없어지든가 아주 조심스러워지는 것이다. 함부로 질문하는 세계와 아무것도 묻지 않는 세계는 정반대편에 있는 것 같지만, 실은 아주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 ‘대학에 가야 한다’ ‘대학에 가지 않으면 불행하다’는 뿌리 깊은 고정관념이 그것이다. 관념에서 벗어나 ‘실제로 대학에 가지 않은’ 어떤 삶들에 대해서는 관심 갖지 않았기 때문에, 여태까지 그들의 존재는 우리에게 그저 뭉뚱그려진 별난 인생에 불과했는지도 모른다.
책에서 거부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하나하나 읽어가다보면, 이것이 결코 유별난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자신도 인생의 어느 땐가 겪었던 상황과 생각들이며, 어쩌면 우리의 교육이 결국 나아가야 할 지향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순수한 대학거부 vs 불순한 대학거부?
저자인 투명가방끈은 2011년 열아홉 살 또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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